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는 싶은데, 돈도 모아야 해!
더 이상 잔고 확인이 두렵지 않아지는 가장 쉬운 돈 공부
가진 건 없지만 부자는 되고 싶고, 매달 나오는 월급 말고 어디에서 보너스가 뚝 하고 떨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출근하는 당신. 새로 작성한 연봉계약서를 보며 머릿속으로 계산한 ‘세후 월급’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돈이 물 새듯 새버리는 당신에겐 오직 ‘카후’만 있을 뿐이니까. 맨날 돈 걱정하는 것도 싫고 텅장이 된 통장을 보고 우울해지는 것도 싫지만 돈을 굴리기는커녕 지금 주머니에 든 돈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걱정이라면, 이젠 세상에서 가장 쉬운 돈 공부를 시작할 때이다.
첫사랑은 제각각이지만 끝사랑은 모두 돈인 법이다. 이 진리를 빨리 깨달았다면 좋았겠지만 대부분은 너무 늦게 돈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돈 공부를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할지 모른다. 막막함 때문에 돈 관리를 포기한다면 이보다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세간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무작정 저축만 하는 것도, 코인도, 확신 없는 ‘존버’도 초보자가 가야 할 길은 아니다. 하지만 ‘자칭 고수’, ‘경제 유튜버’들은 ‘목돈을 벌 수 있다’는 허울뿐인 말로 초보자들이 따라하기 버거운 방법을 제안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근본부터 다르다. O와 X만 알면 정말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OX지출법’, 가심비를 통해 어떤 지출이 후회되는 지출인지, 어떤 지출이 만족할 만한 지출인지 파악하는 ‘ABC지출법’, 초보자의 눈높이에 딱 맞춘 ‘돌아라 물레방아 저축법’ 등을 통해 예금, 적금의 차이도 모르는 ‘돈 공부 초짜’들의 기반을 탄탄하게 닦아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