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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
  • 흐름출판
  • |
  • 2023-08-15 출간
  • |
  • 356페이지
  • |
  • 145 X 225mm
  • |
  • ISBN 9788965965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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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지식을 넘어 삶의 근본을 다지는 ‘라틴어 수업’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에 대한 품격 있는 응답!

2017년 초여름 출간 이후 수많은 독자들을 매료시킨 이 책은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됐던 한동일의 라틴어 강의를 글로 옮긴 것이다. 당시 저자의 강의는 입소문을 타고 서강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연세대, 이화여대를 비롯해 신촌 대학가를 벗어난 지역 학교 학생들과 일반인들까지 찾아왔고, 이것이 당시 언론에 ‘화제의 명강의’로 기사화되어 더 주목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 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라는 저자의 이력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저자의 강의가 인기를 끈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라틴어의 체계, 라틴어에서 파생된 유럽의 언어들을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음식, 놀이 문화, 사회제도, 법, 종교 등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가 유학 시절 경험했던 일들, 만난 사람들, 공부하면서 겪었던 좌절과 어려움, 살면서 피할 수 없었던 관계의 문제, 자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성찰 등 우리 삶에 맞닿아 있는 화두들이 수업에 녹아 있었다. 종합 인문 교양 수업과 같았던 저자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었으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사고의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고, 더 나아가 삶의 전환점이 되었던 수업이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서양 문명의 근원, ‘라틴어’로
들여다보는 그리스 로마 시대

이 책에서 저자는 라틴어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사회상과 문화, 종교 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놓는다. 저자가 들려주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이야기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에도 맞닿아 있다. 한 예로, 책 속에서 소개하는 라틴어 ‘도 우트 데스(Do ut Des)’를 생각해보면, 이 말은 ‘네가 주면 나도 준다’라는 뜻으로 로마법의 채권 계약에서 나온 법률적 개념이다. 저자는 이 말을 통해 과거 로마법상 계약의 기준이 되는 네 가지 도식에서부터 유럽의 세속주의와 상호주의에 이르기까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나아가 상호주의 원칙이 흔들리는 오늘날의 국제 사회에서 이 개념이 왜 과거의 것으로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도 중요한지 설명한다.
또 다른 예로 젊은이를 뜻하는 라틴어 ‘유베니스(iuvenis)’는 만 20세부터 25세까지를 가리키는데, 로마법에서 젊은이를 규정하는 연령대가 이렇게 길었던 이유가 군대에 충원할 병사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서였다. 저자는 이것이 지금에 와서는 유럽인들에게 나이에 대한 강박을 덜어주는 순기능의 역할을 했음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저자가 로마 유학 시절 당시 만난 이탈리아 친구들이 70세 노인을 향해서도 ‘당신은 아직 젊다’라고 말해주었다는 이야기를 더하며, 우리 역시 나이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삶을 단단히 세우기 위한
뿌리를 자라게 만드는 수업

저자의 수업을 들었던 한 제자는 아직 꽃피지 못한 청춘인 20대에 자신은 이 수업에서 ‘꽃’이 아니라 그 ‘뿌리’를 배웠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수업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로마의 묘지에 새겨진 라틴어 문구 ‘호디에 미기 크라스 티비’의 뜻이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라는 것을 설명하며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풀어놓고, 그를 통해 ‘죽음’이 언젠가는 나의 몫이라는 걸 일깨우며 삶과 죽음이 멀지 않다는 화두를 던진다. 또한 유학 시절 이탈리아어와 영어, 라틴어가 뒤섞인 수업에 대한 어려움, 공부하면서 겪었던 좌절, 한국에 돌아와서도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들에 절망했던 날들, 그럼에도 희망을 말할 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이야기하지만 그 울림은 결코 가볍지 않다. 그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자신에게 돌아와 ‘나는 과연 어떤 사람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태도로 삶을 대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단초가 된다.


삶의 태도와 방향을 배우다

책 말미에는 당시 수업을 마치며 저자가 학생들에게 받았던 손편지와 책 출간을 기념해 보내온 제자들의 편지 글이 실려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있다. 중간고사 과제로 제출하는 ‘데 메아 비타(De mea vita)’로, A4 한 페이지로 ‘내 인생에 대하여’ 적어내는 일이다. 제자들은 이 과제를 통해 처음으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과거의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지금의 자기를 인정하며, 미래의 자기를 꿈꿀 수 있었다고 말한다. 나아가 수업을 통해 삶의 대한 태도와 방향을 성찰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제자들이 보내온 편지에는 자신들이 수업을 통해 얻었던 위로와 힘을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목차

서문
수업 시작에 앞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우리가 라틴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Lectio 1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Magna puerilitas que est in me)
Lectio 2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Prima schola alba est)
Lectio 3 라틴어의 고상함(De Elegantiis Linguae Latinae)
Lectio 4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Non scholae sed vitae discimus)
Lectio 5 단점과 장점(Defectus et Meritum)
Lectio 6 각자 자기를 위한 ‘숨마 쿰 라우데’(Summa cum laude pro se quisque)
Lectio 7 나는 공부하는 노동자입니다(Ego sum operarius studens)
Lectio 8 캐사르의 것은 캐사르에게 돌리고 신의 것은 신에게 돌려 드려라(Quae sunt Caesaris Caesari et quae sunt Dei Deo)
Lectio 9 만일 신이 없더라도(Etsi Deus non daretur)
Lectio10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Do ut Des)
Lectio 11 시간은 가장 훌륭한 재판관이다(Tempus est optimus iudex)
Lectio 12 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우울하다(Post coitum omne animal triste est)
Lectio 13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Si vales bene est, ego valeo)
Lectio 14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Hodie mihi, Cras tibi)
Lectio 15 오늘 하루를 즐겨라(Carpe Diem)
Lectio 16 로마인의 욕설(Improperia Romanorum)
Lectio 17 로마인의 나이(Aetates Romanorum)
Lectio 18 로마인의 음식(Cibi Romanorum)
Lectio 19 로마인의 놀이(Ludi Romanorum)
Lectio 20 아는 만큼 본다(Tantum videmus quantum scimus)
Lectio 21 나는 욕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Desidero ergo sum)
Lectio 22 한국 사람입니까?(Coreanus esne?)
Lectio 23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Verumtamen oportet me hodie et cras et sequenti die ambulare)
Lectio 24 진리에 복종하라!(Oboedire Veritati!)
Lectio 25 모든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Vulnerant omnes, ultima necat)
Lectio 26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Dilige et fac quod vis)
Lectio 27 이 또한 지나가리라!(Hoc quoque transibit!)
Lectio 28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Dum vita est, spes est)
감사의 글 : ‘삶의 책장’을 세우는 라틴어 수업을 기억하며 - 제자들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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