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해인 수녀(시인)
재활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
이 책은 다시 시작하는 한 사람의 암환우와 그에게 의료적 도움을 주는 의사의 진솔한 대화록이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실제로 아픔을 경험한 이의 물음과 이에 정성껏 답하는 의사의 상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더 유익하고 믿음이 가는 이 책을 기쁘게 추천한다. 너무도 중요하기에 오히려 잊고 지내는 재활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해주는 이 고마운 책이 유방암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김성원 이사장(대림성모병원, 유방외과)
유방암 환자, 유방암을 치료하는 전문의에게 강력히 추천!
이 책은 유방암을 극복한 국어교사 ‘향연’, 그리고 암재활을 전공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은주’가 유방암에 대해 주고 받은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다룬 글이다. 일상의 단편을 다룬 수필집과 전문서적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타고 넘는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뿐만 아니라, 유방암을 치료하고 있는 전문의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모든 이들의 필독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더불어 “생명은 끝이 있지만, 희망은 끝이 없다”는 어느 어린 시인의 시 구절처럼 우리 유방암 환우들에게 ‘희망’이 되는 그런 책이 되기를 바란다.
우한용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암 치료 중인 이들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암 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하는 동안 환자와 의사가 책 한 권에 이를 정도로 소통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버나드 라운은 〈치유의 예술을 찾아서〉라는 책에서 “환자가 행복해야 의사가 행복하다”고 썼다. 환자가 의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이 가능성은 환자가 성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수행한 결과이기도 하다. 수술과 재활의 길고 긴 시간을 거치며 저자 김향연은 ‘건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획득한다.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기다린다”는 김향연의 겸허한 태도는 재활과정 하루하루를 ‘날마다 새로 시작하는 오늘’로 바꿔간다. ‘상처가 꽃이 되는 시간’의 소중한 체험을 얻는다. 김향연이 재활의학과 의사 ‘은주’와 이룩한 이 결곡한 인간적 유대가 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많은 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김지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유방암 환자들의 최다 질문,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요?”
거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답이 가득한 책
무엇보다 이 책에는 유방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뭔가요?”에 대한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해답들이 많아 힘든 투병 생활을 도와줄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환자들이 모쪼록 이 책을 읽고 힘든 치료의 과정을 잘 버텨내고, 암과 치료가 남긴 몸과 마음의 상처에서 잘 회복되어 소중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이영이(유방암 경험자)
이 책을 찾을 이유가 없기를, 이유가 생겼다면 맨 먼저 읽기를
이 책은 국어교사 향연 샘의 투병 일지이자, 그 치료 과정에서 만난 유방암 재활치료 전문의 은주 샘이 쓴 유방암 재활치료에 대한 Q&A다. 향연 샘은 투병과 재활 과정을 쉽고 상세하게 풀어놓았고, 재활치료 전문의 은주 샘은 환자가 궁금해하는 수많은 질문, 특히 유방암 수술 이후의 변화된 몸 관리에 대한 중요한 답들을 친절하고 상세하게 해주고 있다. 음식, 운동이나 가발 같은 소소하고도 중요한 질문부터 투병 과정의 미세한 심리적인 변화까지 모든 고민과 답변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암 치료의 전 과정을 가늠하고 싶은 환자들, 무너진 멘탈로 힘들어하는 분들, 몸의 재활뿐 아니라 삶의 재활을 꿈꾸는 유방암 환우들에게 맨 처음 할 일로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