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 무지개 다리야.”
“무지개 다리?”
“응. 세상을 떠난 강아지들이 건너는 다리. 토토, 너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거야.”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토토’와 어린 주인 ‘수빈이’가
이별의 아픔을 순수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힐링 동화,
주니어김영사 어린이 창작동화 《토토의 무지개 왕국》 출간!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들이 가는 비밀 나라, ‘무지개 왕국’
어젯밤 세상을 떠난 강아지, 토토. 눈앞에 나타난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 다리를 건넜더니 파란 하늘에는 ‘토토 님, 무지개 왕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구름 안내판이 두둥실 떠오르고, 뽀글거리는 흰 털을 휘날리는 강아지 ‘뽀뽀’가 나타나 반갑게 맞이해 준다. 토토는 낯선 환경에 어리둥절하지만, 뽀뽀가 자세히 설명해 준 덕분에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무지개 왕국에 도착한다는 신기한 비밀을 알게 된다.
무지개 왕국은 강아지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강아지들의 천국’으로, 그곳에 입장하려면 딱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바로 강아지가 너무 무거우면 안 된다는 것! 다행히 몸집이 작은 편인 토토는 자신만만하게 저울에 올라가지만, 안타깝게도 너무 무겁다며 곧바로 탈락하고 만다. 알고 보니 토토가 올라간 건 ‘눈물 저울’로, 강아지 마음속 눈물의 무게를 재는 장치였다. 하지만 어젯밤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한 토토는 당연히 마음속에 슬픔이 가득했고, 무지개 왕국에 들어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잔뜩 실망한 토토에게 뽀뽀는 좋은 방법이 있다며 앞장서고, ‘짭조름한 옹달샘 병원’이라는 곳으로 데려간다. 강아지들이 훌쩍이는 소리가 가득한 이곳에서 토토는 과연 누구를 만나게 될까? 뽀뽀의 말대로 하면, 토토는 정말 마음속 슬픔을 털어 내고 무지개 왕국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을까? 신기한 비밀로 가득한 강아지들의 천국, ‘무지개 왕국’의 흥미진진한 모험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강아지들의 엉뚱한 장난에 정신없이 웃다가, 가슴 찡한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흘리는 눈물 한 방울.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까지 감동으로 물들이는 최고의 힐링 동화,《토토의 무지개 왕국》
최근 반려동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나 고양이 등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졌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동물로 생각하고 키우지만, 매일 먹을 것을 챙겨 주고 놀아 주며 정이 들다 보면, 어느새 또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게 되는 일도 흔하다. 하지만 이렇게 가족처럼 아끼던 반려동물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 남은 사람들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특히 이런 경험이 거의 없는 어린이들은 심리적인 충격을 훨씬 크게 받기 때문에, 정들었던 동물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이른바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경우, 어린이들이 ‘죽음’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슬프고 외로운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성숙하게 이별하는 법을 터득하도록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활용하는 방법도 권하고 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창작 동화《토토의 무지개 왕국》은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들이 가는 비밀 나라, ‘무지개 왕국’의 이야기다. 이곳은 강아지들을 위한 나라이기에,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음식, 장난감, 놀이 기구가 가득하고, 눈만 뜨면 가슴 설레는 탐험이 기다린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무지개 왕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토토 역시도 마음이 무겁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당했지만, 친구 뽀뽀의 도움으로 신비한 옹달샘에 가서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고 펑펑 울며 마음속 슬픔을 털어 낸다. 그리고 먼 훗날 가족과 다시 만나기로 한 약속을 떠올리며 힘을 내기로 다짐한다. 게다가 어린 주인 수빈이가 토토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밥도 다시 잘 먹고 씩씩하게 지낸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자, 토토는 수빈이 형이 자랑스러워 어깨가 으쓱해진다. ‘역시 우리 형이 제일 멋지다니까?’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 토토는 ‘눈물 저울’을 ‘가볍게’ 통과하고, 무지개 왕국에 당당히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토토의 무지개 왕국≫은 반려견의 죽음과 헤어짐의 의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전달하면서, 갑작스러운 이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다독이고 성숙하게 극복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무지개 왕국에서는 강아지가 그리운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면 사람들의 꿈속에 배달이 되고, 살아 있을 때 유기견이었던 강아지는 면접관이 되어 자신의 집사를 구할 수 있다. 강아지는 원래 먹지 못하던 간식을 실컷 먹거나 말썽을 부리기도 하고, 주인이 신던 양말에서 좋은 냄새가 난다며 보물처럼 보관하기도 한다. 또한 어린 꼬마였던 주인이 나중에 할머니가 되어 세상을 떠나면, 강아지는 일찌감치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언니, 어서 와. 너무 보고 싶었어!’라고 외치며 누구보다 열렬히 환영해 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강아지들이 벌이는 엉뚱한 사건에 연달아 웃음이 터지다가도, 사람을 향한 순수하고 맹목적인 사랑과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는 대목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도는 기분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로 빠지게 만드는 힐링 감성 동화, ≪토토의 무지개 왕국≫.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토토가 무지개 왕국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흥미진진한 모험을 겪는 과정을 함께하며, 독자들은 독특한 발상과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이다. 또한 무지개 왕국에 사는 강아지들의 속마음과 저마다의 사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동물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세상을 떠난 강아지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도착하는 ‘무지개 왕국’. 강아지라면 꼭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곳은 한 가지 규칙이 있다. 바로 마음이 ‘가벼운’ 강아지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오늘 막 무지개 다리를 건넌 강아지 ‘토토’는 슬픔이 가득해서 마음이 무겁다며 처음에는 입장을 거절당하지만, 짭조름한 옹달샘에서 실컷 눈물을 흘리며 가족과 먼 훗날 다시 만나기로 했던 약속을 떠올리자 마음이 후련해진다. 이렇게 마음이 가벼워진 토토는 ‘강아지 여권’을 발급받아 당당히 무지개 왕국에 입장하게 된다. 무지개 왕국에서 토토는 강아지들을 위한 수영장, 눈썰매장, 백화점, 무한 간식 가게 등을 탐험하며 즐겁게 지내던 어느 날, 토토에게 ‘사랑해 우표’가 도착하고, 이 우표만 있으면 그리운 가족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놀라운 소식을 알게 된다. 하지만 유기견이었던 강아지 까미가 자신은 편지를 보낼 가족이 없다며 우울해하자, 토토는 친구 뽀뽀와 힘을 합쳐 까미에게 좋은 집사를 구해 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