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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소리가 들린다

별 소리가 들린다

  • 김규환
  • |
  • 인문학사
  • |
  • 2023-11-20 출간
  • |
  • 168페이지
  • |
  • 118 X 210mm
  • |
  • ISBN 979119348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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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깊고 오랜 성찰, 자연 회귀에서의 천착

김규환 시인의 시들은 우리 일상에서 아침저녁 때 없이 만나는 일들에서 누구도 찾지 못한 의미를 캐내고 있다. 요즘 나태주 시인이 생활의 종잣돈 같은 짧고 감명한 언어로 시의 바람을 크게 일으키고 있는 것과도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

“시는 국어처럼 바르게 알아듣고 자연스러워야 한다”라는 말을 W.B 예이츠가 했듯이 자신도 못 알아듣는 언어의 나열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루의 고단한 육체로
오늘을 이으며
별을 찾아
해쓱한 형광등 아래
지난 일을 깨운다
지친 잔주름에
휘말리는 내 가슴
떠날 줄 모르는 현실에
그르친 나날이
어깨에 무게를 더한다
반쯤 남은 종이쪽지에
그려보는 엷은 수채화
구름의 색깔조차
모르는 당신에게 쓰는
나의 편지는
이 오후의 어두운 냄새를
하얀 보자기에 덮어 보낸다

-「오후에 쓴 편지」 전문

참 따뜻하고 포근하다. 너나없이 우리는 하루하루를 긴장과 고달픔으로 이어간다. 그러나 어떻게 풀 것인지나 혼자만의 것을 또 누구에게 나눌 것인지 대답을 갖지 못한다. 아무도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지만, 김규환 시인은 “떠날 줄 모르는 현실에/ 그르친 나날이/ 어깨에 무게를 더”하는 것을 “이 오후의 어두운 냄새를/ 하얀 보자기에 덮어 보낸다”로 스스로 풀어 놓는다.

시의 힘은 측량하는 저울은 없다. 시인은 누구에게나 있으면서 갇혀 있는 영혼에게 깊은 사유로 해방 시켜 준다. 바로 이것이 시의 능력이며 시인의 자유이다.


-이근배 평설에서(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목차

005 시인의 말

제1부 오후에 쓴 편지

014 잎새 하나
015 민들레
016 봄비
017 동백꽃을 바라보며
018 새야 새야
019 소금강에서
030 하얀 밝음에
022 오후에 쓴 편지
023 가을의 렌즈
024 진달래 꽃
025 파도
026 언제나 나의 집
027 풀꽃
028 해 저무는 강가에서
029 돌아서는 길
030 살아가는 연습
031 마지막 잎새
032 작은 사랑으로
033 소쩍재 울음에
034 머물다가는 바람에
035 세월 속으로
036 텅 빈 마을
037 그리운 사람들
038 홀로 있음을
039 낮은 곳의 외침
040 낮달
041 겨울산에 올라
042 이 세상에 와서
043 나를 키운 집
044 하늘 아래
045 들국화
046 마라도 1
047 마라도 2
048 가는 세월
049 개심사
050 늦가을
051 애잔한 삶
052 물소리도 지워지지 않는
053 새 잎의 소리
054 그리움의 활주로
056 바람 속으로
057 봄날에는

제2부 정을 묻는 이정표

060 용서라는 것
061 나리꽃 피는 언덕
062 오늘
064 별빛으로
065 작은 사랑
066 세월
067 폭우가 지나가고
068 어느 사랑
069 묻어나는 기억 속에
070 저마다의 자리에서
071 연습하는 삶
072 익지 않은 계절
073 장마
074 현곡초당 1
075 현곡초당 2
076 느티나무에게
077 하늬바람 1
078 하늬바람 2
079 하늬바람 3
080 하늬바람 4
081 새 아침을 위하여
082 샛길에서
083 삼월이 오면
084 수덕사 그 자리에
085 영랑사에서
086 부끄러움
087 영원한 사랑
088 저리도 가까이
089 보내는 여름
090 뉘우침
091 세월의 한편에 서서
092 그대의 이름
093 산속의 빛깔이 아름답다
094 감추어진 빛깔
095 고향의 바다
096 정을 묻는 이정표
097 고향의 메아리
098 늘 그리움이 보인다
099 굴레
100 계룡계곡에 와서
101 금강 1
102 금강 2
103 금강 3
104 금강 4

제3부 보내는 천년 맞이하는 천년

106 바다이고 싶다
107 봄바람
108 비석 앞에서
109 보이지 않는 이별
110 길이 안 보이거든
111 길
112 추워지기 전에
113 장독대
114 정월 보름에
116 두만강 저쪽
118 월악산 새벽
119 먼 곳의 숨소리
120 영원한 존재의 의미
121 영랑사
122 잉태한다는 것
123 어제와 내일이
124 섣달그믐에
125 삽교천
126 삶의 여로
127 삶
128 백제의 체취
129 오랜 시간 속에서
130 망향
131 마음을 접으며
132 돌장승
133 눈 오는 날
134 보내는 천년 맞이하는 천년
137 기다림
138 호국영령 앞에
140 은총으로 맞이하는 천년
142 파도를 모으는 섬 1
143 파도를 모으는 섬 2
144 파도를 모으는 섬 3
145 파도를 모으는 섬 4
146 파도를 모으는 섬 5
147 파도를 모으는 섬 6
148 파도를 모으는 섬 7
149 파도를 모으는 섬 8
150 파도를 모으는 섬 9
151 파도를 모으는 섬 10
152 파도를 모으는 섬 11

평설
153 깊고 오랜 성찰, 자연 회귀에 천착 / 이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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