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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밀사

모스크바밀사

  • 임경석
  • |
  • 푸른역사
  • |
  • 2012-12-29 출간
  • |
  • 203페이지
  • |
  • ISBN 978899407977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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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1장 두 사람
모스크바행│증명서│밀사를 선발하기까지│두 사람│출발

2장 조봉암의 외교
모스크바의 협력자들│국제당 동방부│미츠케비치위원회│약점│강령 논쟁│1925년 9월결정서│국제공청 외교│후속 조치│강령 문제│귀환길

3장 경쟁자들
‘당준비회’의 분노│국민의회 그룹과 스파르타쿠스당│까엔당의 이탈│고려공산동맹의 반발

4장 조동호의 외교
조동호의 임무│모스크바의 조동호│연합 반대파의 대표자들│쿠시넨위원회│항의│조선공산당 승인안│쿠시넨위원회의 심의│국제당 집행위 제6회 확대총회 조선소위원회│1926년 3월결정서│3월결정서 후속 조치│조선공산당과 코민테른의 관계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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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모스크바 밀사의 여정으로 본 조선공산당의 코민테른 가입 경위와 의미! 한국사 연구 성과의 대중화와 시대적 과제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과학적 역사학을 수립하고 끊임없이 실천하는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책장」의 세 번째 책 『모스크바 밀사』.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 임경석 교수는 1925~16년 모스크바에 파견된 조선인 사회주의자들이 코민테른을 상대로 전개한 외교적 노력을 추적함으로써, 조선공산당의 코민테른 가입 경위와 그 의미를 밝히고 있다. 특히, 조선공산당 파견 대표자인 조봉암과 조동호의 시선과 언행을 부각시켜 서사의 근간을 확정하고, 아울러 그들과 모순되는 지위에 있던 사람들의 행위를 교차시킨다. 1925~26년 국제공산당과 국제공산청년동맹과의 외교 교섭을 위해 조봉암과 조동호는 조선공산당 밀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로 향한다. 저자는 이들의 여정을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세하게 재현함으로써 역사학계의 기존 통설인 권위주의적인 의사결정론이나 수직적 종속관계론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
모스크바 밀사의 여정을 통해 본 조선공산당의 코민테른 가입 경위와 의미

조선공산당 관련 역사학계의 통설, 과연 타당한가
1925년 조선공산당에서는 모스크바에 두 명의 대표자들, 조봉암과 조동호를 파견한다. 그들은 서울에서 12,000킬로미터나 떨어진 머나먼 땅 모스크바에 왜 갔을까? 그리고 무엇을 했을까? 그동안 역사학계에서는 이들의 파견과 활동을 권위주의적인 의사결정론이나 수직적 종속관계론으로 설명해왔다. 먼저 권위주의적 의사결정론을 보자. 당시 모스크바에 소재하던 국제공산당은 여러 차례 조선위원회를 설립하여 조선 문제에 관한 결정을 채택했다. 그런데 그 때마다 조선인 대표는 의결권을 갖지 못하고 발언권만 행사했다고 한다. 조선공산당의 대표로 파견되었음에도 국제공산당의 권위주의적 의사결정으로 인해 의결권은 행사하지 못한 채 발언만 가능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조선공산당과 국제공산당의 상호관계에 관한 것이었다. 조선공산당이 국제공산당에 대해 항상 피동적, 종속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이 주장에 따르면 조선공산당은 국제공산당의 산하기관이었기 때문에 조직적 독자성이 부족했으며, 상명하복의 수직적 종속관계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과연 실제로 그러했을까?

1925~26년, 조선공산당의 모스크바 밀사가 전개한 외교적 노력을 찾아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책장〉의 세 번째 책인 《모스크바 밀사―조선공산당의 코민테른 가입 외교(1925~1926년)》의 목적은 조선공산당의 코민테른 가입 경위와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 연구에 몰두해온 저자 임경석 교수는 이를 위해 1925~26년 모스크바에 파견된 조선인 사회주의자들이 코민테른을 상대로 전개한 외교적 노력을 추적한다. 특히 조선공산당 파견 대표자 두 사람, 곧 조봉암과 조동호의 시선과 언행을 도드라지게 부각시켜 서사의 근간을 확정한다. 아울러 이 두 사람뿐만 아니라 그들과 모순되는 지위에 있던 사람들의 행위도 함께 교차시킴으로써 독자들의 독서를 돕는다.
1925~26년 조봉암과 조동호는 조선공산당 밀사 자격으로 모스크바로 향했다. 국제공산당과 국제공산청년동맹과의 외교 교섭을 위해 머나먼 여정에 오른 것이다. 저자가 현미경 들여다보듯 세세하게 재현하는 이들의 여정은 역사학계의 기존 통설들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다. 견해의 정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들이 희박하고, 각 견해의 논리 구조와 내적 인과관계 역시 충실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 이제부터 1925~26년 조봉암과 조동호의 모스크바 여정으로 함께 떠나보자.

두 사람, 조동호와 조봉암

조선공산당, 조동호와 조봉암을 모스크바 밀사로 선발하다
1925년 4월 17일 오후 1시, 서울 시내 한가운데 황금정黃金町 1정목町目(현재의 을지로 입구)에 위치한 중국요리점 아서원雅敍園 깊숙한 내실에서 은밀한 회합이 열렸다. 조선공산당을 설립하기 위한 ‘제1회 조선공산당대표회’ 회합이었다. 둘러앉은 인텔리풍의 청ㆍ장년층 19명은 경향 각지에 산재한 비밀 공산주의 세포 단체의 대표자들이었다. 이들은 국제공산당 가입을 현실화하기 위해 당 대표자를 모스크바에 직접 파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당 중앙집행위원회는 5월 27일 조동호와 조봉암에게 위임장을 발급한다. 조동호는 당의 ‘전권대표’, 조봉암은 ‘전권보좌 대표’였다.
조선공산당 창립대회가 열린 이튿날인 4월 18일 밤 12시, 서울 한복판에 있던 박헌영의 살림집에 28개 세포 단체의 대표자 20명이 모여들었다. 밤을 꼬박 새우며 논의한 결과 조선공산당의 지도에 복종하며 국제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할 것을 결정했다. 고려공산청년회가 정식으로 창립되는 순간이었다. 이틀 뒤인 4월 21일, 새로 선출된 중앙집행위원회 첫 회의에서 국제공청에 파견할 대표자 선정이 이루어졌다. “동무 박철환朴鐵丸”, 바로 ‘혁명의 탄환’ 조봉암이었다.

조동호와 조봉암, 모스크바 여정에 오르다
조동호와 조봉암이 모스크바 밀사로 선발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당내의 다른 누구보다 코민테른 외교를 잘 풀어갈 수 있는 경력과 자질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젊은 나이인데다가 초창기 이래 오랜 기간 당원으로 활동한 활동가였으며, 당과 공청 창립대회의 혁혁한 공로자였다. 그들은 당과 공청의 과거 역사와 현황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 정확히 진술할 능력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동료들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소비에트 러시아에서 직접 생활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조동호와 조봉암이 모스크바 여정에 올랐다. 그러나 둘은 함께하지 못했다. 재중국 코민테른 관계자들이 모스크바 파견자의 단일화를 바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조봉암이 단독으로 모스크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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