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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버든

진 버든

  • 클레어 더글라스
  • |
  • 그늘
  • |
  • 2023-11-30 출간
  • |
  • 488페이지
  • |
  • 140 X 210 X 30mm
  • |
  • ISBN 9791169837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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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꿈에 그리던 집이었다, 마당에서 시체가 나오기 전까지는”
파편화한 기억, 집안 곳곳에 숨겨진 결정적 단서, 서로를 지키는 구원의 힘

어린 부부인 새피와 톰. 그들은 코츠월드의 예스러운 마을, ‘베거스 눅’으로 이사한다. 이들은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 작고 낡았지만 사랑스러운 신혼집을 보수하기로 한다. 그렇게 공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당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달려오는 한 남자… 구덩이에서 나온 사람 손가락뼈. 유골은 무사히 수습되었지만, 그 죽음에 관한 비밀이 집안 곳곳에 달라붙어 이들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경찰은 과거 이 집에 산 적이 있던 ‘로즈’를 용의자로 지목한다. 새피가 사랑해 마지않는 할머니, 알츠하이머병을 앓아 기억이 사라져가는 할머니, 로즈를…. 할머니는 알츠하이머라는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도 조금씩 기억의 퍼즐을 늘어놓는다. 왜 그곳에 가게 되었는지, 그 집이 로즈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푸르고 단정했던 앞마당에서 30년 전 그날, 무엇을 보았는지. 로즈가 지키려 했던 것은, 또 내던진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엄마, 딸, 손녀로 대를 이어 전개되는 여성 서사
상상할 수 없는 반전, 로맨틱 서스펜스!

주로 여성의 삶을 다루고 쓰는 영국의 스타 작가, 클레어 더글라스. 《진 버든》은 그의 야심에 찬 신작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여성의 삶에 드리워진 기쁨, 두려움, 사랑 등의 입체적 면모를 잘 보여 주었다. 심지어는 그 방식마저 특별하다. 사랑에 대해 말하며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손녀를 향한 할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 등의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대신 딸의 손을 꽉 잡은 엄마도 두려움에 떨 수 있고, 엄마로 살아가는 와중에도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준다. 우리는 모두 한낱 인간일 뿐이니까. 그렇게 엄마, 딸, 손녀가 서로를 지키고 연대하면서 어떻게 삶의 고통을 이겨내고 살아가는지를 잘 표현한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 그것은 응당 우리가 그렇게 누려야 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행여 그렇게 살지 못하더라도, 많은 부분을 잃어버린다 해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알려 주는 책이다. 클레어 더글라스가 가진 따뜻하고 강인한 시선은 우리가 진짜 소설 속으로 빠져들어 그 인물로 살게 하는 힘이 되어준다.

앞마당에 묻힌 시체, 마음에 묻은 기억
내가 모르는 나를 아는 사람, 그 사람의 기억이 지워져 간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섬세한 내러티브가 압도적인 소설이다. 기억을 잃어 가는 여자,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딸과 손녀. 하지만 세 사람의 운명은 유골이 발견되면서 뒤틀리기 시작한다. 나는 모르는 내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 그 사람의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면 어떨까?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그가 정신을 차린 순간이 기회다!” 이윽고 밝혀지는 비밀은 어둡지만 찬란하다. 선데이 타임즈, 아마존,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진 버든》은 평범해 보이던 인물들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내며 독자의 가슴을 움켜쥐게 만든다. 반전,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말로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 없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엉킨 감정의 실타래를 다 풀어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읽기를 추천한다.

기억은 파편이 되어 흩어졌지만
그곳에 온전히 남아 있는 ‘사랑’

우리 삶은 한 가지 감정만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다. 마냥 기쁘거나, 내내 슬프기만 한 건 아니라는 의미다. 나를 둘러싼 이전의 세계를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감정이 조금 더 다채롭다. 이 책의 저자인 클레어 더글라스는 이런 점을 잘 포착해냈다. 그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온전히 홀로 살아가고자 했던 여성들의 삶. 그 안에는 기쁨도, 질투도, 두려움도 있다. 하지만 로즈를 두려움 속에서 일으킨 힘은 오직 ‘사랑’이었다. 극중 인물은 모르고, 독자만이 훔쳐볼 수 있는 ‘로즈의 일기’는 이 모든 비밀을 담은 열쇠가 되어준다. 그러면서도 로즈가 꿈꿨던 이상향의 삶, 그리고 딸 ‘롤리’를 향한 사랑을 가시적으로 아주 선명하게 보여 주는 대목이다. 젊은 시절의 로즈, 아직 기억이 온전할 때의 로즈가 어떤 미래를 꿈꾸었는지 그 절박함을 훔쳐볼 수 있다. 삶의 모든 슬픔을 떠나 끝까지 놓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우리는 기억하기에 사랑하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기에 기억을 붙잡는 것일까. 이 책의 저자, 클레어 더글라스는 그런 질문을 던진다. 기억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지는 것이냐고. 그러면 그 속의 인물은 이렇게 대답한다. 모든 것이 파편처럼 흩어진다고 해도, 사랑만은 온전히 그곳에 남아 있다고.

목차

1부
2부
3부
4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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