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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킹의후예

체인지킹의후예

  • 이영훈
  • |
  • 문학동네
  • |
  • 2012-12-21 출간
  • |
  • 440페이지
  • |
  • ISBN 978895462012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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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체인지킹의 후예

심사평

수상작가 인터뷰_황현진(소설가)
뻥장군의 변신타임

수상소감

도서소개

아버지 없이 자란 세대가 아버지가 되는 방법! 제18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한 이영훈의 소설 『체인지킹의 후예』. 아버지 없이 자란 세대가 살아갈 방법을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천천히 배워나가며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하는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엮어내는 독특한 구성력과 ‘특촬물’이라는 생소한 제재로 지금 젊은 세대의 풍경을 담아냈다. 신예작가 이영훈이 선사하는 강렬한 여운과 신선한 박력이 돋보인다. 이야기는 보험회사 직원인 ‘나’가 암 투병 중인 연상의 여인을 만나 그녀의 아들 샘과 대안 가족을 만들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갑자기 시작된 연애와 결혼으로 덜컥 아버지가 되어버린 ‘나’에게 자폐 증상을 보이는 샘과의 소통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이다. ‘나’는 샘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 샘이 매일 밤 빠져 있는 특수촬영물 《변신왕 체인지킹》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한국문학을 이끌어가는 힘!
제18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체인지킹의 후예』

은희경『새의 선물』, 전경린『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천명관『고래』, 김언수『캐비닛』…… 이처럼 우리는 1990년대를 거쳐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소중하고 아름다운 장편소설들을 선물받았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개성 있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 또한 문학 자장 안에서 그 신예작가들의 작품이 문학사(史)적으로 장편소설의 부흥에 한 축을 형성했다는 것. 그리고 모두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품이라는 점. 위에 언급한 장편소설들 모두 참신한 상상력과 시대정신을 표방해내고 있으며, 장편소설 문학을 이끌어온 선두주자들임에 틀림없다. 그러니까 문학사(史)에 그러한 단초를 제공한 힘이 ‘문학동네소설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건 아니었을까. 매번 한국 장편소설의 신선한 돌풍을 예감케 한 문학동네소설상. 열여덟번째를 맞이한 올해 또 한 명의 재능 있고 개성 충만한 신예작가를 내보낸다. 수상자는 바로 이영훈이다. 그는 이미 2008년 계간 『문학동네』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모두가 소녀시대를 좋아해」로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던 기대주였다. 그런 그가 강렬한 여운과 신선한 박력을 선보인 장편소설 『체인지킹의 후예』로 제18회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 이영훈의 『체인지킹의 후예』는 아버지 없이 자란 세대가 살아갈 방법을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굼뜨게 하나씩 배워나가며 저마다의 상처를 극복하는 성장기라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엮어내는 구성력과 ‘특촬물’이라는 생소한 제재를 통해 현 젊은 세대의 ‘지금-여기’의 풍경을 강렬한 여운과 정감 어린 이영훈만의 필체로 어루만지고 있다. 우리는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가’라는 한국문학의 미래를 빛내줄 확실한 증거이자 믿음직한 작가 한 명을 얻었다. 자, 이제 그가 펼쳐놓은 유쾌하지만 슬픈 울림이 있는 소설 『체인지킹의 후예』에 빠져들기만 하면 된다.

살아갈 방법을 가르쳐줄 사람 없는 이 시대의 두려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며
상처를 극복하는 굼뜬 우리의 성장기!

소설은 보험회사 직원인 ‘나’가 암 투병중인 연상의 여인을 만나 그녀의 아들 ‘샘’과의 대안가족을 만들고자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갑작스레 시작된 연애와 결혼, 느닷없이 가장이 되고 덜컥 아버지가 되어버린 주인공 ‘나’에게 의붓아들 ‘샘’과 가족이 되는 일은 낯설고 이질적인 사건임에 분명하다. 게다가 자폐 증상을 보이는 ‘샘’과의 소통되지 못함은 지금껏 ‘나’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태 중 하나.

“어쩌면 정말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샘과 다정다감한 부자 사이가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저 마음 편한 상대가 되어줘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 우리 둘 사이의 거리는 이 정도가 적당하고 당연한 것일지도. 차차 그렇게 생각하게 됐고, 그럴수록 샘과의 대화는 더욱 요원해졌다.
그때쯤, 기다렸다는 듯 문제가 생겼다.” ―본문 105쪽 중에서

자신에게 말을 하지도, 묻는 말에 대답하지도 않는 의붓아들 ‘샘’에게 다가갈 방법을 스스로 깨우쳐야만 하는 ‘나’에게 가장 큰 걸림돌은 그 누구도 이 문제를 뚫고 나갈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데에 있다. 아니 좀더 살펴보면 ‘나’에게 있어 한 번도 배워보지 못한, 겪어보지 못한 ‘아버지 되기’가 실은 더 큰 문제다. 사실 ‘지금-여기’의 삼십대 초반의 가장들, 이제 막 가정을 세우고 가족의 틀을 기초하는 데에 초짜인 그들에게는 가족이란, 기성세대의 전통 가족윤리와의 고리를 끊은 채 현 시류에 걸맞게 구축되고 작동하는 공동체일 뿐이다. 왜냐하면 그들 삶에 있어 가족 영향하에 놓인 것은 아버지가 아닌 다른 대체물이었으므로. 이를테면,

“미국 영화와 일본 만화에서 세상을 배웠어. TV드라마에서 연애를 익혔고, 은행의 저축상품 카탈로그에서 인생을 익혔어. 결혼정보회사에서 가정을 찾았고, 회사의 매뉴얼에서 윤리를 습득했어.” ― 본문 281쪽 중에서

물론 이러한 것은 아버지의 부재 때문이기도 하나, 큰 틀에서 보자면 삶에서 아버지가 아닌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장해온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 예컨대, 우리 젊은 세대는 기존의 가족 개념이 바뀐 채 가족구성원의 역할이 모호해진 시대를 살아내고 있다. 가족은 다분히 분열되었고 미세하게 균열돼 있다. 가족 내에서의 일방향적 소통 방식이 기성세대에서의 양태였다면, 현 시점에서의 젊은 세대가 요구하는 가족 내에서의 소통 방식은 다원적이고 개인윤리에 타당한 방법을 간구한다는 것. 소설은 바로 그러한 지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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