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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중국(인맥과처세의중국파헤치기)

강호중국(인맥과처세의중국파헤치기)

  • 위양
  • |
  • 학고재
  • |
  • 2012-12-26 출간
  • |
  • 336페이지
  • |
  • ISBN 978895625189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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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장 체제 밖 또 하나의 ‘체제’
1. 풀기 어려운 진부한 문제들
2. 중국의 강호화
3. ‘강호’로 중국을 해독하다
4. 체제 안에서 체제 밖으로 대이동
5. 왜 유독 중국인들만 무협에 중독되었을까?

제2장 허물 벗은 유교
1. 양한 시대에서 송·원대까지: 강호의 맹아기
2. 명·청대: 강호의 성숙기
3. 청대 말기에서 중화민국 초기: 강호 전성기
4. 오늘날: 운명을 알 수 없는 분화

제3장 관계망
1. 관계는 생존을 위한 비타민
2. 관계가 일 처리를 쉽게 만든다
3. 관계와 개인 생활 보장 체제
4. 관계란 무엇인가
5. 관계의 획득: 17가지의 인맥과 3가지 요건
6. 관계 기술의 불완전한 안내서
7. 페이샤오퉁의 관계: 연못에 돌을 던지다
8. 지인 200여 명
9. 관계의 전달: 지인의 지인을 찾다
10. 전달은 감퇴를 가속화한다
11. 여러 도시의 관계 생태

제4장 인정의 제도
1. 인정이 없으면 관계도 없다
2. 화폐와 같은 인정
3. 인정의 두 가지 의의
4. 인정이라는 두 글자에 담긴 여러 의미
5. 인정이라는 명칭의 유래
6. 비공식 규칙을 내포한 오래된 말들
7. 인정의 규칙
8. 추렴, 인정 연맹의 배후
9. 뇌물, 살아 있는 부패 통로

제5장 체면 공연장
1.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
2. 체면의 요소
3. 체면의 기능
4. 거짓된 인간의 연기와 속임수
5. 역사 속의 체면

제6장 혼세
1. 강호에도 가치관이 있다
2. 견본 소도시

제7장 사회제도의 변화
1. 중국 강호화를 분석하는 도구
2. 역사 변검의 무대

제8장 중국의 꿈
1. 체제 밖 강호의 유래
2. 체제 내 강호화
3. 외면적 복구
4. 내면적 복구
5. 중국의 꿈

맺음말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또 다른 얼굴! 500년 동안 끊임없는 제도 전환을 경험했던 중국 사회의 연줄과 처세, 체면을 다룬 『강호 중국』. 중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강호’라는 개념을 통해 중국 현대화 과정의 유교, 사회주의, 법치 제도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중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중국 비판서로, 명대 중기부터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점차 강호화되는 중국 사회를 비판하고 성찰한다. ‘강호’는 인맥, 처세, 체면을 뜻하는 말로, ‘강호 사회’란 체면이 자본화·신용화되어 권력과 돈을 교환하는 사회를 뜻한다. 저자는 평범하던 인간관계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구조로 변한 것을 일종의 사회 병리 현상으로 진단하고, 그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한다. 나아가 중국이 강호화를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구조를 정립할 수 있는지 묻는다.
인맥과 처세가 만든 강호 사회,
시대를 체면의 틀에 가두다

500년 동안 끊임없는 제도 전환을 경험했던 중국 사회의 연줄과 처세, 체면을 다룬 신간 『강호 중국』이 출간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중국 사회에 뿌리 깊은 ‘강호’라는 개념을 통해 중국 현대화 과정의 유교, 사회주의, 법치 제도를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이제까지 책 중에서 중국 사회를 가장 날카롭게 비판한 중국 비판서로,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 책 『강호 중국』은 명대 중기부터 현대 중국에 이르기까지 역사 흐름에 따라 점차 강호화되는 중국 사회를 비판하고 성찰한다. 강호 사회란 체면이 자본화·신용화되어 권력과 돈을 교환하는 사회를 뜻한다. 저자는 평범하던 인간관계가 음성적인 사회제도로 변해(인맥, 처세, 체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구조를 일종의 사회 병리적 현상이라고 진단하고, 그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해 중국이 강호화를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지 따져 묻는다. 중국 사회의 ‘강호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제도 전환의 원인과 과정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인맥, 처세, 체면을 ‘강호’라는 개념으로 서술한다.
저자 위양은 광저우 지난대학 생물학과에 출강하며 1990년 대학 실험 농장의 부국장을 역임했다. 1993년에 대학을 떠나 부동산 업계에 종사하다가 2000년 이후 중국의 사회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기 시작했다. 1962년 생으로 유교의 잔재, 집단주의 시대, 개혁 개방 등 반복되는 사회 체제 변혁을 모두 경험하면서 제도 전환에 대해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인맥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만나서 밥을 먹는 것’의 의미

일반적으로 친구나 동료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속으로 긴장한다. ‘아이고, 또 돈 들어갈 일이 생겼구먼. 청첩장이 꼭 벌금 고지서 같네.’ 친한 친구의 결혼식이라면 기꺼이 참석하겠지만 만난 적도 없는 친척이나 동창의 동생, 부서의 임시 직원 등 사돈의 팔촌이나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의 결혼식은 성가시기 짝이 없다. 하지만 제도적 강제성을 띠고 있는 청첩장의 위력이란 교통경찰이 발부한 범칙금 고지서 못지않다. (본문 186쪽)

전 세계에 인맥 사회가 아닌 곳이 있을까? 사적인 관계 활동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지만, 사적인 관계를 기본으로 사회 기구를 운영하는 국가는 드물다. 주로 아시아 유교 문화권인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시아 국가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국이 가장 심하다. 인맥이 동아시아 고유의 것만은 아니다. 전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내각을 살펴보면 아버지 조지 허버트 W. 부시 시절에 국방부 장관을 지낸 딕 체니는 아들 부시 시절에 부통령이 되었고, 아버지 부시 때 합동참모본부 의장이었던 콜린 파월은 아들 부시 시절에 국무부 장관을 지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들 부시의 내각은 사적인 관계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아버지 부시와 아들 부시가 앞뒤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종의 관계와 가족의 인맥 자원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맥은 뿌리 깊은 역사적­사회적 현상이다. 인맥이란 일종의 심리적인 동의로, 서로 일 처리를 부탁할 수 있는 대상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친척이나 친구, 스승과 제자, 동료 간의 인맥이 정을 나누는 단계에 머물지 않고 사회적 협력 관계로 발전해 이익을 주고받으면 강호적 의미의 인맥이 형성된다. 인맥과 연줄을 지키는 것은 돈줄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육체노동이나 고용, 영업 등은 모두 타인과의 관계에 의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만나서 밥 먹는 것’은 유력한 협력 방식이다. 인맥이 주도하는 사회에서 개인은 서로에게 자원이 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타인의 신세를 지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관계 기술의 불완전한 안내서

상사가 자신을 모범 사원으로 평가하자 저녁에 재빨리 간식거리를 들고 찾아갔다면 ‘알아서 한 것’이다.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이유로 모모를 손보러 찾아간 건달은 자리를 뜨기 전에 이런 말을 남길 것이다. “다음번에는 알아서 해.” 이 말은 곧 고분고분하게 똑바로 처신하라는 뜻이다. 업계에서 어떤 사람이 처세를 잘한다면 주위 사람들은 그를 칭찬하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는 알아서 하는 사람이야!” (본문 131쪽)

인맥이 형성된 뒤에 인맥의 활용 방법과 기술이 생겨났다. 이 방법과 기교들이 바로 관계학과 처세술이다. 신세를 지고, 신세를 갚는 행위를 저자는 ‘오가는 인정’이라고 부른다. 오가는 인정은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선물을 주고, 도움을 주고, 돈을 빌리고, 일을 부탁하는 일이다. 인정과 처세의 패턴은 단순하다. 선물을 주고 일을 부탁하면, 선물을 받고 대신 일 처리를 해준다. 표징은 정이지만 핵심은 이익 교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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