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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학동네인문라이브러리-04)

역사(문학동네인문라이브러리-04)

  •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 |
  • 문학동네
  • |
  • 2013-01-04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5461981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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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보급판 서문(1995년)
초판 서문(1969년)
유고遺稿 편집에 관하여

서론
1 자연
2 역사적 접근
3 현재적 관심
4 역사가의 여행
5 역사계의 구조
6 아하수에로 또는 시간의 수수께끼
7 통사와 미학적 접근
8 대기실
에필로그를 대신하여

주|참고문헌|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연보
해설|옮긴이의 말|찾아보기

도서소개

망명 지식인의 마지막 눈에 비친 ‘역사’의 실재 「문학동네 인문 라이브러리」는 현대의 지성인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성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를 소개한다. 또한 동시대와 호흡하는 어제의 지식을 아우르자는 취지에서 근대의 고전들도 포함하고 있다. 특정 분야나 주제에 치우침이 없이 철학, 역사, 사회학, 심리학, 문학이론 등을 망라하는 본격 인문 총서이다. 제 4권『역사: 끝에서 두 번째 세계』에서는 현대 일상생활과 문화를 예리하게 파헤친 선구적 지식인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세계를 살피고 있다.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 ≪영화 이론≫으로 영화 연구의 판도를 바꾼 그는 이 책에서 전방위적 사유를 선보인다. 이 책은 에라스뮈스에서 프루스트까지, 마르크스에서 부르크하르트를 넘어 마르크블로크까지 넘나들며 역사와 기억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조망한 선구적 성찰의 기록이다. 또한 ‘숨겨진 자서전’으로 읽힐 수 있는 아주 개인적인 사색이기도 하다.
현대의 지성들이 펼치는 깊이 있는 사유와 통찰
시류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 시대의 명저

01. <증여의 수수께끼>(모리스 고들리에) 02~03. <진리와 방법 1, 2>(한스게오르크 가다머)
04. <역사─끝에서 두번째 세계>(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 05. <죽어가는 자의 고독>(노르베르트 엘리아스)
─ 근간
<멜로드라마의 상상력>(피터 브룩스) <독특한 근대성>(프레드릭 제임슨)
<검은 피부, 하얀 가면>(프란츠 파농) <어리석음>(아비탈 로넬)

지금 서구 학계는 벤야민을 보완하는 중요한 이론가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를 주목한다

현대 일상생활과 문화를 예리하게 파헤친 선구적 지식인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 『영화 이론』으로 영화 연구의 판도를 바꾼 이론가
크라카우어의 국내 첫 번역서 『역사』, 전방위적 사유를 아우르는 마지막 역작!

철학이 맨 끝의 세계라면 역사는 끝에서 두번째 세계다.
보편사의 유령과 연대기의 환영으로부터 뒤늦게 해방된 역사는
최종 의미도, 고유한 이름도 없는 존재들이 머무는 대기실이다.
“내가 추구하는 하나의 목표는 이름 없는 존재들을 복권시키는 것”

기이한 사실주의자._테오도어 아도르노

어슴푸레한 새벽의 넝마주이. 그는 막대기 끝으로 담화의 파편들과
언어의 누더기들을 걷어올려 자신의 짐수레에 담는다._발터 벤야민

【책 소개】

벤야민에 이은 서구 지성계의 새로운 아이콘
20세기 후반 서구에서는 발터 벤야민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1960년대부터 시작된 ‘벤야민 르네상스’는 1990년대 절정에 이르렀다. 그 뒤를 이어 곧바로 ‘지그프리트 크라카우어’라는 이름이 소환되었다. 벤야민과 아도르노의 친구, 바이마르 문화의 첨병 역할을 했던 지식인, 철학자나 사회학자보다는 영화이론가로 더 알려진 인물, 언어장애 탓에 학계에 진출하지 못하고 평생 ‘주변인’, ‘국외자’로 살아온 크라카우어.
아도르노가 외면했던 길, 벤야민이 스쳐지나간 길을 묵묵히 거닐며 역사와 현실의 잔해를 수집해온 크라카우어는 사후 3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친구 벤야민을 따라 그렇게 복권되었다. 학계는 벤야민을 보완하는 중요한 이론가로서 그를 주목했다.
『역사―끝에서 두번째 세계』는 크라카우어의 마지막 저서다. 젊은 시절 독일에서 출간한 『사무직 노동자』『탐정소설』『오펜바흐』 등에서 현대 일상생활과 문화의 속성을 예리하게 파헤쳤고, 미국 망명 뒤 『칼리가리에서 히틀러까지』『영화 이론』으로 당대 영화 비평과 이론의 판도를 바꿔놓았던 크라카우어는 만년에 ‘역사’라는 주제에 매달린다. 그의 유고를 묶은 『역사』는 크라카우어의 다양한 지적 여정을 아우르는, 사유의 근본 지향점을 밝혀놓은 핵심 저술이다.

망명 지식인의 마지막 눈에 비친 ‘역사’의 실재
크라카우어가 보기에, 철학이나 신학이 ‘맨 끝의 세계’라면, 역사는 ‘끝에서 두번째 세계’다. 삶의 진실은 최종 의미에 다다르지 못하고 잠정적 상태에 머물러 있는 후자 쪽에 있다고 크라카우어는 생각한다. 크라카우어의 유일한 목표는 “독립적인 영역으로 존재할 자격을 미처 인정받지 못한 영역들의 의의를 끄집어내고, 미처 이름을 못 가진 탓에 무시되고 오해받는 존재 목적들과 존재 양식들을 복권시키는 것”(20쪽)이다.
고정된 사유체계들을 불신하고,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것에 천착하는 크라카우어는 전형적인 철학자들보다 프루스트나 카프카 같은 작가들에게 더 친밀감을 느끼며, 거시사보다는 미시사에, 역사철학보다는 부르크하르트나 블로크 같은 실무 역사가들의 작업에 더 귀를 기울인다. 그는 ‘보편사’의 기획을 거대한 단선적 연대기들이 만들어낸 환영으로 진단하고, 잔해와 흔적 사이에서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인 어떤 과거를 포착하고자 했다.
크라카우어의 『역사』는 에라스뮈스에서 프루스트까지, 마르크스에서 부르크하르트를 넘어 마르크 블로크까지 거침없이 넘나들며 역사와 기억의 관계를 현대적으로 사유한 선구적 성찰의 기록이자, ‘숨겨진 자서전’으로 읽힐 수 있는 아주 개인적인 사색이다. 또한 아도르노의 ‘부정변증법’과 벤야민의 ‘역사철학테제’에 대한 크라카우어의 응답이기도 하다.

역사는 중간계 영역에 속한다. 그렇지만 이 영역은 하나의 고유한 영역으로 인정받지 못한 영역이다. 전통적 사유습관들이 우리 눈을 멀게 하니, 우리는 이 영역의 존재를 알아보지 못한다. ……내가 이런 문제들을 다루는 목표는 역사라는 중간계를 하나의 고유한 영역─끝에서 두번째 세계에 대한 잠정적 통찰을 주는 영역─으로 세우는 것이다.(32쪽)

【추천사】

“주변인은 눈에 띈다.” 크라카우어가 사무직 고용자들의 소외된 생활 조건을 분석한 뛰어난 저작 『사무직 노동자』를 발표했을 때 벤야민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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