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자신만의 물건이 점점 늘어나게 될 아이에게
책임감과 위로를 전하는 일상 속 앙증맞은 친구들

□ 2023 런던도서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상하이도서전에 진출한 모녀 작가
□ 1만 부 판매된 화제의 그림책 『내복토끼』 후속작
□ 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린 네 번째 그림책

체온을 지켜주는 따스한 내복처럼 온정어린 이야기
수년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내복토끼』가 이번에는 돼지 친구들의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아이 내복에 새겨진 동물 패턴이 살아 움직이는 환상적인 상상력은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내며 한국은 물론, 국제도서전을 찾은 글로벌 독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이가 떡볶이 국물을 흘리고, 옆구리를 긁는 습관은 내복돼지 친구들의 모습을 정말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립니다. 그런데도 잠든 영이를 향한 장난감들의 공세가 이뤄지자, 내복돼지들은 다 함께 단합하여 결투를 벌이는 따뜻한 우정을 보여줍니다. 이제는 엄마와 아빠가 자리를 비운 동안 혼자 잠들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게 될 아이에게, 재치 있는 상상 속 친구들이 사랑스러운 위로를 전합니다. 『내복돼지』를 읽고 나면, 아이들은 그토록 싫어하던 내복을 즐거운 마음으로 입고 행복한 동심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지 않을까요?

어질러진 장난감과 이것저것 묻은 내복으로 익히는 책임감
그림책 『내복돼지』에는 갖가지 문제에 맞닥뜨린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음식이 묻은 내복돼지와 장난감들, 그리고 무관심 속에 잊히거나 낙서로 엉망이 된 물건들. 아마도 영이가 즐겁게 노느라 그랬겠지만, 제대로 정리도 하지 않는 바람에 이 친구들은 모처럼 떠들썩한 대화의 장을 열게 됩니다. 일상에서 물건들은 말하거나 움직이는 법이 없지만 영이가 잠드는 동안에는 수다쟁이가 되어버립니다. 자기 방에서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난리 통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영이는 알고 있을까요? 깨끗한 모습으로 서로 다투지 않는 날이 올 때까지, 고군분투하는 내복돼지들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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