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오싹한 내 친구

오싹한 내 친구

  • 신나라
  • |
  • 창비교육
  • |
  • 2023-09-22 출간
  • |
  • 36페이지
  • |
  • 203 X 297mm
  • |
  • ISBN 9791165702250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 장르적 재미와 개성에 ‘보는 재미’와 문학성까지 확보하다
‘공포’와 ‘긴장감’은 촉발되면 될수록 독자를 이야기에 동참시킨다. 빠져들어서 재미있게 보도록 하는 대표적인 흥미 요소다. 그림책으로는 드물게도 이 책은 그 두 요소를 무척 영리하게 활용해 큰 재미를 만들어낸다. 그러는 동시에 어린이의 마음까지 보듬는 미덕을 보인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싶은 마음, 가면을 써서 익명성에 기대거나 외로움을 감추면서까지 또래와 어울리고 싶은 아이들 마음을 살펴 ‘담요 유령’이라는 캐릭터에게 특별 임무를 부여한다. 이에 따른 일상의 작은 균열이 파장을 일으켜 관계를 재정립하고 현실이 재인식되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이 달라진 일상을 든든하게 살아가도록 돕는다.
유아기 어린이의 결핍과 욕구에 밀착해 설계된 서사 진행을 장르적 재미가 추동하는 이 개성적인 그림책은 여러 문학적 함의도 지닌다. 대표적인 애착물이자 온기를 주는 담요를 유령이 깃든 사물로 설정한 옛이야기식 상상력, 외래 문화지만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진 핼러윈의 변신 모티프, 주인공과 친구가 되는 존재의 불특정성을 이용해 누구나 그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상징성 등이 작품의 문학적 가치를 더하며 해석의 여지를 늘리고 흐뭇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 공포물과 어린이용 서사의 결합, 이보다 더 최적일 수 없다
이야기는 복선과 점층 구조 덕에 흡인력 있게 전개된다. 핼러윈 날 고양이 가면을 쓰고 어린이집에 간 지우한테 이상한 일이 잇달아 생기고 급기야 모르는 아이와 둘만 남게 되는데, 이날의 오싹한 진실은 낮에 찍힌 사진으로 확인된다. 놀이로서의 ‘타자 되기’가 주는 긴장감 또는 해방감이, 특별한 하루를 선사해줄 거라 기대하는 마음과 더해져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이날 진실의 주인공은 바로 담요 유령이다.(이 존재의 근거는 면지 그림으로 암시된다.) 이 유령은 도깨비가 일상물에 깃들어 살듯 담요에 깃든 존재로, 핼러윈에는 가면을 쓴 아이들과 섞여 놀 수 있기에 모습을 드러낸다. 소외되거나 적응 못 한 친구를 돕고자 일상적 질서와 관계, 여기서 나온 안정감을 흔들어 아이들의 관계가 또 다른 단계로 전개되도록 하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이 담요나 포대기에 애착하고 그것과의 접촉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는 것에서 착안해 담요를 상징화한 것이다.
이렇듯 『오싹한 내 친구』에서 자극되는 공포는 그것을 불러일으키는 상황과 주체가 한 아이의 적응과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이기에 어린이의 생활과 심리에 밀착해 있고, 그래서 허망하거나 관념적이지 않다. 아울러 어린이 독자가 지닌 비현실적 세계와 존재에 대한 궁금증 혹은 기대감과 호응해 그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소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공포가 된다. 공포의 감도와 의미, 자극 방식 등이 형식 및 주제 형상화 면에서 어린이용 서사와 최적으로 결합된 결과라 하겠다.

# 귀여운 캐릭터와 매력적인 화면 구성, 독자의 마음까지 훔치다
이 책은 보다 보면 ‘귀엽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어울려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만으로도 그렇지만 늙은 호박, 프랑켄슈타인, 핫도그, 공룡 등 다양한 가면 캐릭터 자체가 무척 귀엽다. 이는 겉모습에서만이 아니라 소외받는 친구가 없도록 나서는 아이들의 다정한 모습에서도 느껴진다. 담요 유령이 모두가 귀가한 어린이집에 홀로 남아 노는 모습은 애잔한 귀여움으로도 다가온다. 이는 어린이를 대상화해서 보는 어른의 시선이 결코 아니다. 어린이 독자와의 거리를 좁혀 그네들의 일상과 관계망, 심리 등과 긴밀히 접속되도록 하려는 작가의 의도적 선택이며, 그래서 독자들이 등장인물과 동일시하거나 이야기를 자기화하도록 돕는 주요 기제가 된다.
매력적인 화면 구성도 큰 장점이다. 상황 변화나 그 비교, 공상의 개입 등을 만화식 구성이나 별도의 배경색 처리 등으로 나타냄으로써 인물들의 심리나 대화 상황을 효과적이고 쉽게 담아냈다. 신인 작가의 첫 그림책이라 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이미지 흐름과 구성을 보여준 것이다. 유령의 출현을 감지한 핼러윈 장식물들의 시선 처리나 상황별로 움직이는 아이들의 눈만 봐도 이 작가가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세부적인 요소들을 풍성하게 담기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다. 아울러 서사와 캐릭터의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면지와 속표지 면을 활용한 것이나, 전반적인 어둑함 속에서도 형광기 있는 밝은 색이 탁하게 표현되지 않도록 한 채색 기법 및 형광잉크 사용도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 보는 재미뿐 아니라 노는 재미까지 선사하다
이 책 표지는 어두운 곳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야광 효과가 나도록 특수 처리를 해 제목과 함께 유령 이미지가 빛나도록 했기 때문이다. 숨은 얼굴이 반전 표정을 짓고 드러나며 오싹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이 책은 내용을 더 재미있게 자기화할 여러 놀이로 확장 가능하다. 다양한 가면 캐릭터를 어린이 독자 나름대로 자기화해 그리거나 성격을 표현해보도록 할 수 있고, 실제 가면이나 헝겊 인형 만들기 활동으로 연결 가능하다. 가면을 쓰고 상황극을 하는 모둠 활동으로 이어갈 수도 있으며, 특히 작품의 배경인 핼러윈에는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이 책을 함께 읽고 흥미로운 놀이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단순히 핼러윈용 놀이만 하는 게 아니라 주제 탐색도 해봄으로써 그날의 이벤트를 더 의미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핼러윈 간식 만들기, 담요나 외투 등을 덮어쓰고 유령으로 변신하기, 일상적인 물건들 중 유령이 깃들어 있을 듯한 물건을 찾아 상상하기 등도 가능하다. 이는 독서와 놀이를 결합해 어른과 어린이가 책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나아가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None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