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도문이 「석문도법」과 「석문사상」에 이어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을 출간하였다. 근원의 하늘세계와 그에 이르는 석문호흡 수련법을 담은 책이 「석문도법」, 세상의 시작과 앞으로의 흐름, 대우주의 완성 과정을 담은 책이 「석문사상」이라면 「석문도담」은 석문도법을 처음 세상에 펼친 한당 선생님의 육성 기록이다.
석문도법을 처음 세상에 펼친 한당 선생님께서는 도(道)를 펼치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수행의 가르침을 남기셨다. 한당 선생님께서 남긴 석문호흡이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어 인간이 본래 자신의 근본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지 그 생생한 현실 속의 구현과정이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에 오롯이 녹아 있다.
현실 속에 살아 숨 쉬는 석문호흡의 생명력을 한당 선생님의 육성으로 듣다
‘인간이 신이 되는 도법’을 담은 「석문도법」과 ‘세상의 시원과 인류의 대단원’을 말하는 「석문사상」에 이어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이 출간되었다.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은 석문호흡을 세상에 내어놓은 한당 선생님의 말씀을 담은 책으로 도를 전파하는 현실 속에서 제자들과 도반들에게 전했던 강연, 일상 속에서 나누었던 말씀들, 한당 선생님의 선시, PC통신의 동호회에서 게시하였던 글과 답변, 대화 등 일상 속에서 전해졌던 말씀들이 있는 그대로 수록되었다.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을 통해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수행서로서의 생명력이다. 시중에 나온 선도서들의 가장 큰 아쉬움은 살아 있는 체득의 산물로서 기술된 현재진행형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선도서적들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기보다는 누군가의 기록물들을 후대에 다시 정리한 ‘이론서’다. 자신의 경험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어떤 체계화된 경지의 맥락을 가진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경험의 나열인 경우가 많기에 수행을 통해 이룰 수 있는 완성의 자리를 명료하게 제시하지 못한다.
「석문도담-한조한당도담」은 그러한 점에서 선도 수행서가 가져야 할 가장 미덕이라 할 수 있는 현실의 실체로서의 생명력을 갖고 있다. 말씀과 문자로 전해진 수련의 방법이 현실 속에서는 과연 어떤 식의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구현되는가. 추상적으로 인식되는 대우주의 이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가. 보이지 않는 세계와 현실의 세계는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어떻게 드러나는가, 그리고 수도자로서 그것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가.
정연한 이론을 넘어 생활 속에서, 제자들과 함께, 도반들과 함께, 때로는 문명의 이기인 인터넷 PC통신을 통해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눈 한당 선생님의 도담들은 그러한 석문호흡 수련의 생생한 생명력을 전달한다. 특유의 꾸미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표현을 통해, 그러나 경지에 이른 사람이 알아볼 궁극의 진리가 담긴 도담들이 석문호흡 수련의 실체적 깊이를 대변한다.
「석문도법」과 「석문사상」을 읽으신 분, 이론을 넘어 실제 수련과 대우주의 이치가 어떻게 현실 속에서 진행되는지 실 사례를 통해 이해하고 싶은 분, 그리고 석문호흡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반드시 이 책을 통해 먼저 수련의 생명력을 지면으로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