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이상하지 않니?” 대환장 모녀가 온다!
전혜진×최수영 주연 K-모녀 공감 코믹 드라마 〈남남〉 원작 만화
“엄마가 많이 외롭나? 그러고 보니 요즘 엄마가 좀 이상했던 것 같기도…
…아냐, 그 인간은 맨날 이상했어.” 1화 「엄마의 재발견」 중에서
엄마의 성생활이라는 발칙한 소재로 독자들을 뒤집어놓았던 하이퍼리얼리즘 코믹 만화 『남남』이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은 앞서 공개한 티저 영상과 예고편부터 완벽히 진희와 진희 엄마 은미로 분한 최수영, 전혜진 배우의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에 기대감을 모은다. 『남남』의 저자 정영롱 작가 또한 “진희와 은미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찰떡같은 두 배우의 티키타카는 오는 7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채널 ENA와 지니TV에서 만날 수 있다.
반가운 소식과 돌아온 『남남』 4권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변화하는 관계에 영향을 받으며 친구로, 연인으로, 어른으로 살아가는 진희 은미 모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유튜브로 개인 스트리밍 방송에 도전했다가 정신을 못 차리는 친구 민재와, 회피형인 진수의 구질구질한 연애 때문에 한숨만 나오는 진희. 그런 진희에게 새로운 남자 한결이 나타난다. 같은 동네에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취향까지 같은 우리 사이, 정말 마음 맞는 친구일 뿐일까?
한편 은미는 진홍의 동창회에 나갔다가 이 나이에 부인이 아닌 ‘애인’으로 소개되는 자신과 진홍과의 관계에 대해 깊은 생각에 빠진다. 이어 진희를 임신하고 가출한 자신을 길러줬던 엄마와 같은 존재의 죽음에 심란해진다. 세상에서 내 이름을 가장 많이 불러준 사람은 누구일까. 우리 엄마의 이름은 누가 가장 많이 불러주었을까.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이해하고 싶어질 때,
우리는 그것을 관심이라 한다.” 42화 「어떻게 저렇게」
드라마 〈남남〉과 만화 『남남』에는 소소한 차이가 있다. 중소기업의 직장인이었던 진희가 경찰이 되었고, 원작에선 코믹한 에피소드로 마무리되었던 남자 주인공과의 절묘한 러브라인도 눈에 띈다. 정영롱 작가는 “작품의 세계관 확장”이라며, 드라마만의 새로운 매력과 재미를 적극 응원했다. 물론 드라마도 만화도 말맛이 살아 있는 유쾌한 대사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복닥복닥한 분위기는 그대로다. 『남남』을 단행본으로 한번, 드라마로 또한번 보며 ‘진짜’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