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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돌멩이

  • 김혜진
  • |
  • 푸른영토
  • |
  • 2012-12-20 출간
  • |
  • 275페이지
  • |
  • ISBN 9788997348121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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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돌멩이》는 학교 폭력에 희생된 한 가족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신랄한 고발을 위해 쓰인 것은 아니다. 시시한 장난일 뿐인 그들의 주먹질이 누군가의 영혼을 붕괴시키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차가운 외면이 누군가의 일상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담담하게, 또는 절절하게 그리고 있을 뿐이다.《돌멩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의 삶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우리 사회가 불안하게 안고 있는 학교 폭력을 기록한 사회소설이다. 또한 힘이 없는 자를 짓밟고 그 위에 서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고발소설이다.
차이고 깨지고 던져지는
우리 아이들의 시리고 아린 오늘 《돌멩이》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책 읽는 나라> 우수추천도서
학교 폭력에 망가져 가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

시시한 폭력은 영혼을 잠식했고
비굴한 방관은 일상을 짓뭉갰다

《돌멩이》는 학교 폭력에 희생된 한 가족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신랄한 고발을 위해 쓰인 것은 아니다. 시시한 장난일 뿐인 그들의 주먹질이 누군가의 영혼을 붕괴시키고, 나만 아니면 된다는 차가운 외면이 누군가의 일상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담담하게, 또는 절절하게 그리고 있을 뿐이다.《돌멩이》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의 삶을 담은 성장소설이다. 우리 사회가 불안하게 안고 있는 학교 폭력을 기록한 사회소설이다. 또한 힘이 없는 자를 짓밟고 그 위에 서고자 하는 우리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고발소설이다. 그리고 힘과 돈 앞에 고개 숙이는 우리의 비굴함을 반성하는 고백소설이다.《돌멩이》에는 차이고 깨지고 던져지는 우리 아이들의 시리고 아린 오늘의 모습을 그려져 있다. 더불어 내 자식 옹호하기에만 열중하는 우리 시대의 부모들과 어떻게든 책임만 피하려는 학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돌멩이》는 내 아이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다. 바로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것이다. 반성이 없으면 새로운 시작도 없다. 그것이 《돌멩이》가 세상에 나온 이유다.

내가 처하지 못할 입장은 없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사회에서 당연한 진리처럼 여겨지는 생존법칙이 있다. 약육강식이다. 승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승리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짓밟는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긴다. 그리고 이런 사회와 기성세대 틈바구니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협동보다 경쟁을 더 중요시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은 약한 자들의 개소리일 뿐이다. 그러나 무엇 하나 제 손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학교도, 학원도, 심지어 진로까지고 엄마의 몫이고, 아빠의 몫이다. 권력을 가지라고는 하지만 갖고 있는 권력이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스스로 권력을 갖고자 한다. 약한 자를 남을 밟고 일어서는 것, 그것이 설사 폭력이라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돌멩이》는 우리의 이야기다.
생활력하고는 인연 없는 남편이 그나마도 죽어버린 후 결손가정이라는 사회적 멍에를 짊어진 채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 두려움 때문에 찐의 여자친구 노릇도 마다하지 않은 건이, 놀림에 돌대가리로 맞장을 뜬 현이, 남자에게서 해방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이혼녀와 독신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차이는 돌멩이일 뿐이다.
가진 것만으로 군림의 지위를 획득한 찐, 주먹을 휘두르고 무리에 속해 있는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 꼬붕들, 그리고 나만 아니면 그만일 뿐이라는 냉소의 우리들……. 이제 돌멩이는 이들에게 무기가 된다.
학교 폭력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철밥통을 지키기 위한 교사들 몸부림은 그저 모른 척하는 것뿐이다. 부모도 제 자식이 맞고 다니지만 않으면 누군가의 머리를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든 벽돌을 내던지든 상관없다. 이들 역시 무언의 돌멩이를 내던지고 있다.
폭압은 그것을 헤쳐 나갈 힘이 없는 이들에게는 심장을 겨눈 칼이 된다. 그들이 그 공포에서 벗어날 방법은 적어도 현실에서는 없다. 사회도, 학교도, 부모도, 친구도 등을 돌린 상태에서 그 공포와 맞설 용기는 없다. 그렇지만 죽음으로도 그들의 아픔은 현실이 되지 못한다. 사회는 끝까지 잔인할 뿐이다.
《돌멩이》가 외면하고 싶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돌멩이는 흔하다.
누구에게도 관심 받지 못한 채 뒹굴리다가 누군가에 의해 던져진다. 개구리가 죽을 수도 있고, 유리창이 깨질 수도 있다. 아니면 재수 없게 지나가던 누군가의 머리가 터질 수도 있다. 그야말로 재수 없게!
그렇다.
우리는 학교 폭력에 견디지 못해 죽음을 선택하는 아이들을 보며 ‘재수 없게’ 당했을 뿐이라고 한다. 나는 아니라고, 내 아이는 그렇지 않다고 위안하면서 말이다. 그 아이는 우리에게 단지 ‘재수’가 없었을 뿐이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다. 어제 주먹을 날리던 아이가 오늘은 또 다른 주먹에 희생될 수도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내가 처하지 못할 입장은 없는 것이다.

《돌멩이》는 말한다.
학교 폭력은 아이에게 신체적인 상처만을 남기지 않는다고 말이다. 그리고 아이, 하나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정신이 망가지고, 때로는 죽음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로 인해 가정의 소소한 일상이 붕괴되어 버린다.
그런데도 아무도 없다고 외친다. 도와줄, 도움을 줄 누구도 없노라고 《돌멩이》는 처절하게 외치고 있다.

오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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