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듯 끝나지 않고, 돌고 도는 길 속에서 진짜 ‘나’와 마주하기

“숨겨진 출구를 찾아 난 여길 떠날 거야!”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섬에서 살아가는 한 아이의 당찬 성장기!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수수께끼가 가득한 ‘땅 위의 섬’에 한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남들과 달라서 무리에 끼지 못하는 아이는 혼자서도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다니며 섬을 빠져나갈 수 있는 숨겨진 출구를 찾으러 다녔어요. 혼자여도 큰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었지만, 아이의 가슴 속에 자리한 구멍은 채워지지 않고 점점 깊고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는 자신을 닮은 또 다른 아이를 만납니다. 하나가 둘이 된 순간,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둘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숨겨진 출구를 찾아 떠돌아 다녔죠. 그리고 마침내 둘은 바짝 마른 숲 깊숙한 곳에 자리한 ‘거인의 오른손’에 자리한 하나의 길을 발견하는데…. 아이는 갑갑한 ‘땅 위의 섬’을 벗어나 자유를 얻을 수 있을까요?

《길 위의 아이》는 길 위에서 나고 자란 한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섬에서 얽매인 채 살아가는 아이는 자신을 자유롭게 해 줄 출구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출구를 찾는 여정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한층 성장합니다. 어딘가 우리의 모습을 조금씩 빼닮은 듯한 아이의 이야기에 다채로우면서 톡톡 튀면서도 환상적인 수채화 그림이 인상적인 그래픽노블 그림책입니다. 《길 위의 아이》를 읽고,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를 성장시켰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며 내 안의 진짜 ‘나’와 마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