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의 실패를 극복하고 구조 전문가가 되기까지
삶의 불길을 뚫고 나아간 소방관 이야기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재난 상황에 처한다. 감염병, 지진, 화재, 수해, 범죄 피해 뉴스가 날마다 TV에서 흘러나온다. 물리적인 재난뿐 아니라 조용히 마음을 잠식하는 정신질환 역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난의 그림자는 성인과 청소년을 가리지 않는다. 재난과 경쟁에 지쳐 꿈을 포기하고 웅크리는 청소년이 많아졌다. 취업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 이른바 ‘쉬는 청년’이 해마다 느는 이유가 아닐까.
셀 수 없는 재난을 뚫고 베테랑 소방관이 된 작가 김강윤의 이야기는 지금의 청소년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현재에 충실하라’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실패담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공부와 친구 관계, 열등감, SNS, MBTI, 죽음, 인연까지 다양한 주제를 꺼내며 청소년의 몸과 마음을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을 차근차근 펼친다. 어쭙잖은 훈계가 아닌, 삶의 온기가 담긴 그의 진심은 미래가 불안한 청소년에게 고난을 뚫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