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성장을 조직의 성장으로 연결시키는 마인드 경영법,
무한경쟁에 놓인 살롱 경영에서 승자가 되는 법
2022년 말 기준, 전국에 편의점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숫자는 51,564개, 미용실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숫자는 111,107개이다. 단순 수치상으로 보자면 우리나라의 거리에는 편의점보다 미용실이 두 배 이상 많다는 이야기가 된다. 심지어 100대 생활업종 현황 중에 미용실 이상으로 사업자등록증을 받은 숫자가 많은 오프라인 업종의 사례는 식당(한식전문점)과 부동산중개업뿐이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바로 가장 극심한 경쟁 구도 속에 놓여 있는 업종 중 하나가 헤어살롱이라는 것이다. 아마도 미용 기술을 익히고 자격증을 갖춘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한 번쯤 창업을 꿈꾸는 업종이 헤어살롱이면서, 창업과 동시에 무한경쟁의 레이스를 달려야 하는 업종이 바로 헤어살롱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더구나 문제는 사업이 잘 되기 시작하면서 더욱 많이 발생한다.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직원을 뽑아야 하고, 이들을 교육해야 하며, 교육의 범주 역시 단순한 기술교육에만 한정되지도 않는다.
미국의 전략연구소 퓨리서치센터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다양한 직군을 대체하는 흐름 속에서도 소위 인간적인 감성을 중요시하며 고객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맺는 직업인 ‘하이터치(High Touch)’ 직군은 대체가 어렵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런 직업의 대표적 예가 바로 헤어디자이너이다. 따라서 헤어살롱 경영에 있어서 사업의 성공과 조직관리 및 직원 교육의 문제는 살롱의 오너라면 피할 수 없는 과제 중 하나이다.
이 책 《마인드 레볼루션》은 그런 점에서 헤어살롱 경영에 필수적인 직원의 성장과 살롱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법을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의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특히나 MZ세대가 현업에서 대세를 이루는 시점에서, 이들과 갈등을 빚을 수 있는 기성 오너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성장동력과 근무 역량을 강화하면서도 한 방향을 바라보는 단단한 조직을 구성하기를 원한다면 이 책을 필독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