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

  • 한요나
  • |
  • 책폴
  • |
  • 2023-10-23 출간
  • |
  • 192페이지
  • |
  • 140 X 205mm
  • |
  • ISBN 9791193162064
판매가

13,000원

즉시할인가

11,7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1,7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입체감 있는 서사로 담아낸 미래 세계의 또 다른 좌표

먼 미래의 지구, 출생이나 가족에 대한 어떠한 기억도 없이 일찍이 삶의 의무부터 부여받은 아이들이 있다. 지구 속 구멍에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지구 공동설’을 믿는 공동체에서 자라나는 이들은 다음 세대가 살아갈 터전을 찾아내야 한다.

공동체는 아이들의 실력에 따라 소속을 부여한다. 운동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1~4그룹, 손재주가 좋은 아이들은 5~7그룹, 머리 좋은 영리한 아이들이 모인 8그룹, 수중 생활 능력이 남다른 아이들은 9~10그룹. 열여덟 살 버니는 그중 9그룹 소속이다. 버니는 녹조로 가득한 오염된 바다 구역에 머무르며 많은 시간 노동을 하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자 힘겨움을 버텨 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깃발 너머의 바다로 나가게 된다. 제한 구역을 넘어서면 안 된다는,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공동체의 금기를 깨 버린 것이다. 반짝이는 깨끗한 물, 헬멧을 벗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를 마주한 버니와 친구들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렇게 가까이 ‘다른 물’이 있는데 왜 우리는 늘 오염된 물속에만 있었지? 왜 여기까지 올 생각을 못 했지?

열아홉이 되면 공동체의 보호 기간이 종료되므로 바다 탐험대가 되거나, 혹은 선생님들이 제시하는 두어 개의 선택지(지하 탐험대, 동굴 탐험대)가 미래의 전부라고 여겼던 버니와 친구들은 바깥세상에는 ‘다른 곳’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그곳에서 만난 탈그룹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믿어 왔던 진실이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마주한 이들은 어떠한 물길을 헤엄쳐 내일로 향하게 될까?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어떤 확신이 마음에 뿌리내렸지. 사람들은 계속해서 살아남을 것이고, 새로운 세계를 만날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 그래서 지구 내부로 통하는 길을 찾기 위해 성인이 되면 바다 · 지하 · 동굴로 떠나는 공동체에서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겪는 ‘성장’과 ‘우정’의 이야기를 쓰게 된 거야.” _작가의 말에서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이 유영하는 세 가지 인생 키워드:
오염된 바다, 보호 종료, 다른 삶의 가능성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는 제2회 넥서스경장편작가상 우수상을 수상하고, SF 어워드 후보에 오른 한요나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다.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바다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오래 골몰해 온 주제를 바탕으로, 작가는 오염되고 망가져 버린 세상에 단단히 두 발을 딛고 삶의 정직한 책임을 다하려는 10대의 모습을 입체감 있게 그려 낸다.

무책임한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에서 풍요와 희망은 ‘가진 자’들의 몫일 뿐이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만한 터전을 찾아내는 의무 또한 ‘보호자 없는’ 아이들에게 전가된 미래 세계. 열다섯 살 때부터 노동 시스템에 학습된 버니와 공동체 친구들은 다가오는 앞날에 대한 불안과 막막함이 일상을 압도할지라도 결코 웅크리지 않는다. 누가 나를 낳았고, 어떻게 내 이름이 생겨난 건지 알지 못하지만 이들에게는 함께 존재하는 ‘서로’가 있다. 언니들이 있어서 무사히 살아남았고, 뒤에 올 동생들이 있기에 무너지지 않는다. 버니와 친구들의 이러한 모습은 작품을 읽는 내내 듬직한 믿음으로 다가온다. 이들은 타인을 함부로 혐오하지 않는다. 서로 돕고, 이해하고, 상대의 말에 경청한다. 미래에 대한 각자의 선택을 비난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충분히 지지한다.

들끓는 온도의 오염된 바다를 배경으로 하지만 버니와 9그룹 친구들의 성장과 우정의 시간은 그 자체로 푸르게 빛나서, 읽는 내내 맑고 포근하다. 도움받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도울 수 있는 일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일로 나아가는 아이들. 이는 세상 속 ‘빛이 덜 드리우는’ 곳곳을 응시하면서, 거기 머무는 존재들에게 신중히 말을 건네고, 빤하지 않은 방식으로 진심을 전하려는 작가의 다정한 태도 덕분일 것이다. ‘우리는 함께 있고“ ”스스로 존재하며“ ”언제나 다음이 있다“는 사실. 『버니와 9그룹 바다 탐험대』를 통해 우리 삶의 가치가 다시금 소중히 전해지기를 바란다.

목차

1장 사과잼과 담배
2장 마마 지구
3장 깡충깡충, 반짝반짝
4장 왜 거기 있어?
5장 토끼를 잡으러
6장 보호 종료
7장 바다 혹은

에필로그
첫 번째 리뷰: 우리는 함께 있었고, 스스로 존재했으므로(한소범)
작가의 말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