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는 눈, 맞닿은 볼, 꼭 잡은 손
내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
《엄마는 따뜻해》는 첫 아이를 낳고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찼던 시절 쓴 이야기입니다. 항상 내 아이한테는 따뜻하고 싶은 마음을 한가득 담아서요. 그 따뜻함으로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더 바랄 게 없었습니다. 또 눈으로, 몸짓으로, 웃음으로, 표정으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더없이 값진 시간이었지요. 온몸으로 서로 교감을 했던 유일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엄마와 아기가 즐겁고 행복하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은정(글쓴이)
“엄마 눈은 따뜻해.
언제나 따뜻해.”
“예쁘다, 예쁘다.
보들보들 웃음이 나.”
엄마는 언제나 따뜻한 눈으로 사랑해, 사랑해 아기에게 눈빛으로 속삭입니다. 엄마가 따뜻한 볼을 비비고 입을 맞추면 아기는 엄마의 사랑을 담뿍 느낄 수 있지요. 엄마는 언제나 따뜻한 손으로 아기를 토닥이고, 언제든 쉴 수 있는 넓은 등을 쉬이 내어 줍니다. 눈, 볼, 입, 손, 등 그리고 넉넉한 품까지 고르게 따뜻한 엄마의 온기에 기대어 아기는 씩씩하게 성장합니다. 엄마가 온몸으로 전하는 보드라운 사랑 덕분에 오늘도 평온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면서요.
보들보들 포근포근
엄마의 사랑을 전하는 스킨십 그림책
갓 태어난 아기는 적극적으로 촉각을 사용하며 발달합니다. 그래서 양육자의 부드러운 손길과 애정 어린 시선, 더없이 사랑한다는 표현 들은 애착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지요. 양육자의 스킨십은 아기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곁에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아기는 가족의 품에서 눈을 맞추고 손을 맞잡고 볼을 비비며 온몸으로 전달되는 사랑과 체온에 안정감과 소속감을 느끼며 성장할 동력을 얻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랑해’, ‘예쁘다’, ‘괜찮아’처럼 아기에게 짧고 정확한 언어로 사랑을 자주 표현하면서 부드럽게 몸으로 보듬어 주세요. 아직 말하지 못하는 아기도 양육자가 전하는 사랑의 말과 스킨십에 담긴 애정을 모두 느끼고 있답니다.
《엄마는 따뜻해》는 엄마 동물과 아기 동물의 눈, 볼, 입, 손, 등, 품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신체 접촉을 대상 독자 연령에 맞게 반복적인 구조로 나열해 어린 아기도 집중해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눈을 편안하게 해 주는 부드러운 파스텔 색채와 포근한 색연필 그림은 엄마 품에서 함께 책 보는 시간을 더욱 다정한 기억으로 만들어 주지요. 아기의 애착 인형을 닮은 동물들이 차례로 등장해 보여 주는 다양한 몸짓은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0~3세 발달 과정에 꼭 맞춘 아기책으로, 아기와 함께 어느 장면을 펼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일상의 스킨십과 대화를 담았습니다.
알알이 들려 주고 싶은 밝고 고운 이야기
아기 그림책 〈노란밤톨〉 시리즈
〈노란밤톨〉은 0~3세 아기들을 위한 첫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책과의 첫 만남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밝고 고운 이야기를 모아 건넵니다. 아이가 양육자와 책을 읽으며 다정하게 교감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 시기에 적합한 소재를 리듬감이 풍부한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에 담고자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선한 길잡이가 되어 주는 책과 가까워지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란밤톨〉 그림책이 단단한 첫걸음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