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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파국(슬라보예지젝의특별한강의)

임박한파국(슬라보예지젝의특별한강의)

  • 이택광 , 홍세화 , 임민욱
  • |
  • 꾸리에북스
  • |
  • 2012-11-30 출간
  • |
  • 208페이지
  • |
  • ISBN 978899468210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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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며 _ 이택광

1부 임박한 파국, 어떻게 맞설 것인가
_ 홍세화와의 인터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이혼단계이다 13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쌍둥이 형제 이야기 26
모든 것은 노스탤지어다 36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43
희망이란 모든 가능성들에 열려있는 순간 47

2부 지금, 여기, 무엇을 할 것인가
_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강연
함축적인 거짓말 54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65
미신의 이념적 구조 72
이데올로기의 새로운 침투 76
이데올로기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82
해결책보다는 문제의 발견을 87

3부 청중과의 대화
_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원하는 것과 욕망하는 것 92
오래된 미래 98
스타벅스 철학자란 비판에 대하여 101

4부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선을 위한 소명
_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강연
신이 있다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 108
언어는 존재의 고문실 114
자연의 종말 122
우리가 안다는 것을 모르는 것들 129
철학이 답할 때 142

5부 청중과의 대화
_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욕망하는 것을 원하는 순간 148
존재하는 모든 폭력을 보라 151
역사의 광기에 대하여 157
의심하고 사유하라 160

6부 지젝 서울 드로잉
_임민욱 163

7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_ 임민욱과의 인터뷰
당신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178
좋은 이기주의를 실천한다는 것 181
선택은 할 수 없을 때 비로소 선택하는 것 187

에필로그 _ 이택광의 지젝견문록 193

도서소개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두려워하는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체제의 이데올로기의 벽에 갇힌 우리의 굳어진 인식을 두드려대는 망치를 든 철학자, 지젝. 위독한 자본주의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무기로 인간과 자연의 최종적인 종말을 기도하는 동안,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와 우리들 사이의 어긋난 풍경 사이로 그가 걸어 들어왔다.
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두려워하는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체제의 이데올로기의 벽에 갇힌 우리의 굳어진 인식을 두드려대는 망치를 든 철학자, 지젝. 위독한 자본주의가 바이오테크놀로지를 무기로 인간과 자연의 최종적인 종말을 기도하는 동안,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면서 자신이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다고 생각하는 자본주의와 우리들 사이의 어긋난 풍경 사이로 그가 걸어 들어왔다.

그간 특유의 방대한 지식 앞에서 난해함으로 쩔쩔 매며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풍문에 가려져 올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던, 지젝의 진면목과 그의 철학이 담고 있는 내용의 실체를 만날 수 있는 전례 없이 소중한 텍스트!
슬라보예 지젝이 한국을 찾아왔다. 그가 머무는 일주일 동안 트위터를 비롯한 인터넷과 언론 매체는 그와 그의 방한에 대한 이야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젝이 뭔데?’ ‘니가 지젝을 알아?’ ‘지젝이 별거냐?’ …… 등등. 그에 대한 촌평과 직설들은 찬사와 악담 사이를 뛰어다니며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 숱한 설왕설래들이 아침 안개처럼 걷히고 난 지금, 이제는 제대로 물어야 할 때가 되었다. 아무런 의미 있는 내용을 갖지 못하는 인상비평을 넘어, 그가 우리와 어떻게 만나려 했고 어떤 대화를 나누고싶어 했는지, 어떤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려 했고 스스로의 생각을 어떻게 제시했는지 그 내용적인 실체를 분명히 할 때가 된 것이다.

그는 우리와 사도-마조히즘sado-masochism을 즐기고 싶었던 것일까?
오늘날 교양인을 자처하는 사람치고 자본주의의 위기니 생태계 위기니 하는 것들에 대해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한마디씩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위기의 본질이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 존재한다면? 우리가 선택한 ‘정치적 올바름’이 심각히 뒤틀린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자본이 요청하는 딱 그만큼의 민주 시민적 교양이라면? 그래서 우리가 고상하다고 여겨 실천하려는 생태친화적이고 윤리적 삶이 체제를 유지시키고 재생산하는 데 기여하는 우스꽝스런 결과를 낳는다면? 그렇다면 우리가 자본주의적 향락과 이기주의에 대한 대안으로 이야기하는 공동선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산다는 의식이 얼마나 허구로 가득 찬 것인지, 지젝의 입에선 기대를 배반하는 말들이 거침없이 튀어나온다. 현실 사회주의만이 아니라 오늘의 자본주의가 ‘착한 이기주의’를 억누르고 왜곡시킨 결과라는 답변 앞에서 우리의 예상은 다시 한 번 빗나간다.

지젝이 ‘위험한 철학자’라고?
다가온 파국을 알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는 우리야말로 지금, 위험하다! 이제 이 텍스트와 우리의 인식이 만나 대결을 해야 할 차례. 체제의 이데올로기를 넘어 우리는 이 세계와 인간의 미래를 처음부터다시 고민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출판사 리뷰
지식의 최전선을 이끄는 지젝, 오늘의 세계가 안고 있는 첨예한 주제들로 사람들을 단숨에 끌어당기는 그의 열정적 수다가 지배했던 서울의 강연장,
이제 그곳으로 여러분을 다시 초대한다!

지젝의 방한은 여느 지식계의 슈퍼스타나 베스트셀러 저자와 확연히 달랐다. 자신의 책 내용을 소개하거나 그에 부합하는 배경이 될 만한 부수적 퍼포먼스에 그는 도무지 관심이 없었다. 지난해(2011) 월가 점령 시위 현장인 주코티 공원을 찾아가 “카니발은 싸게 먹힌다”며 “구질서를 대체하는 신질서를 위한 확실한 계획 없이 주인에 대한 히스테리성 도발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 그 시위는 새로운 주인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기능할 것이다”는 말로 그곳에 모인 시위군중의 통념을 흔들어대던 지젝을 다시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그는 내심 처음부터 한국의 우리가 지니고 있을지 모르는 통념(그가 이데올로기라고 명명한)을 여지없이 뒤흔들 도발을 기획한 듯 끊임없는 질문으로 청중을 몰아세웠다. 그것은 우리가 ‘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나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 그리고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을 곧장 겨냥한 것이었다.

먼저, 첫 번째 대담에 대해서
‘위험한 철학자’ 지젝과 실천적 지식인 홍세화가 만났다. 슬로베니아와 한국이라는 변방 출신의 두 사람은 1980년대의 파리라는 같은 공간 속에 있었다. 한 사람은 정신분석학을 연구했고, 한 사람은 택시운전을 했다. 그러다가 주류에서 박사논문 출판을 거절당한 지젝은 좌절하여 고향인 슬로베니아로, 홍세화는 20여년이 넘는 망명생활 끝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과연 이 둘을 대화 속에서 연결하며 공동의 인식으로 이끄는 무엇이었을까? 둘은 우선 전 세계를 동요시키는 금융자본주의 체제의 위기상황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한다. 미국과 유럽, 한국은 물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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