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는 ‘애니메이션’의 성공 원인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애니메이션의 산업 구조를 파헤치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Animation)’. 줄여서 "아니메(Anime)"라고 불린다. 오늘날 여전히 아니메에 대한 열기는 세계적으로 뜨겁다. 장편 애니메이션 아카데미상을 받았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과 같은 스튜디오 지브리(Ghibli)의 대표 작품들을 비롯하여 2016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극장판 아니메의 저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이다. 아울러 TV 방영 아니메들도 색다른 주제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국, 중국, 대만, 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탄탄한 마니아(Mania)층을 형성해왔다. 최근 넷플릭스(Netflix),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와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Streaming) 업체들이 일본 아니메 제작사들과 제휴.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그동안 DVD나 OVA(Original Video Animation), 또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TV 아니메를 접했던 해외 마니아들이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아니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일본 아니메 산업의 성공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해답을 얻고자 한다면 당장 이 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아니메가 해외에서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로서 인기를 끌고 있는 궁극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아니메 같은 콘텐츠를 일본 외 다른 지역 제작사들이 왜 쉽게 모방할 수 없는지, 아니메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차별화에 성공하였는지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만화책과 아니메를 좋아하는 일본 특유의 사회문화적 현상에 주목하였고, 그러한 사회문화적 현상의 일환으로서 아마추어 동인회(同人會)들이 주도하는 만화, 라이트 노벨(Light Novel), 아니메 등 콘텐츠 교류 전시회, ‘코믹 마켓(Comic Market)’ 일명, ‘코미케(Comiket)’의 가치를 분석하였다.
이 책은 아니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아니메 산업 구조를 이해하고 코미케와 관계를 파악하는 데 분명 유익한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