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말놀이로 유쾌하게 날려버리기!
동음이의어와 다의어로 살펴보는 다양한 고민의 모양새
모두에게나 고민이 있지만, 모두가 같은 고민을 하는 건 아니에요. 각자가 처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고민거리가 달라지기 마련이지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나와는 전혀 다른 고민을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볼 때면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어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가족도 마찬가지이지요.
이렇게 자신이 처한 상황과 입장에 따라 달라지는 고민을 작가는 동음이의어와 다의어를 활용해 재치 있는 말놀이로 표현했어요. 머리를 ‘감을지’ 말지 고민하는 딸과 밀린 숙제를 뒤로 하고 졸린 눈을 ‘감을지’ 말지 고민하는 아들, 굴러다니는 먼지를 오늘 하루만 눈을 ‘감을지’ 말지 고민하는 엄마까지! 한집에 모여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고민을 하는 가족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숨은 단어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해요. 나는 누구와 비슷한 고민을 할까 대입해 보기도 하고, 만약 다른 고민이 있다면 어떤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떠올려 볼 수도 있어요.
고민하고 고민하다 보면 언젠가 해답이 찾아와!
끊임없는 고민의 굴레가 고민인 당신에게
지금 고민 있는 사람! 하고 찾으면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손을 들지 않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머리를 싸매며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복잡다단한 삶을 살다 보면 자연스레 이런저런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오지요.
우리의 삶에서 고민을 떼 놓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언제나 살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고, 그 순간순간마다 고민을 해요. 그리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해요.
어쩌면 우유부단하고, 단호하지 못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고민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에요. 고민은 결국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들에게 찾아오는 쓴 약 같은 것일 거예요.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은 잠시 잠깐은 우리를 괴롭힐 수 있지만, 결국은 삶에 유익하지요. 종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지만, 덕분에 하루 끝에 모두 함께 웃으며 잠에 들 수 있었던 『고민이 고민이야』 속 가족들처럼요!
그러니 고민할지 말지 고민하지 말고, 고민이 있다면 치열하게 고민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해답 역시 슬그머니 우리를 찾아올 거예요.
줄거리
이런 것도 고민일지 고민이야.
고민할까 말까 고민하다 결국 고민해 보기로 했어.
그랬더니 정말 고민이 해결되네.
고민할지 말지 고민이라면 걱정하지 말고 고민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