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부시게 찬란한 빛의 향연
색채로 물든 경이로운 하늘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
새벽녘, 어스름한 빛으로 물든 하늘. 온 세상을 깨우는 듯한 하늘의 일렁이는 움직임은 우리를 밝은 빛으로 이끈다. 이윽고 하늘은 다채로운 색을 품으며 시시각각 변한다. 맑고 청명한 빛을 품은 하늘, 붉은 노을빛으로 물든 하늘, 금방이라도 비가 몰아칠 것만 같은 하늘……
모든 색을 품은 하늘의 움직임은 놀랍다 못해 경이롭게 다가온다.
『꿈같은 하늘 아래에』는 하늘빛을 담은 작은 창을 통해 시간과 각도에 따라 변화하는 하늘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매 장을 관통하는 빛의 물결은 오묘하게 다른 빛깔로 퍼져 나가고, 또 스며들며 다채로운 색을 경험하게 한다. 한순간도 똑같지 않은 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놀라운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오늘, 당신의 하늘은 어땠나요?
모두를 담을 수 있고, 모두를 이어 주는 꿈같은 하늘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늘을 올려다볼까? 하늘을 올려다볼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늘의 하늘빛은 어떤지, 지금 이 계절의 하늘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우리를 감싸고 있는 이 너른 하늘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있을까?
『꿈같은 하늘 아래에』는 이 작은 틈도 없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고개를 들어 하늘을 찬찬히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여유를 선물한다. 책에 난 색색의 작은 창과 장마다 자유분방하게 뻗어 나가며 춤추는 선들의 어울림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하나의 하늘 아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하늘 아래에서 자유롭게 이 작품을 즐기길 바랍니다.”라는 작가 에런 베커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모두를 담고, 이어주는 하늘을 오롯이 느껴보길 바란다.
칼데콧 수상 작가 에런 베커의 ‘빛 아트북’ 3부작 완성!
에런 베커와 루시드폴 두 예술가의 눈부신 만남
『모두가 빛나요』, 『당신은 빛나고 있어요』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작가 에런 베커. 앞선 두 권의 책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떠올리게 하는 둥글고 네모난 창으로 다채로운 빛에 관해 이야기했다면, 『꿈같은 하늘 아래에』는 그 모든 빛을 담아내는 하늘에 관해 이야기한다.
섬세하게 자연의 색을 바라본 작가의 시선은 어느덧 하늘에 닿았다. 하늘을 거대한 도화지 삼아 그 위에 흐르는 빛과 바람, 공기까지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여기에 번역가로 참여한 뮤지션 루시드폴은 서정적인 언어들로 한편의 노랫말처럼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두 예술가의 찬란한 만남이 이 책을 더 빛나게 한다. 더불어 삽지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 드뷔시의 꿈같은 선율을 함께 들으면 감동은 더 진한 울림이 되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