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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코끼리 쿠쿠

까만 코끼리 쿠쿠

  • 재희
  • |
  • 웅진주니어
  • |
  • 2023-08-07 출간
  • |
  • 44페이지
  • |
  • 220 X 200mm
  • |
  • ISBN 978890127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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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까만 코끼리 쿠쿠의 마지막 출근
이른 아침, 매일 같은 장소로 출근하는 코끼리가 있습니다. 마치 밤하늘처럼, 온몸이 까만 코끼리. 이름은 "쿠쿠"입니다. 쿠쿠는 커다란 등에 누군가를 태우는 일을 합니다. 이마에 빨간 문양으로 표식을 하고, 등에 빨간 의자를 얹은 채 손님을 찾아다니지요.
등에 탄 손님들은 쿠쿠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넓고 깊은 땅속 이야기, 광활하고 너른 하늘 이야기, 끝없이 펼쳐진 들판 이야기를요. 손님들은 모두 쿠쿠에게 똑같이 말해요.
“쿠쿠, 너도 같이 가 볼래?”
쿠쿠의 대답도 모두 똑같습니다.
“지금은 못 가지만…… 나도 언젠간 꼭 가 보고 싶어.”
드디어 오늘, 쿠쿠는 마지막 출근을 합니다. 쿠쿠가 바라던 자유로운 ‘언젠가’의 꿈은 이제 이뤄질 수 있을까요?
『까만 코끼리 쿠쿠』는 일하는 코끼리의 일상을 통해 동물의 기본적인 권리, 생명과 공존, 인간과 동물, 노동과 삶 등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작품입니다.

#세상의 모든 쿠쿠들이 마음껏 뛰어놀기를 바라며
코끼리가 출근을 한다니. "코끼리"와 "출근"이라는 두 단어가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안타깝게도 "출근하는 코끼리"는 상상의 이야기에서가 아니라, 현실에 실제로 존재합니다.

코끼리는 인간을 개미처럼 느낀다는 말을 듣고, 코끼리 등에 타 보았어요. 처음에는 정말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코끼리에게 미안해졌어요. 제 무게가 개미 같을 리가요!
저 멀리 숲이 보였습니다. 빙글빙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이 친구는 숲에 있어야 할 것 같았어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코끼리를 숲에 보내 봅니다.
“세상의 모든 쿠쿠들이 마음껏 뛰어놀기를 바라며…….”
- 작가 소개 글 중에서

여행지에서 코끼리를 타고 즐거워했다가, 이내 코끼리에게 미안해졌다는 작가의 말은 이 작품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줍니다.
사실 쿠쿠처럼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유를 제한당한 동물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수족관에 갇혀 본래의 수명 절반도 살지 못하는 고래, 화장품 실험을 위해 눈이 새빨개질 때까지 마스카라를 덧칠 당하는 토끼,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젖소 등 사실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쿠쿠들이 본연의 자유로운 삶을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까만 코끼리 쿠쿠』는 언젠가 자유로운 삶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는 쿠쿠의 모습을 통해 공존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입니다.

#담담한 일상과 절제된 색상을 통해 전해지는 더 큰 울림
『까만 코끼리 쿠쿠』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코끼리 쿠쿠와 운전사 리의 관계입니다. 리와 쿠쿠의 관계는 서로를 의지하는 다정한 동반자로 묘사됩니다. 리는 그저 자신의 일을 하는 한 인간으로서, 쿠쿠를 동료로 생각하며 쿠쿠를 살뜰히 챙기는 존재로 그려지지요. 쿠쿠 역시 작별하는 순간에도 리와 깊게 마음을 나누며, 리를 친구로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처럼 이 작품은 섣불리 누군가를 비난하지 않고 그저 담담히 독자들에게 말을 건넵니다. 쿠쿠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었던 것이 "리" 혼자의 결정이나 잘못이 아니라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까만 코끼리 쿠쿠』는 색상을 통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주요 컬러는 검정과 빨강, 두 가지 색뿐입니다. 검정은 쿠쿠를 상징하는 색이자 동시에 현재 쿠쿠가 처해있는, 본인의 자유 의지가 발현되지 못하는 ‘흑백’ 세상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검정과 대비되는 빨강은 쿠쿠의 등에 올려진 의자의 색상으로, 쿠쿠의 노동을 직접적으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검정으로만 이뤄진 쿠쿠의 세계에서, 컬러를 가진 것은 쿠쿠의 등에 올려진 빨간 의자뿐이지요. 그러다 마침내 쿠쿠가 노동의 굴레를 벗고, 숲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그동안 절제되었던 색감들이 장면을 가득 채웁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뚜렷한 메시지와, 담담하게 울림을 주는 글, 절제된 색상과 묵직한 그림까지 고루 조화로운 이 작품은 자유를 찾은 쿠쿠의 마음처럼, 페이지를 넘기는 독자들의 마음에도 깊고 오래 퍼지는 파동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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