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부터 챗GPT까지
AI의 진화 과정으로 보는 우리의 미래
《다정한 인공지능을 만나다》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1장 ‘챗GPT, 인공지능 시대의 서막?’에서는 챗GPT를 필두로 한 새로운 기술들이 도래한 세계를 소개한다. 딱딱하게 느껴지던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스며든 현실을 영화나 책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2장 ‘인류 문명은 어떻게 진화했나’에서는 지구상의 수많은 종 중 어떻게 인간만이 유일하게 문명을 이룰 수 있었는지에 관해 성찰한다. 그리고 사회적 존재로서 사피엔스의 특성과 진화 과정을 살핀다. 3장 ‘인간과 로봇, 경계는 사라질까’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에 미친 영향을 들여다보며 새로운 기술이 열어 갈 미래를 전망한다. 그리고 공감의 반경이 넓어진 세상에서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도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4장 ‘미래의 교실, 무엇을 배우고 가르칠까’에서는 인류 문명의 새로운 전환점에서 청소년들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이야기한다. 사회적 지능의 중요성과 그것을 기르는 효과적인 수단도 밝힌다.
검색의 시대에서 질문의 시대로
인공지능 혁명은 이제 시작이다!
‘인공지능’이라는 용어는 1950년대에 존 매카시(John McCarthy)라는 과학자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 그리고 한 세기가 채 지나지 않는 동안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며 그 능력을 어마어마하게 키웠다. 6년 전, AI가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여기던 바둑에서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겨 세상을 놀라게 한 것이 바로 그 예다. 그리고 지금,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가 등장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챗GPT 같은 혁신적인 인공지능은 계속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그 기술이 나타나는 주기는 점점 짧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청소년들, 그리고 학부모들은 다가올 인공지능이 바꿀 세상과 학교의 모습, 준비해야 할 소양에 대한 고민이 깊어져 간다.
저자는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이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이런 지도와 나침반을 갖고 있어야만, 여러분 각자가 찍은 좌표를 향해 흔들리지 않고 즐겁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챗GPT 시대에 이 책이 여러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을 주는 미래 지도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한다. 인류 문명의 새로운 전환점, 그 세상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나침판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