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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계산법

권력자의 계산법

  • 최봉수
  • |
  • 가디언
  • |
  • 2023-11-24 출간
  • |
  • 118페이지
  • |
  • 118 X 188mm
  • |
  • ISBN 979116778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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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신은 명분이었을 뿐 속세의 이권 투쟁에 다름 아닌 ‘성상 파괴령’
1500년 동서 유럽 교회와 서로 다른 도서 유럽 역사의 분수령이었다.

717년 쿠데타로 황제가 된 동로마제국의 레온 3세는 자신이 황제에 오르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한 인물이었다. 뜻밖의 천운이 연이어 찾아온 그는 얼떨결에 쿠데타를 일으키고, 얼떨결에 황제에 오르고, 또 얼떨결에 이슬람 제국의 침략을 막아내고, 그래서 마침내 그리스도교를 지켜낸 위대한 로마 황제의 권위를 갖게 된다. 그리고 그가 로마 제국의 부활을 꿈꾼다. 제국의 부활을 위해 레온 3세가 꺼내든 카드는 바로 성상 파괴령.
먼저 인구조사와 토지조사를 마무리 짓고, 조세 규정도 새로 정비하여 세수 확보에 노력한 그는 눈을 교회와 수도원으로 돌린다.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도 면세 구역인 교회와 군 면역 혜택을 가진 수많은 수도원의 수도승은 제국에 큰 골칫거리. 레온 3세는 교회와 수도원의 돈줄을 죄기 위해 성상 판매를 금지하는 강수를 둔다. 이 조치가 오늘날 동서 교회와 동서 유럽의 결이 다른 역사를 촉발시켰다.
성상 파괴령 공방의 이면은 신은 명분이었을 뿐, 사실은 돈이었다. 한마디로 속세의 이권 투쟁에 다름 아니었다. 황제는 수도원과 교회의 재산을 압류하여 제국의 재정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구축해 로마 제국을 부활하려 했고, 교황은 교회의 재정적 기반을 뺏기지 않으려 저항하며 황제의 교황에 대한 임명과 간섭에 대한 불만을 해소시키려 했던 것이다.

성상 파괴령,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 그리고 십자군 전쟁은 욕망과 탐욕

성상 파괴령으로 시작된 교황과 황제의 시소 게임은 상징적인 두 사건으로 발전하는데, 카노사의 굴욕과 아비뇽 유수다. 중세의 교황권은 카노사의 굴욕(1077)으로 승기를 잡아, 십자군 전쟁(1095~1291)으로 정점을 찍고, 전쟁과 함께 막바지로 치닫다가 아비뇽 유수(1309~1378)로 마침내 바닥을 보였다. 그 이후에도 당시 유럽 인구의 1/4을 죽음으로 몰아간 흑사병(1346~1353)으로 생지옥과 광신을 드러내고, 백년전쟁(1337~1453)으로 혼란에 빠지더니, 결국 교황이 네 명까지 난립하는 교회 대분열(1378~1449) 기간에는 교황이 직접 전쟁을 일으키고 인민을 학살하는 막장까지 연출한다. 그렇게 교황이 무너지면서 중세도 함께 저문다. 그리고 1453년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술탄 메메드 2세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성, 콘스탄티노플을 마침내 함락하면서 동로마 제국과 함께 중세가 끝난다. 그래서 아비뇽 유수는 교황 권력의 기승전결의 대미를, 중세의 몰락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인문학이 질문하고 독자는 지혜를 얻는 책’
기승전결, 변화를 읽는 법은?

일상이 익숙하고 마주하는 사람이 반복되면서 엉덩이가 무거우면
밤이 깊었다는 귀띔이다.
반대하는 목소리가 줄고 의사결정이 빨라지면서 상한가를 치면
바로 꺾였다는 신호다.
변수가 많아지고 룰에 예외가 생기면서 동일한 인풋에 다른 아웃풋이 나오면
무너지고 있다는 징조다.
사람들이 실실 눈을 피하고 먼저 나서질 않고 말수를 줄이면
어디선가 새로운 준비가 시작되고 있다는 암시다.

유튜브만큼 재밌고 챗GPT로는 얻을 수 없는 색다른 시선!
역사의 순간이 포착되어 싱싱하게 되살아난다.

우리의 관심은 사람이다. 역사의 지식과 정보는 배경이 될 뿐
역사 속에서 그가 행한 ‘순간’의 선택이 가져다 준 결과로서
그 사람 내면의 그릇을 재보고, 세상의 변화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어느 시대나 사람은 똑같다. 역사 속 현재를 치열하게 살다 간 그 사람을 통해 ‘지금’ 내 삶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는 게 목적이다. 이렇게 ‘질문한 인문학’은 더 나은 내 삶과 세상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목차

질문하는 인문학 기획의도
질문하는 인문학 머리말
Q
오늘날까지 유럽을 동과 서로 나눈 우연찮은 사건
구멍 송송 동로마 제국
천운을 타고난 레온 3세
레온 3세의 위험한 도박
레온 3세의 계산법
동서 교회의 분열
첫 번째 질문
서유럽의 시작, 프랑크 왕국의 삼대(三代)
그놈의 가오 때문에 제관을 놓친, 1대 카롤루스 마르텔
두 번째 질문
진짜든 가짜든, 2대 피핀 3세
세 번째 질문
주면 좋고, 아님 말고, 서유럽의 시조 군주 3대 샤를마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두 사건의 진실
교과서에서 배운 카노사의 굴욕
카노사의 굴욕, 알려지지 않은 후반전
과거와 미래의 충돌, 아비뇽 유수
네 번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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