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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어

엄마가 그랬어

  • 야엘 프랑켈
  • |
  • 다그림책(키다리)
  • |
  • 2023-10-31 출간
  • |
  • 40페이지
  • |
  • 180 X 300mm
  • |
  • ISBN 9791198468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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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챙겨주는 엄마 vs 건성으로 듣는 아이
엇갈리는 입장을 엇갈리는 글과 그림으로 표현

대체로 엄마들은 걱정이 많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상 속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마음 때문이지요. 이런 엄마의 걱정이 아이의 귀에는 "잔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상황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그림책 《엄마가 그랬어》는 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텍스트는 엄마와 아이의 평범한 대화로 진행됩니다. 엄마는 캠프에서 필요할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빠짐없이 챙겨 주려 하고, 아이는 “네, 엄마. 네, 네.”를 반복하며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어느 집에서나 벌어질 법한 상황이지요. 그런데 이 그림책이 현실을 가뿐히 넘어서는 지점은 글과 그림의 엇갈림에 있습니다.
텍스트의 세계에서는 엄마가 주도권을 잡고 대화를 이끌고, 아이는 엄마의 말에 수긍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세계는 전혀 다릅니다. 아이는 엄마가 챙겨 준 준비물들을 엄마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엄마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상황들 속에서 아이는 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입장이고,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놀랍게도 “같은 결론”에 다다릅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이 작품의 결말에는 간결해 보이는 이 작품이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겨 있습니다.

서로 다른 기질의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

이 작품은 표면적으로는 준비물을 챙기는 엄마와 아이의 입장 차를 그리고 있지만, 이런 엇갈림이 부모 자식 사이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예로, 여행을 가기 전 모든 것을 철저하게 준비하는 사람이 있고, 일단 떠난 후 닥치는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준비물 목록’이란 예측 불가한 상황에서 나를 지키는 조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거추장스럽고 불필요한 절차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엇갈림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서로 다른 기질을 가졌다고 해서 함께 살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내 방식만을 강요하지 않는다면요.
꼼꼼하게 준비물을 챙길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도 상대가 권하는 물건은 일단 가방에 챙겨 넣을 수 있습니다. 〈엄마가 그랬어〉에 등장하는 아이처럼요. 준비물을 권하는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목록에 있는 물건들을 챙기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당사자의 몫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한 것과 다른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며 이 모든 것이 긴 여행의 "일부"임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조금 더 너그럽고 다채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 우수국제도서상 등
세계 무대에서 작품 세계를 인정받은 그림책 작가 야엘 프랑켈
국내 출간작 《엘리베이터》, 《내가 곰으로 보이니?》 등

야엘 프랑켈은 전 세계 어린이ㆍ청소년 도서 중 손에 꼽히는 작품에 주어지는 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 우수국제도서상, 화이트 레이븐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했습니다. 그에 앞서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3회 선정되었고, 샤르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일러스트 부문 1위 선정에 선정되는 등 그림책 일러스트의 우수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를 꾀하는 야엘 프랑켈은 《엄마가 그랬어》에서 간결한 선과 제한된 색을 사용합니다. 이 책에서 아이를 챙기는 엄마의 입장은 파란색, 캠프를 떠나는 아이의 입장은 빨간색으로 표현되는데, 이러한 설정이 모든 장면에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가 그린 것처럼 자유분방한 선들과 빨강과 파랑의 불규칙적인 조합은 놀이하듯 신나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아이의 내면과 닮아 있습니다.
한편 야엘 프랑켈은 헌사를 통해 “끝없이 목록을 만들어 내는 모든 엄마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작가에게 엄마란 끊임없이 이것저것에 챙기고 마음을 쓰는 사람이며, 이런 엄마의 노고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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