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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파일(한국편)-024(밀리언셀러클럽)

B파일(한국편)-024(밀리언셀러클럽)

  • 최혁곤
  • |
  • 황금가지
  • |
  • 2013-01-07 출간
  • |
  • 313페이지
  • |
  • ISBN 97889601749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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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 홍콩모텔
2부 / 민주일보
3부 / 원더랜드

에필로그

도서소개

스릴러 속에 담아낸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 의문의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거대 기업의 음모를 그린 추리 스릴러 『B파일』. 전작 《B컷》으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 최혁곤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웰메이드 한국형 스릴러의 미래를 보여준다. 인물들 각자의 이야기가 하나로 모이면서 디지털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혐오를 작품 전반에서 보여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조선족 출신 은행원 리영민. 두 명을 죽인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 그는 급히 몸을 숨기고, 자신을 도와줄 이들에게 보호를 요청한다. 살인 누명을 쓴 은행원, 그와 연락하며 특종이 있음을 직감한 신참 기자, 살인 청탁을 수행하던 중 오히려 목숨이 위태로워진 트랜스젠더 킬러, 오랜 지기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에 뛰어든 고참 기자 등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얽히는데….
의문의 살인사건 뒤에 숨겨진 거대 기업의 음모를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 『B파일』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B컷』에서 영상을 보는 듯 생생한 묘사와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던 최혁곤 작가가 6년만에 내놓은 최신작이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도망자가 된 은행원, 그와 연락하며 무언가 심상치 않은 특종이 있음을 직감한 신참 기자, 살인 청탁을 받고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오히려 목숨이 위태로워진 트랜스젠더 킬러, 오랜 지기가 의문의 죽음을 맞자 그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사건의 중심으로 뛰어든 고참 기자. 이들 각자의 이야기가 점차 하나로 모이면서 디지털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낸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다. 십여 년 동안 여러 추리 단편과 장편을 발표하며 실력을 다져온 저자는 이번 신작에서 웰메이드 한국형 스릴러의 방향을 제시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특유의 흡인력과 꽉찬 구성,
그 안에 담긴 한국 현대 사회의 불편한 진실들.
최혁곤 작가는 전작 『B컷』에서 스피디한 전개와 놀라운 흡인력,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사회 비판 의식 등 현대 추리 스릴러의 미덕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한국적 색체를 잘 담아내어 독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B컷』은 출간 즉시 여러 영화사들이 판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을 정도로 충무로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번 작품에서도 서울이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을 한순간에 긴장감 넘치는 활극의 무대로 탈바꿈시킨다. 네 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각자의 개성 넘치는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6년이라는 오랜 구상과 집필 기간으로 다져진 소설적 완성도와 더불어 만족감을 극한까지 상승시키는 한편, 한국 현대 사회의 이면에 감춰진 불편한 진실들의 실체를 드러낸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혐오가 작품 전반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작중 살인 용의자로 쫓기고 있는 조선족 출신의 은행원은 한국에서 배척당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모습을 대변한다. 그는 한국의 은행권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승승장구하지만, 한순간에 살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극악무도한 살인마 취급을 받는다. 뉴스에서 그에 관한 악의적 뉴스가 쏟아지고, 인터넷 등을 통해 혐오와 비난 여론이 들끓는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한국 사회에 이주민 혐오증이 뿌리깊게 내재되어 있음이 작중 인물들의 입을 통해 설명된다.
“저거 다 중국산이야. 믿으면 안 돼. 모래바람도 중국산, 마스크도 중국산. 우리 어릴 땐 어디 황사 같은 게 있었나. 이젠 별 희한한 게 다 넘어온다니깐. 나라 꼴이 이렇게 개판인데 다들 어쩌려고 저러나 몰라. 젊은 놈들은 툭하면 시청 앞에 몰려가서 데모질이나 하고.”-본문 중

줄거리
조선족 출신이지만 한국에서 은행원으로 탄탄대로 길을 가고 있던 리영민. 같은 조선족 사람들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 잠든 다음 날, 모텔방에서 눈을 뜬 그는 전날 동석했던 조선족 여인이 싸늘한 시체로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급히 모텔을 빠져나가 모임을 주선했던 이에게 전화하지만 전화를 받은 건 다름 아닌 경찰. 주선했던 이가 살해당했으니 참고인으로 출석하라는 것이다. 순식간에 두 명을 죽인 용의자로 몰릴 위기에 처한 그는 급히 몸을 숨기고, 자신을 도와줄 이들에게 보호를 요청한다. 한편 트랜스젠더 킬러 미호는 의문의 CD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나서지만 목표물이 누군가에 의해 대신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의문을 품고 사건을 조사하던 그에게 강력한 위협이 닥쳐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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