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실화인 경험담을 통해
수많은 간병인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다!
저자인 미아오는 오랜 수렁에서 빠져나오며 자신의 경험을 만화로 그리기로 결심한다.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사랑하는 부모에게 못다 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현명한 가이드를 전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어느 날 독자가 간병의 의무를 맡게 될 때, 저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다가올 시련에 대비하길 바라는 마음이 책 곳곳에서 느껴진다.
대만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독자들의 엄청난 공감을 얻으며 간병인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말기 암 환자를 돌보며 같이 피폐해져 가는 간병인의 심신을 섬세하게 담아낸 점, 저자가 간병을 포기할 뻔한 고비를 이겨내며 끝까지 부모의 곁을 지킨 힘이 결국 확고한 사랑에 기인한다는 사실이 독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사로잡는다.
『나의 독박 간병 일지』는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우리가 앞으로 반드시 마주할 문제에 대해 사유하게 하는 책이다. 간병은 저자처럼 어느 날 문득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운명이 우리를 그 쉽지 않은 여정으로 밀어 넣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 책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꿀팁들
“어느 날 갑자기 간병인이 된다면??”
알 수 없는 운명에 대비하는 방법들
첫째, 부모님이 건강할 때 진지하게 가족회의를 여세요.
형제간에 미리 장기 돌봄의 책임을 분담하지 않으면 나중에 억울한 상황이 생길지 몰라요.
둘째, 쑥스럽더라도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자주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나중엔 말하고 싶어도 전할 수 없는 때가 오니까요.
셋째, 부모님의 정기 건강검진을 꼭 챙기세요.
가족의 고통을 지켜봐야 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을 거예요.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지치지 않고 간병을 지속하기 위한
전투 자세 가다듬기!
첫째, 마음을 즐겁게 하는 취미나 피난처 갖기.
간병인부터 건강하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해야만 돌봄이라는 긴 여정을 걸어갈 수 있답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책을 읽든 영화를 보든 음악을 듣든 마음의 피난처를 찾아보세요.
몸은 비록 자유롭지 못하더라도 영혼만큼은 자유롭게 해주는 대상을 꼭 찾아야 해요!
둘째, 정적인 활동만 하지 말고 꼭 운동하기.
돌봄자는 오랫동안 실내에만 있다 보니 운동 부족으로 몸이 점점 더 무겁고 무력해져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온갖 부정적 생각이 머리를 가득 메우죠.
운동을 통해 몸의 존재를 깨닫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껴야 해요.
셋째, 활기차게 외모 가꾸기.
사람의 마음은 단순해요. 외모를 깔끔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자신을 먼저 잘 돌본다는 그 힘이 기초가 되어야 계속 나아갈 수 있다는 걸 명심하세요.
넷째, 자신을 위한 임무 노트 만들기.
노트에 매일 자신을 돌보는 임무를 모두 적은 다음 하나씩 임무를 완성해 보세요.
잘 자기, 잘 먹기, 가꾸기, 기분 좋아지는 일 하나씩 하기 등 쉽고 단순한 것도 좋아요.
이 임무는 쉬워 보이지만, 간병인은 종종 피곤과 슬픔이 가득할 때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려 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럴수록 더 움직여서 임무를 완성해야 해요. 일어나서 창문 열고 신선한 공기부터 마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