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달린 ㄱㄴㄷ》으로 한글도 배우고
사물을 새롭게 보는 상상력을 키워요!

《바퀴 달린 ㄱㄴㄷ》은 ㄱ부터 ㅎ까지 14개의 한글 자음을 알려 주는 보드북입니다. 보드북을 주로 읽는 연령대의 아이들은 글을 읽지 못해 그림을 집중해 봐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도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선 일상에서 흔히 보는 붉은 소화기가 입이 길쭉한 코모도왕도마뱀입니다. 둥근 휴지심은 깜깜한 터널이고, 비눗방울 거품은 너울거리는 파도입니다. 익숙한 사물과 풍경이 장면마다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
한글 자음은 눈에 잘 띄는 붉은 종이로 큼지막하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한눈에 인식하게 했습니다. 또한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와 표현으로 이뤄진 문장으로 아이들이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말을 배울 수 있어요. 처음 글자를 배우는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한글을 배우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진과 조형물의 새로운 만남!
현실에서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경험!

자투리 천과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해서 그림책 작업을 하는 안태형 작가가 이번에는 사진을 활용해서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실제 물건과 장소를 수백 장 촬영했고, 그중에서 아이들이 쉽게 마주하는 사물과 장소를 골랐습니다. 그다음으로 14개의 자음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을 유추할 수 있는 사진들을 골라서 책으로 엮었습니다. 또한 아이의 시선에서 보는 느낌과 작은 요정의 모험처럼 보이게끔 주인공 아이를 종이로 작게 만들었는데, 종이 아이의 동작이 얼마나 섬세하게 표현되었는지 모릅니다. 이 덕분에 실제 현실에서 종이 인형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장면에서 아이들은 현실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경험할 것입니다. 이 책의 글을 쓴 조은수 작가는 통통 튀는 입말로 각 자음으로 시작하는 글을 썼습니다. 말놀이처럼 운율이 살아 있어서 글을 읽으면 마치 노랫말처럼 들립니다. 이 책으로 아이들이 ㄱㄴㄷ 자음도 배우고 그림책만이 줄 수 있는 감각적인 경험을 즐기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