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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우화

겨울우화

  • 신경숙
  • |
  • 문학동네
  • |
  • 2012-12-20 출간
  • |
  • 436페이지
  • |
  • ISBN 978895461995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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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겨울 우화 ‥‥‥‥‥‥‥‥‥‥‥‥‥‥‥‥007
강물이 될 때까지 ‥‥‥‥‥‥‥‥‥‥‥‥077
밤길 ‥‥‥‥‥‥‥‥‥‥‥‥‥‥‥‥‥‥ 111
조용한 비명 ‥‥‥‥‥‥‥‥‥‥‥‥‥‥‥145
聖日 ‥‥‥‥‥‥‥‥‥‥‥‥‥‥‥‥‥‥ 173
初經 ‥‥‥‥‥‥‥‥‥‥‥‥‥‥‥‥‥ ‥201
황성옛터 ‥‥‥‥‥‥‥‥‥‥‥‥‥‥‥‥ 267
지붕‥‥‥‥‥‥‥‥‥‥‥‥‥‥‥‥‥‥‥295
등대댁 ‥‥‥‥‥‥‥‥‥‥‥‥‥‥‥‥‥ 323
어떤 실종 ‥‥‥‥‥‥‥‥‥‥‥‥‥‥‥‥353
외딴 방‥‥‥‥‥‥‥‥‥‥‥‥‥‥‥‥‥‥379

해설 ┃황종연 _현대적 실존과의 접촉‥‥‥‥ 407
작가의 말 ‥‥‥‥‥‥‥‥‥‥‥‥‥‥‥ 432

도서소개

단편 미학의 전범을 마련한 신경숙의 초기작!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신경숙의 초기 단편들이 수록된 첫 소설집 『겨울 우화』. 이제 등단 27년을 맞이한 작가의 문학세계의 뿌리이자 원류를 엿볼 수 있다. 쓸쓸하고 애잔한 삶의 밑바닥을 섬세하고 감각적인 문체로 묘사하면서, 시적 상징으로 가득 찬 언어 구사를 통해 일상의 결핍을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풍요의 공간을 제시하는 신경숙 소설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데뷔작 《겨울 우화》를 비롯하여 여기에 실린 11편의 작품들은 동시대의 초상과 풍경, 동시대의 문학이 널리 공유하고 있었던 삶의 표상들을 전한다. 지금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198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학생운동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대학에서 제적을 당하고 그 이후 몰락하는 삶을 살게 되는 남자, 모교의 학생들과 격전을 벌여야 했던 전경, 전쟁의 피해를 입은 남자에게 겁탈을 당한 여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아련하게 펼쳐진다.
“나에게 이십칠 년 전이 있었듯이,
누군가 이 책을 읽으며 이십칠 년 후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기쁨이겠다.”

등단 27년, 여섯 권의 소설집, 일곱 권의 장편소설, 그리고 짧은 소설과 산문집. 그사이 전 세계 독자들과 함께 읽게 된 신경숙의 소설. 그 첫 시작인 『겨울 우화』가 새 장정으로 선보인다.(고려원에서 처음 출간되었던 이 책은1998년, 문학동네에서 『강물이 될 때까지』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그 첫 이름을 얻었다.)
이제는 한국문단을 넘어 해외에서도 널리 읽혀지는 작가 신경숙의 첫 소설집 『겨울 우화』는, 작가의 도저한 문학세계의 뿌리이지 원류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책이다. 삶의 밑바닥까지 맑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여린 감수성과 서정적인 문체, 가슴 속살 깊이 박아두려는 애절한 사랑의 무늬들, 시적인 문체로 문체 미학의 아름다움을 최고로 끌어올린 작가, 신경숙.

쓸쓸하고 애잔한 삶의 밑그림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이며, 시리도록 아름다운 문체로 표현하면서 시적 상징으로 가득 찬 언어 구사를 통해 일상의 결핍을 극복할 수 있는 문학적 풍요의 공간을 제시하고 있는 신경숙 소설은 우리 문학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 할 것이다.
『겨울 우화』는 이와 같은 신경숙 소설의 특징이 모두 담겨 있는 그녀의 첫 소설집으로, 책 속에는 소설 장르에 새로운 예술성을 부여함으로써 단편 미학의 전범을 낳았다고 평가받은 초기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1990년 그 가을, 신경숙을 처음 만난 독자들은, 그사이 이십여 년을 그녀와 함께해왔다. 소녀는 아주머니가 되었을 테고,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이제 다시 처음부터 그녀를 읽어 앞으로 또 그녀와 함께할 것이다. 이제, 또다시, 그녀를 읽을 시간이다.



신경숙은 흔히 그 서정적인 문체로 ‘시적’인 소설가라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실은 어느 특정 대목이나 묘사의 서정성보다 ‘상징’의 신축 섬세한 구사를 포함하여 언어가 가진 잠재력을―마치 시인이 단순히 ‘산문적인 의미’뿐 아니라 연과 행의 구조, 운율, 비유, 상징 등등 온갖 수단을 동원하듯이―최대한으로 활용한다는 뜻으로 ‘시의 경지’를 추구하는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
_백낙청(문학평론가)

신경숙에게 있어서 글쓰기라는 ‘보루’는 흘러가는 시간의 위협 속에 놓인 ‘나’를 담는 장소 혹은 숨기는 장소이다. 신경숙만큼 작가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깊고 넓게, 그리고 빈번히 작품 속에 수용, 용해, 변용식키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작가와 체험 사이의 관계는 “보바리 부인은 나 자신이다”라고 강조한 플로베르의 경우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다.
_김화영(문학평론가, 불문학자)



「겨울우화」는 내 등단작품이다. 85년 겨울의 일이니 27년 전의 일이다. 1985년 가을에 광화문 우체국에서 펀치를 빌려 원고지의 구멍을 뚫던 생각이 난다. 그 시간에 누군가 태어나기도 했을 것이다. 그때 나는 스물둘이었고 지금은 오십을 눈앞에 두고 있다. 쓰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두렵다. 하지만 어느 상황에서나 쓸 수 있었으므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를 ‘저기’까지 가게 할 것 또한 내가 글을 쓴다, 는 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에 안도한다. (……)
누군가 이 책을 읽으며 27년 전이 있었듯이 27년 후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기쁨이겠다.
_3판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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