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맹에서 탈출하기 위한 필수 지침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이해와 실천》
SNS, 생성형 AI, 메타버스, 챗GPT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에 걸맞은 미디어 지식과 교양을 갖춘 디지털 민주 시민으로 행동하고 있는가? 미디어에 지배당하지 않고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
“우리는 밥을 먹으면서, 길을 걸으면서, 심지어 서로 대화를 하면서도 손에 든 스마트폰을 통해 유튜브를 시청하고,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고, 챗GPT에 물어본다. 딥페이크를 악용한 정체불명의 가짜뉴스, 허위 조작 정보의 덫에 걸린 줄도 모르고 이를 맹신하고 공유한다. 미디어 문맹에서 벗어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역량과 실천이 필요할까?”
디지털 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을 목도하면서 그 이면에 허위정보 확산, 특정 집단에 대한 혐오 표현 증가, 사이버 폭력 등 디지털 미디어의 역기능 목록도 나날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 문해력(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의 법제화가 지방자치단체별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도 미래세대 핵심역량으로 디지털 기초소양의 강화와 정보 교육의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등 학교 현장에서도 디지털 문해력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주로 미디어를 활용한 제작 교육이나 미디어 역기능에 초점을 둔 교육에 치중되어 있어 미디어 문해력 교육의 핵심인 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이해 교육과 미디어를 통한 사회참여 교육의 비중은 낮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확산되면서 AI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리터러시 교육의 범위도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키움으로써 미디어를 이해하고 이에 대한 비판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더 나아가 디지털 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관점들을 논의한다. 이를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미디어 전문가들이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에 대한 개념과 역사를 정리하고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실천 사례를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의 정의와 역사, 디지털 문해력 수준 진단,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향상을 위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개념들(프라이버시, 프레임, 미디어 재현 등), 해외 선진국들(일본, 영국, 독일)의 디지털 미디어 정책과 사례 등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위한 필수 내용들을 한 권에 담았다. 각각의 고찰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수집된 실천 사례들을 수록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실용서로서의 면모도 갖추었다.
이 책은 교사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교육자들이 학교 현장이나 학교 밖에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교육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에게는 디지털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 줄 것이라 기대한다.
디지털 미디어가 시시각각 생성해내는 광대한 정보의 바다에 아무 생각 없이 삼켜져 허위정보를 맹신하며 확증 편향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면 꼭 읽어야 할 책!
디지털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성찰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길잡이가 되어 줄 인문교양 필독서!
이 책은 미디어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필진이, 일견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기술하여 청소년을 비롯한 전 연령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핵심 쟁점들을 다룬다. 특히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개념들과 이의 실천 사례들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 이 책을 선택한 독자라면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수록된 사례들을 참고하여 디지털 시민성을 갖춰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책은 3개 Part의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의 개념과 역사, 실천 사례에 관해 다루고 있다. 제1장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이란 무엇인가는 미디어 문해력의 개념을 살피고 핵심역량을 논의한다. 또한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제2장 프라이버시 리터러시 교육은 기본권의 측면에서 프라이버시의 개념과 다양한 프라이버시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3장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실천 사례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수준을 진단하고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제4장 지역 연계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실천 사례는 지역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와 사례들을 검토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효과적인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Part 2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중요 개념, 예컨대 미디어 재현, 뉴스 프레임, 알고리즘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제5장 미디어 재현의 이해를 통한 문해력 증진은 미디어 재현의 개념과 주요 사례를 살펴보고 미디어 문해력 증진을 위한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제6장 뉴스 프레임 이해를 통한 문해력 증진은 뉴스 프레임의 정의와 뉴스 프레임을 파악하는 방법, 뉴스 프레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다룬다. 제7장 알고리즘 이해를 통한 문해력 증진은 유튜브와 챗GPT 등 알고리즘의 원리와 영향을 살피고 알고리즘 시대 문해력 증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Part 3에서는 일본, 영국, 독일 등 해외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정책과 사례를 고찰하고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고 있다. 제8장 성찰적 리터러시와 일본의 사례는 성찰적 리터러시와 관련된 방법론을 모색하는 일본의 실천적 연구 프로젝트와 그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9장 영국의 디지털 문해력 교육은 영국 미디어 문해 교육의 역사와 문해력 증진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의 사례가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
한다. 제10장 독일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과 교육 사례는 독일의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과 교육 및 정책 사례, 우리 사회에 주는 시사점 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AI 시대,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 사례를 탐색하는 데 유용한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