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경영 수업이자 인생 수업이다!
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할 때, 반사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 있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그러하다.
한때 외국에서 ‘코리아는 몰라도 삼성은 안다’고 했던가. 얼마만큼의 비약이 들어간 한마디인가는 알 수 없지만 삼성이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시절은 분명 있었으며, 그 핵심에는 이건희 회장이 있었다.
삼성은 2020년 미국의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623억 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할 만큼 세계 경제 중심에 우뚝 솟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다. 이건희 회장이 1987년 12월 1일 취임할 당시 1조 원이던 삼성 그룹의 시가총액은 2020년 10월, 약 400배나 오른 400조를 기록했다. 또한 취임 당시 9조 9천억 원이던 총 매출액은 2018년에는 약 39배나 오른 386조를 기록했다. 수치가 증명하는 삼성의 성장과 혁신적인 변화는 오직 그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리더십에 있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만큼 그의 리더십은 가히 독보적이다.
그렇다면 그러한 리더십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바로 윤리의식과 기업의식, 책임의식, 그리고 사람에 기인한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심기일전의 각오부터,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는 고객 만족’이라는 기업의식과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영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고 사람,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을 포함하여 ‘세상엔 거저 되는 것도 없고 억지로 되는 것도 없다’, ‘연구 개발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농부가 배고프다고 뿌릴 종자를 먹는 행위와 같다’. ‘우리는 단순한 이상주의자가 아니라 가장 위대한 실천가임을 행동으로 보여 주자’,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등을 강조했던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경영인들이 새겨야 할 따끔한 질책이자, 오늘날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새겨야 할 금언金言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