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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갑자기살아남아버렸다

어느날갑자기살아남아버렸다

  • 이명석
  • |
  • 궁리
  • |
  • 2012-12-20 출간
  • |
  • 372페이지
  • |
  • ISBN 978895820246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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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0. 내 발밑의 이 구멍은 무엇인가?─제로의 장 9

1. 내가 떨어질 수 있는 최악의 밑바닥은 어디인가?─파국의 시나리오 23

2. 나의 생존 상자에는 무엇이 담겨 있어야 하나?─생존의 기초 55

3. 왜 몸은 멀쩡한데 마음이 먼저 붕괴하는가?─패닉, 마음의 재난 99

4. 어찌하여 세상은 좀비로 가득 차게 되었나?─나는, 지구 최후의 나 131

5. 이 깜깜한 마피아 게임의 탈출구는 어디인가?─공존의 배 161

6. 나는 야수인가, 수도자인가, 희생양인가?─도덕과 권력의 그라운드제로 185

7. 리얼리티쇼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부루마블인가?─게임의 재구성 229

8. 왜 유토피아는 파국의 디스토피아와 닮아 있나?─섬, 낙원, 실낙원 263

9. 은둔형 외톨이는 골방의 표류자인가, 미래 인류인가?─상자 속으로 311

10. 나는 왜 서바이벌의 도상 훈련에 나섰나?─파국의 리허설을 마치며 351

참고문헌 368

도서소개

이 책의 주인공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감되어 있다. 바로 ‘지금’, 밀폐된 자본주의에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우리’의 처지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이 세계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지진도 쓰나미도 지구 온난화도 아니다. 진정한 공포는 사람이다. 퀭한 눈빛의 좀비들을 끝없이 양산해내는 이 바보 같은 시스템이다. 생존의 압박과 공포를 물리치고 살아남기 위한 생각의 프로젝트! 수많은 형태의 절망들이 현대사회를 가로지른다. 해직당한 한 남자가 술김에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치어죽이고, 평생 모은 돈을 저축은행에 부은 노인이 부도 뉴스를 보고 달려가다 목을 잡고 쓰러졌다. 학교에 적응 못해 등교를 거부하던 수천 명의 아이들이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렸다.
어느 날 갑자기,
살아남아 버렸다
-파국의 불안을 딛고 일어서는
서바이벌 프로젝트

텅 빈 지구에 혼자 살아남은 인류,
무인도에 표류되어 옴쭉달싹 못하는 생존자,
쪽방촌에서 식어가는 온수통 하나에 기대 겨울을 보내는 빈민,
골판지 박스에 들어가 작은 틈으로 세상을 내다보는 상자 인간……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
우리는 지금 당장 자신의 생존 상자를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된다.

살아남고 싶은가? 여기 당신에게 주어진 세 가지 모양의 카드가 있다.

-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내 발밑의 ‘구멍’ ●
- 내가 살아가야 할 좁은 ‘섬’ ▲
- 나의 생존을 결정할 작은 ‘상자’ ■

당신은 이 카드를 쥐고 다음의 질문들을 통과해야 한다.

*내 발밑의 이 구멍은 무엇인가?((0장)
*내가 떨어질 수 있는 최악의 밑바닥은 어디인가?(1장)
*나의 생존 상자에는 무엇이 담겨 있어야 하나?(2장)
*왜 몸은 멀쩡한데 마음이 먼저 붕괴하는가?(3장)
*어찌하여 세상은 좀비로 가득 차게 되었나?(4장)
*이 깜깜한 마피아 게임의 탈출구는 어디인가?(5장)
*나는 야수인가, 수도자인가, 희생양인가?(6장)
*리얼리티 쇼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부루마블인가?(7장)
*왜 유토피아는 파국의 디스토피아와 닮아 있나?(8장)
*은둔형 외톨이는 골방의 표류자인가, 미래 인류인가?(9장)
*나는 왜 서바이벌의 도상 훈련에 나섰나?(10장)

이 책의 주인공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수감되어 있다. 바로 ‘지금’, 밀폐된 자본주의에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우리’의 처지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이 세계에서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지진도 쓰나미도 지구 온난화도 아니다. 진정한 공포는 사람이다. 퀭한 눈빛의 좀비들을 끝없이 양산해내는 이 바보 같은 시스템이다.

생존의 압박과 공포를 물리치고 살아남기 위한 생각의 프로젝트!

수많은 형태의 절망들이 현대사회를 가로지른다. 해직당한 한 남자가 술김에 차를 몰고 가다 사람을 치어죽이고, 평생 모은 돈을 저축은행에 부은 노인이 부도 뉴스를 보고 달려가다 목을 잡고 쓰러졌다. 학교에 적응 못해 등교를 거부하던 수천 명의 아이들이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가버렸다.

우리는 이런 모습들을 목격할 때마다 ‘난 절대 저럴리가 없다’며, 그 추락의 가능성을 애써 외면한다. 하지만 예외는 없는 법. 경제적ㆍ물질적ㆍ심리적으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면 주변의 사물들이 달라 보이기 시작한다. 세상은 결코 안전하지 않은 곳이었다. 깜빡 졸다가 자동차 사고를 내든지, 형제의 빚보증을 잘못 서주든지, 내가 돈을 맡겨둔 저축은행이 망하든지… 우리 삶의 뿌리를 일거에 도려낼 가능성은 도처에서 다채로운 시나리오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전방위 문화비평가 이명석의 『어느 날 갑자기, 살아남아 버렸다』는 ‘파국의 불안을 딛고 일어서는 서바이벌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왜 파국 이후를 다룰까? 파국을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일본의 대지진, 동남아의 쓰나미, 사스와 전염병 공포, 세계 경제 동시 침체… 지난 10년간 우리는 이러한 사건들에 연이어 얻어맞았다. 저자는 여기서 ‘불가항력’이라는 말을 떠올렸다. 개인의 힘으로 아무리 버텨봤자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올 파국의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세상 전체, 한 국가가 무너질 수도 있고 혹은 그 전체는 근근히 유지되어도, 한 개인이나 가정은 속절없이 몰락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우리를 뒤덮고 있다. 막연한 불안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합리적으로 대응할 방법까지 봉쇄한다. 그래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거기에서 살아날 가능성을 얻는다면, 지금 나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이 불안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므로.

나는 왜 서바이벌의 도상훈련에 나섰나?

재난전문가나 미래학자가 아니라 문화비평가인 저자가 이 주제에 어떻게 접근하게 되었을까? 이 책은 『나는 전설이다』, <로스트>, 『로빈슨 크루소』, 『파리대왕』 같은 영화, 소설, 만화 등의 다양한 대중문화 속 위기일발 재난과 생존의 상황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서바이벌의 밑바닥에 뛰어내려 그 지옥을 만져보게끔 한다. 이는 곧 우리의 일상을 거울을 통해 비춰보는 것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저자는 사람들을 만날 때 이렇게 물어보곤 한다. 당신의 밑바닥은 어디인가요? 어디까지 떨어져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느 정도의 상황이라면 거기에서 행복까지 얻어낼 수 있다고 여깁니까?

저자는 15년 이상 만화, 영화, TV, 게임 등에 대해 연구하고 비평해온 과정을 통해, 이 주제에 대한 상상력들을 다양하게 섭렵하고 있었다. 20세기 말에는 근미래의 세기말을 다룬 일본 만화, 2000년대 중반에는 급속히 늘어난 좀비 영화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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