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한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 것!
“월급쟁이에게 필요한 건 중수익 저위험 투자다”
2023년 현재, 당신의 투자 수익률은 얼마인가? 2020년부터 유례없는 유동성 공급으로 촉발된 대 호황장은 2021년까지 이어졌다. 주식계좌에 연일 빨간 불만 들어왔던 황금기였다. 그러나 각 정부가 긴축 정책에 돌입하자 전 세계 주식 시장은 놀라울 정도로 차가워졌으며, 박스권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도 무너져 내렸다. 호황장과 하락장을 모두 겪은 지금이야말로, 자신의 투자를 점검하고 돌아봐야 할 시기다.
미국의 글로벌 투자 은행 JP모건의 조사에 따르면, 20년간 개인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고작 2.9%에 그쳤다고 한다. 2022년, 2023년처럼 물가상승률이 5%가 넘어간다면 투자하고 있어도 자산이 줄어드는 셈이다. 한국의 개인 투자자라고 이와 다를까?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 217만 명의 국내 주식 평균 수익률(2020년 4월~2022년 5월)을 분석한 결과 고작 1.9%에 그쳤다고 한다. 호황이었다는 말이 무색한 수치다. 2년간 1,000만 원을 들여 고작 19만 원을 벌었다는 이야기다. 많은 투자자가 이런 결과에 좌절해 시장을 떠났다. 그러나 한 번 투자에 발을 담갔던 사람은 안다. 저축만으로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이런 상황 속에 놓인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11만 구독자의 재테크 전문 채널, 〈서대리TV〉가 신간 《저축은 답답하지만 투자는 무서운 당신에게》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투자 목표로 많은 직장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얻은 그는 만 40세 이전 조기 은퇴 후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한 여정과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투자를 지속하며 정립한 본인의 투자 가치관과 방법을 비롯하여, 지금 되돌아봤을 때 ‘투자의 시작 시점’에서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한 권으로 정리했다. 자신이 겪은 자본주의적 시행착오를, 독자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모든 방법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월 적립 ETF와 연금계좌를 활용한
저축보다 낫고 테마주보다 안전한 자본주의 생존 테크트리
자산= 투자금 × (1+수익률)^투자 기간
이 투자 공식에서 어떤 변수가 가장 중요할까? 투자자 대부분이 ‘규모(투자금)’ ‘효율(수익률)’ ‘시간(투자 기간)’ 중 ‘효율’이 결정적인 변수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수익률을 높이려 할수록 위험도도 비례해서 높아진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란 말이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평범한 직장인에게 원금손실은 반드시 피하고 싶은 리스크다. 서대리는 원금을 잃어본 뒤에 3가지 변수 중, 투자금(규모)이야말로 평범한 직장인이 가장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변수라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수익형 블로그, 유튜브를 비롯해 배달 아르바이트까지 해 가면서 월에 20만~30만 원씩 투자금을 늘려나갔다. 그렇게 늘린 투자금으로 그는 월 적립 ETF 투자를 시작했다. 따로 종목 분석에 시간을 쓰지 않아도, 업무 시간에 연신 증권사 앱을 들여다보지 않았음에도, 연수익 7%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그는 이 책에서 실패와 성공의 경험으로 완성한 자신만의 ‘중수익 저위험’ 투자법을 설명한다. 1부는 서대리의 ‘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룬다. 1장에서는 사회초년생 때 연금저축을 시작하지 않은 것,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매달렸던 것 등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봤을 때 후회되는 지점들을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투자법에 관해 설명한다. 왜 직장인에게 연금계좌가 필요한지, 왜 직장인에게 지수 추종 ETF를 추천하는지 등 정확한 데이터를 근거로 독자를 설득한다. 2부에서는 서대리의 ‘마인드셋’을 소개한다. 투자자 서대리가 아니라 직장인 서대리의 입장에서 회사 생활하며 어떻게 하면 재테크적 마인드를 살릴 수 있는지 그 비결을 낱낱이 공개한다. 서대리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악의 선택’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 비법을 꼼꼼히 짚어주는 이 책은 독자들이 경제적 자유라는 목적지에 시행착오 없이 도착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