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양동철은 은행에서 21년째 일하고 있는 은행원이다. 학생 때 동네에 있는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혼자 인도네시아어도 공부하고, 인도네시아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동남아에서도 이슬람 사회와 문화는 중요하기 때문에 이슬람에 대해 공부하게 되었고, 그것은 곧 금융 부문의 경력과 연결되어 ‘이슬람금융’으로 자연스레 흐르게 되었다.

이름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듯, ‘이슬람금융’은 우리하고는 심리적 거리가 먼 이슬람권에서 주로 행해지는 금융이다.
이슬람금융은 십여 년 전에 ‘수쿠크법’ 통과 시도로 잠시 우리나라에서 화제가 된 적은 있었다. 곧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슬람금융이 우리와 관계없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문을 닫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어서 다른 나라들과 활발하게 교역해야 한다. 당연히 그중에는 이슬람권 국가도 많고, 현재 세계인구 중 1/4은 무슬림이기에 그 비중이 점점 커질 것은 너무나도 명약관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이슬람금융을 전문가 수준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게 어떤 것인지 《도대체 이슬람금융이 뭐야?》를 통해 알아두기만 해도 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게 될 일이 반드시 생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