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봉사 활동과 구제하는 일을 하려고 있는 것입니까? 그런 일들은 교회가 아니라 사회 구호 단체나 다른 종교도 다 하는 일입니다.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그런 일들은 별로 중요하지 않으니 교회까지 나서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마땅히 그와 같은 일을 해야 하고, 실제로 그 어떤 기관이나 단체보다 더 많이 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그와 같은 일을 많이 해서, 그래서 세상과 지역 사회가 교회를 칭찬하고 좋아해서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교회다움은 성경의 진리가 온전히 선포될 때 교회다워지는 것입니다. 바울이 했던 것처럼, 초대 교회 성도들과 종교 개혁자들이 했던 것처럼,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가르쳐 줄 수 있어야 교회다워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교회다움을 잃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마땅히 전해야 하고, 선포해야 하는 성경의 진리 대신에, 사람들이 환호하고 좋아하는 말을 전하는 교회로 변질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다시 여러분께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교회는 빛을 비추는 일을 해야 합니다.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사람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