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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사랑

여행자의사랑

  • 베르나르 지로도
  • |
  • 북노마드
  • |
  • 2012-12-24 출간
  • |
  • 452페이지
  • |
  • ISBN 978899783511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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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친애하는 T. 부인에게  007
《비망록》의 구멍  015
회한과 절망을 가로질러 - 브라질  029
개봉 엽서  089
숙명을 이야기하고 - 칠레  097
커튼을 걷어올리며  189
잠든 화산의 입술 - 필리핀  205
다른 세상의 회전목마  265
뱃머리, 푸른 선, 고독한 몽상 - 지부티  289
예외적 살육 - 캄보디아  359
작은 영토  413
작동 정지  423
엔딩 크레딧  446
옮긴이의 말  448

도서소개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베르나르 지로도의 마지막 에세이 『여행자의 사랑』. 자신이 매우 사랑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인인 ‘T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독특한 여행기로, 탐미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저자는 아마존, 칠레, 필리핀 등 대륙과 시대를 넘나들며 여행지에 얽힌 역사와 신화, 현지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포개어놓는다.
세상의 끝에서 가장 행복했던 남자, ‘끝나지 않는 새벽’을 살았던 배우,
故 베르나르 지로도의 마지막 에세이

배우, 작가, 영화감독 등 늘 여행자의 삶을 살았던 베르나르 지로도의 마지막 에세이. 소설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T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독특한 여행기다. 자신이 매우 사랑하는, 하지만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여인에게 편지를 써내려가며 탐미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훑어내려가는 특별한 여행기다. 아마존, 칠레, 페루, 캄보디아, 필리핀…… 작가는 대륙과 시대를 넘나들며 과거의 영웅들과 전설을 오늘의 여행에 불러낸다. 그가 갔던 곳, 느꼈던 것, 경험했던 모든 것을 T 부인에게 고백한다.
T 부인은 누구일까? 우리는 알지 못한다. 작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를 매우 사랑한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일 것이며, 세계의 여성일 것이며, 이 시대의 여성일 것이다. 미스터리하지만, 보이지 않는, 비밀을 간직한 여성. 그녀는 그가 닿을 수 없는 유토피아다.

우리는, 어디에서든,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다 갑니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에겐 다소 낯설지만 베르나르 지로도는 프랑스가 사랑하는 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다. 소피 마르소 주연의 영화 <라붐>에서 선생님 역할로, 자국에서 ‘렉스프레스 독자 대상’을 거머쥐고 12만 부 가까이 팔리고 국내에도 소개된 소설 『사랑을 여행하는 시간』의 주인공이 바로 그다. 베르나르 지로도는 의 삶은 여행, 연기, 글쓰기로 압축된다. 열여섯 살에 해군에 들어가 스물두 살에 프랑스 라 로셀의 한 극단에 들어갈 때까지 그는 6~7년간 항해 생활을 하며 십대 후반에 이미 지구를 두 바퀴 돈 사람이 되었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후에도 그의 역마살은 떠나지 않아서, 2010년 암으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암 환자를 돕는 삶을 살며 연기하고, 여행하고, 글을 쓰며 새로운 사람과 색다른 장소를 찾는 기쁨을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에세이가 되어버린 『여행자의 사랑(원제: Cher Amour』은 평생을 여행자로 살아온 작가가 미지의 인물 ‘T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독특한 여행기다. 실존 인물인지, 아니면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의 인물인지 알 수 없는 T 부인에게 그는 자신의 삶과 여행의 모든 것을 고백한다. 애틋한 연서(戀書)를 보는 듯한 탐미적인 글 사이로 여행지에 얽힌 생생한 역사와 황홀한 신화, 그리고 현지인들의 날 것 같은 이야기를 포개어놓고, 자신이 연기하는 작품과 배역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작가에게 여행이란 ‘끝나지 않는 새벽’과 같다. 새 하루를 예고하는 새벽처럼, 여행은 늘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 여행이 될지도 혹은 마지막 에세이가 될지도 모르는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죽음마저도 또다른 ‘여행’으로 받아들인다. 막이 내려갈 때마다 죽는 운명을 지닌 배우로, 역마살에 다짜고짜 이끌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유목민으로 살다간 자의 마지막이었다. 그에게 여행이란 세상을 탐구하는 하나의 학습이었다. “나는 결국 연구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가능한 연구에 지친 이 육신이 쓰러졌기에 나 자신을 좀 더 깊이 살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게는 소명이 있었습니다. 일상, 관습적 삶, 시곗바늘에 맞춘 삶에서 벗어나 높이 올라가고 싶었어요. 이제 몸이 무너졌으니 삶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살아야 했어요. 그저 살아야 했어요”라는 고백이 말해준다.

혹시 새벽과 같은 삶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여행자의 사랑』과 함께 베르나르 지로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 그의 독백처럼 살아보는 건 어떨까?

‘지표들에서 멀어지면 마음이 약해지고 상상력은 폭주하는 법이지요.
지평은 너무 희미하고 저들에겐 방향이 필요합니다.
저들은 이 배에서 떠나면 배의 진로가 아니라 각자의 진로로 가겠지요.
어떤 이들은 그 가능성에 취할 것이요,
또 어떤 이들은 바다와 돌발이 펼쳐 보이는 백지에 아찔함을 느낄 겁니다.
그 백지에는 공감의 잉크가 이미 그들의 이야기를 늘어놓았을 테지요.
그 막막함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진로를 짐작이나 할까요?
물론 그들의 꿈은 무한하지만 그들도 벌써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을,
세계라는 거대한 책 속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아는 걸요.
나는 잠시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습니다.
그들의 운명을, 그 놀라운 고백을 다 내다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그들의 웃음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는 세계 일주를 하고 싶어요.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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