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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낮은곳에서가장보잘것없이

가장낮은곳에서가장보잘것없이

  • 권터 발라프
  • |
  • 알마
  • |
  • 2012-12-27 출간
  • |
  • 505페이지
  • |
  • ISBN 978899496351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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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에 관하여
∥들어가는 말_편협하고 냉혹한 현실 속으로
∥실전 연습
∥걸음마를 떼다
∥정치적 성수요일 집회에 참석하다
∥즐겁게 드세요!∥건설현장에서
∥세례는 안 됩니다∥장례식 혹은 생매장
∥가장 더러운 쓰레기 속에서
∥인간실험에 지원하다
∥알리의 승진
∥직원 총회를 열다
∥방사선에 노출되다
∥현실을 연극 무대에 올리다
∥에필로그 범죄의 일상화
∥덧붙이는 말
∥감사의 말

부록
∥여러 결과들_반응과 영향 그리고 변화
∥소송
∥독자들의 반응
∥핵발전소의 반응
∥‘축복’을 베푸는 가톨릭교회, 아래로부터의 반응
∥영화
∥책을 둘러싼 외국에서의 반응
∥더불어 사는 삶
∥인터뷰
∥알리와 보이체크

도서소개

외국인 용역노동의 실태를 고발하다! 르포기자 권터 발라프의 인권 사각지대 잠입 취재기『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 것 없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울린 독일인 르포기자 권터 발라프가 언론매체에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둘러싼 사회문제를 꼼꼼하게 짚어내고, 외국인 용역노동의 실태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저자가 터키인 ‘알리’로 위장한 채 맥도널드, 제철소, 제약업체의 임상시험 연구실에 지원해 불법으로 일한 과정과 함께 그곳에서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아무런 힘도 없는 외국인 용역노동자의 역할을 극단의 경계까지 연기함으로써 독일 사회의 아킬레스를 드러내고, 외국인 용역노동의 실제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것없이

유럽을 넘어 전 세계를 울린 독일인 르포기자 귄터 발라프의 다큐멘터리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더러운 쓰레기’가 되어 외국인 용역노동의 실태를 고발하다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외국인 이주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3D업종 기피 문제가 가속화되면서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언론매체에서 보도되는 것 이상으로 이주노동자들을 둘러싼 사회문제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산업연수생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을 받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2012년 외국인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6월 현재 국내 상주하는 15세 이상 외국인 노동자는 111만 4,000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이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현저히 낮다. 임금체불과 산업재해, 폭행, 사기 같은 높은 장벽이 그들과 우리 사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숙제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것없이》는 이와 같은 외국인 용역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30여 년 전 독일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독일에서만 3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30여 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독일인인 이 책의 지은이 귄터 발라프는 터키인 ‘알리’로 위장한 채 맥도널드, 제철소, 제약업체의 임상시험 연구실에 지원해 불법으로 일한다. ‘터키인 알리’는 그곳에서 모든 저항을 포기하고 아무런 힘도 없는 외국인 용역노동자의 역할을 극단의 경계까지 연기함으로써 독일 사회의 아킬레스를 드러낸다. 다시 말해 역할놀이를 통해 사회의 실제적인 문제를 전면에 까발린 것이다.

가장 더럽고 힘들며 위험한 작업에 투입된 ‘그들’은 마스크나 작업화, 안전모, 심지어 장갑 한 짝도 지급받지 못한 채 살인적인 근무시간에 시달렸다. 제대로 된 임금은 기대하기도 어려웠고 이마저도 제때 받지 못했다. 행여 이러한 부당한 대우에 항의라도 하면 돌아오는 것은 해고였다.

한 권의 책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것없이》가 출간된 이후 작가 귄터 발라프는 수많은 소송에 연루되어 지루한 법정싸움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그가 가져온 파장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 책이 가져온 변화의 힘은 직접적으로 인간적, 사회심리적, 정치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보잘것없이》에 실린 처참한 내용들이 단지 외국인 용역노동자들의 실태를 고발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외국인 용역노동자에 대해 뿌리 깊이 존재하는 의식구조, 다시 말해 책 속에 등장하는 건설현장감독관의 말로 표현되는 그런 정신에 맞서자는 공동체 의식에 대한 호소다.

“한마디도 묻지 말고 그냥 내가 시키는 일만 하면 돼. 넌 차라리 당나귀한테 생각을 맡기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당나귀가 네 머리통보다 더 크잖아.”(55쪽 참조)

발라프의 호소는 수많은 것들을 바꾸었다. 독일인과 외국인이 똑같은 인간적인 조건에서 더불어 사는 삶, 그럼으로써 서로의 좋은 점을 배울 수 있는 주거 형태를 실현하고자 했던 주거 프로젝트가 현실화된 것은 하나의 구체적인 사례이고, 대체적으로 유럽 각국으로 번역되어 외국인 용역노동에 대한 사회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덴마크 노동보호청에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에 대한 상세한 조사가 이뤄졌고, 스페인에서는 10만 부가 넘게 팔리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쟁이 벌어지기까지 했다.

제3세계 국가들에서 이 책은 때로 상징적인 힘이 되었는데, 핀란드어, 헝가리어, 슬로베니아어, 세르비아어, 그리스어, 불가리아어, 히브리어, 중국어 등 동서를 막론하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것이 주효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꼭 한 나라에서만 정치적인 벽에 부딪혀 번역되지 못했다. 바로 미국이다. 미국은 자신들과 거리가 먼 주제라며 이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즉 자기들 나라에는 “터키인 문제”가 없다며 거절한 것이다. 멕시코와 포르투갈 출신 일용 노동자들과 농장 근로자들 중에 터키인 ‘알리’처럼 고통스런 상황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이 있음에도 말이다.

그렇다고 미국만 탓할 문제도 아니다. 멀게는 해방 이후 곳곳에 자리 잡은 화교공동체에서부터 가깝게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에서 온 이주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겪었던 고통은 30여 년 전 ‘터키인 알리’가 겪었던 고통과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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