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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아르테미시아

바람의아르테미시아

  • 팜 무뇨스 라이언
  • |
  • 실천문학
  • |
  • 2012-12-17 출간
  • |
  • 255페이지
  • |
  • ISBN 978893920689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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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걷기
출산
엄마의 말
망아지, 클리
해도 너무한 할머니
새 식구
앰뷸런스
장난꾸러기 망아지
또 다른 가족

빨리 걷기
무스 할아버지
와이오밍의 아침
바이 할머니의 리뮤다
마야의 새 친구
승마 수업

달리기
구보를 해내라!
솔직한 자백
와이어스의 독립
말몰이
퓨마의 습격
사라진 아르테미시아

전력 질주
이리 와, 아르테미시아!
지진
조난
특별한 저녁 식사
아르테미시아의 등에 오르다
강을 건너 가족에게로
재회
아르테미시아의 사랑
자유 속으로

도서소개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재를 찾아 다양한 작품을 써온 미국 청소년 문학의 베스트셀러 작가 팜 무뇨스 라이언의 『바람의 아르테미시아』가 실천문학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미국의 와이오밍을 배경으로 광활한 산맥과 황야를 자유롭게 달리는 야생마와 대저택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온 한 소녀를 통해 새로운 소재와 이국의 정서로 신선함을 던져준다. 바람에 휘날리는 미국 야생마의 갈기와 꼬리가 캔버스 위를 춤추는 붓의 움직임처럼 세계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현실성, 음유시인의 속삭임과 같은 낭만적인 서사가 역동적이고 시원하게 잘 어우러져 독자의 상상을 끊임없이 이끌어낸다.
대평원에서 펼쳐지는
한 소녀와 말의 우정 어린 서사시

소녀와 말과 바람, 그리고 막 시작된 여행
소외되거나 숨겨진 소재를 찾아 다양한 작품을 써온 미국 청소년 문학의 베스트셀러 작가 팜 무뇨스 라이언의 『바람의 아르테미시아』가 실천문학사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미국의 와이오밍을 배경으로 광활한 산맥과 황야를 자유롭게 달리는 야생마와 대저택에서 보호를 받으며 자라온 한 소녀를 통해 새로운 소재와 이국의 정서로 신선함을 던져준다. 바람에 휘날리는 미국 야생마의 갈기와 꼬리가 캔버스 위를 춤추는 붓의 움직임처럼 세계 어딘가에서 실제로 일어났을 법한 현실성, 음유시인의 속삭임과 같은 낭만적인 서사가 역동적이고 시원하게 잘 어우러져 독자의 상상을 끊임없이 이끌어낸다.
와이오밍 주의 현지 독자들이 아름답고 실감 나는 풍경과 마야의 심리 묘사에 공감하며 찬사를 보낸 이 작품은 시대와 문화, 환경을 뛰어넘는 보편적 문제인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넌지시 던진다. 그리고 이 질문은 오늘날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감싸 안으며 그들이 한 걸음을 더 내딛을 수 있도록 인도의 불빛을 밝혀준다.

“별들이 주인인 곳, 마음껏 바람을 색칠하라!”
주인공 마야는 오래전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의 엄격한 보호 아래 자란 열두 살 소녀이다. 할머니는 마야의 엄마 때문에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며, 집안에서 엄마의 흔적을 철저히 지운다. 그러던 중 갑작스레 찾아온 할머니의 죽음으로, 마야는 존재조차 몰랐던 외가로 보내진다. 깔끔하게 다림질 된 흰 블라우스와 체크무늬 스커트, 반짝반짝 윤이 나는 에나멜 구두를 신고 와이오밍에 도착한 마야는 가죽 벨트와 카우보이 선글라스, 진흙이 묻은 부츠 차림의 무스 할아버지를 만난다. 무스의 트럭을 타고 도착한 농장에는 피그 할아버지와 바이 할머니, 동갑내기 사촌 페이톤이 마야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야는 그들과 함께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만나게 된다. 승마, 캠프장, 말무리의 생활, 자연과의 교감, 모닥불 주변에서 시작되는 기타 연주, 말을 탈 때 느껴지는 바람과 성깃한 별들의 질주. 무엇보다 엄마의 말이었다가 야생으로 돌아간 아르테미시아와의 만남과 이별은 마야에게 홀로서는 방법을 알려주고, 독자는 마야의 삶을 따라가며 정직한 감동과 여운이 무엇인지 다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피그, 무스, 바이 남매와 피그의 손자 페이톤, 무스의 손녀 마야가 한 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은 우리가 보통으로 생각하는 가족이라기보다 어쩌다 모인 드림팀처럼 무언가 엉성하다. 이들을 가족으로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있어야 할 누군가가 없는 결손가정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결손가정이란 단어의 어감과는 달리 이들은 너무나 자유롭고 행복하다. 결혼을 하지 않은 바이는 혼자가 된 무스 옆에서 마야의 엄마이자 조카인 엘리의 어머니 역할을 자처했고, 피그는 자신의 아들이 아이가 셋 있는 여성과 결혼하여 가족이 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페이톤은 방학을 바이의 캠프에서 보내고, 마야 역시 차별 없이 따뜻한 환대 속에서 생활을 해나간다. 이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촌수가 아니라, 끈끈한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맺어진 가족의 의미를 넘어, 보다 본질적인 의미를 자연스레 보여준다. 마야의 가족은 우리에게 색다른 인연으로 맺어진 다양하면서도 평범한 가족공동
체의 가능성을 예감하게 해주며, 다문화 가정이나 이혼 등 고정관념처럼 굳어진 가족의 모습에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물꼬를 터줄 것이다.

마야의 발자국에 새겨진 모든 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메타포
“세상 모든 것은 소중해. 이제 자유와 속박에 관해 생각해봐”
걷기 마야는 할머니와 가정부, 집이라는 좁은 세계에 갇혀 있다. 건물이 꽉 들어찬 도시의 저택의 침실에서 창밖을 내다봐도 보이는 것이라곤 이웃집 아니면 정원뿐이다. 외출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마야는 장난감 말을 몰래 가지고 놀며 속박을 벗어난 외부 세계를 꿈꾼다.
빨리 걷기 그러던 마야가 별들이 주인이 되는 와이오밍에 온다. 가슴이 뻥 뚫리는 지평선이 끝없이 펼쳐진 대평원은 마야에게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속삭인다. 자유의 바람은 마야를 찾아오고, 그 속에서 마야는 살아 움직이는 실제 말을 만나 거대한 자연 속에서 자기의 위치를 생각하기도 하며, 자신 바깥에 있는 존재를 하나하나 발견한다.
달리기 블라우스를 일부러 더럽혀도 가정부가 해결해주던 저택과는 사뭇 다르게 와이오밍의 캠프에서는 각자의 책임이 주어진다. 마야는 난생처음으로 공동의 생활을 위해서 어떤 일들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고, 어우러져 살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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