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 규모의 한국 사행성 게임은 어떻게 끝없는 결제를 유도할 수 있는가?
도박과 게임의 경계선은 어디인가?
사행성은 어떤 원리로 조절되는가?
왜 아이템 거래는 합법인데 NFT 게임은 금지인가?
고객이 합리적이라고 느끼면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하는 장치, 사행성.
한국 게임계를 연 21조 규모의 비즈니스로 만들어낸 사행성 아이템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바다 이야기 시절 사행성 아케이드 게임부터 블록체인 NFT 비즈니스까지 경험한 실무자가 기초 이론부터 최신 사례까지 분석, 소개한다.
한국 게임사들은 아이템을 공정하게 나누고, 고객의 소유권을 보장하며,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이러한 주장을 기반으로 하는 사행성 사업 구조가 실제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본질을 흐리는 마케팅 용어를 모두 제거한 후, 수식화한다. 초등학생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공식부터 시작하여 하나하나 추리하듯 퍼즐을 맞춰나간다.
나아가서 사행성을 강화, 약화 시키는 기획 요소들을 세분화하여 원하는 수준의 사행성을 만들어내고, 규제를 활용하여 고객들이 알아채지 못하게, 심지어 개선되었다고 느끼게 하면서 사행성을 증가시키는 기법들을 도표화하여 명쾌하게 정리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확률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하면 사행성이 강해진다.
실력 게임이 되면 사행성이 강해진다.
같은, 얼핏 듣기에는 상식에 반하는 규칙들이 어떻게 성립하는지, 고객의 소유는 보장하며 가치는 빼앗아 가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러면서도 어떻게 해당 비즈니스 모델이 도박이 아니며 여전히 게임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