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알지 못하는 것, 궁금한 것들이 참 많아요!
소녀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는 어떻게 동시에 파란색, 회색, 초록색, 은색, 하얀색, 검은색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바다 한가운데 가장 깊은 곳은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바위와 돌멩이들은 몇 살이나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소녀는 아직은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에 대해 상상하면서 속이 빈 소라를 찾으러 다닙니다.
이 책은 바닷가에서 소라 껍데기를 주우며 한없이 넓고 깊은 경이로운 바다와 마주한 한 소녀의 순수한 시선을 쫓아갑니다. 지금은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들이 많으나 언젠가는 소녀도 답을 찾게 되겠지요.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가득한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우리가 사는 세상과 자연, 우주에 대한 질문을 품게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올여름엔 바닷가에서 소라를 주우며 깊고 깊은 바닷속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