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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록 강설(하)

조주록 강설(하)

  • 학산 대원 대종사
  • |
  • 불광출판사
  • |
  • 2023-08-16 출간
  • |
  • 816페이지
  • |
  • 188 X 257 X 46mm
  • |
  • ISBN 9791192997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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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간화선(看話禪)의 진수, 조주록(趙州錄)에 담긴
고준한 선(禪)의 세계로의 초대!

우리나라 불자라면 꼭 한 번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공안(公案)이 있다. 과거 선사들의 언행록에서 뽑아 현재까지 전해지는 공안이 무려 1,700개. 그 수많은 화두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많은 수 ‘무자(無字) 화두’를 이야기할 것이다.
‘구자무불성(狗子無佛性)’, ‘조주무자(趙州無字)’로 일컬어지는 이 화두는 중국 당나라 때 한 수행승이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없다[無]”고 답한 데서 기인한다. 간화선(看話禪) 공부에 있어서 선(禪) 수행자들이 가장 많이 참구해 온 대표적인 공안인 이 무자 화두는 “조주고불(趙州古佛)”, “천하조주(天下趙州)”로 명성 높은 조주 종심(趙州 從諗, 778~897) 선사로부터 온 것이다.

2016년부터 장장 6년간의 강설을 엮은 조주선(趙州禪)의 진미(珍味)
조주 선사는 당대의 임제 선사가 할(喝)을 쓰고 덕산 선사가 봉(棒)을 쓴 것과 달리, 말[言句]로써 죽이고 살림[殺活]을 자재하여 많은 이들을 깨달음으로 인도하였다. 그래서 조주선(趙州禪)을 일명 “구순피선(口脣皮禪)”이라고 한다.
무자 화두를 비롯, 조주 선사의 번뜩이면서 탁월한 선기(禪機)를 보여주는 ‘남전참묘(南泉斬猫)’,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끽다거(喫茶去)’,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등의 고칙(古則)으로 이루어진 『조주록』은 오늘날까지 간화선을 대표하는 공안으로 자리 잡고 있으니, 선사의 어록은 ‘간화선의 진수’이자 ‘화두선의 원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선의 대중화ㆍ생활화에 심혈을 기울여 온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 선사, 학산 대원(鶴山大元) 대종사는 이토록 중요한 조사어록을 ‘이 시대 공부인에게 간화선을 비롯, 불교 수행에 대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장장 6년간 283회의 법회를 통하여 강설해 왔다.
이 책은 당시의 법문을 하나로 엮은 책으로서 조주 선사 어록과 그에 대한 『선종송고연주』, 『선문염송』, 『염송설화』의 내용을 싣고, 학산 대원 대종사의 착어와 송을 더했다. 그리하여 사부대중에게 선에 대한 안목을 바로 정립하는 계기이자, 고준한 공안들로 이루어진 『조주록』의 진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준다.

옛 조사가 가리키는 깨달음을 향한 탁월한 길
조주 선사가 우리에게 남긴 질문은 우리 삶이 그러하듯 수학 시험 문제와 같이 ‘계산’해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답’은 없다. 대신 ‘길’이 있다. 알쏭달쏭한 수수께끼 같아 보이지만 조주 선사와 옛 고승들이 그러했듯 조사가 가리킨 깨달음의 길을 우리가 가지 못할 이유는 없다.
학산 대원 스님은 첫 강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바로 보고 바로 알아차리면 번거롭게 옛 조사의 어록을 강설해야 할 일이 없지만, 실상을 바로 보고 바로 알지 못하는 중생들을 위해 수미산 같은 허물을 짊어지고 시작하노라.”
조사어록이 가리키는 가장 빠르고, 탁월한 깨달음의 길을 알아채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세상사의 알음알이에 젖어 사는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 불가(佛家)에서 흔히 말하길, 불성(佛性)이란 보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무명(無明)에 가려 그것을 발견치 못하는 어리석음과 같다.

조주 스님 어록은 선의 종문에서 최상의 격외선 도리의 말씀이고, 또한 화두선도 조주 스님이 원조이다. 조주 스님이 “무(無)”라 한 거기서부터 간화선 화두가 시작됐다. 그래서 선의 골수요, 종문에서 최고의 고준한 진리의 말씀을 여러분이 6년 동안 들었다.
이 말을 듣고 조주 스님처럼 안 됐다 해서 실망할 건 없고, 다만 똑같은 인간인데 조주 스님은 그렇게 됐는데 나는 아직 안 됐으니, 나도 열심히 정진하면 조주 스님처럼 고준한 지혜의 안목을 열게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앞으로 더 분심과 환희심과 신심을 내라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알아듣기 어렵다는 이유로 선에 관심을 멀리하고 최상승의 길에서 퇴보해 버리는 이들도 없지 않다. 중생의 의식을 통해 아는 것은 중생의 습성만을 키우는 것이요, 중생의 의식을 벗어난 것이 반야지혜(般若智慧)이므로, 일체 분별과 알음알이를 내려놓고, 오직 일념 참구를 통한 깨달음이 종문의 법칙임을 잊어선 안 된다.
고준한 선의 세계는 당장 알아듣지 못하여도 일문천오(一聞千悟)의 씨앗이 되고, 향상일로(向上一路)의 지혜를 탁마(琢磨)하는 거울이 된다 하였다. 학산 대원 스님의 조주록 강설은 이 시대에 향상일로이자 직절일로(直截一路)를 열어 보인 희유(希有)한 법문이니, 이로써 최상승 간화선이 널리 선양되고, 참학인(參學人)들은 참의심이 돈발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로써 사은삼유(四恩三有)에 보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하권]

조주록 강설 서두에
발간사
해제
조주록 공안 목록

224칙 진불(眞佛) ~ 525칙 연화(蓮花)
조왕이 바친 스님의 진찬에 붙임(附趙王與師作眞贊)
조주 화상의 죽음을 애도함(哭趙州和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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