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처음으로 출간한 『죽음학 교본』 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그 내용을 구성
기술하였다.
- 죽음학을 중심에 두고 그 전사(前史)와 영향 관계를 포함하여 죽음학 및 죽음교
육 운동을 폭넓게 해석하고 바라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 죽음학을 어떤 특정 학문에 국한하지 않고 인간학을 중심으로 문화인류·사회학,
종교·영성학, 심리·상담학, 생물·생리·의학, 정신분석 및 현상학, 기호-언어학, 생명
윤리·철학 등 다양한 학문과 융·통섭시킴으로써, 한계상황 앞에 선 인간이 자신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제시한다.
- 죽음학과 죽음교육 연구자에게 죽음학의 기본 개념들과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편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초학자에게는 죽음학의 전모를 살펴 그
범위 전체를 알 수 있게 하고, 나아가 죽음학의 내적 깊이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
는 실마리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주요 저작 이론과 참고자료, 목록 외
에 각주에서 그 이론을 부연 설명한다.
- 집필진은 ‘죽음학 고유의 방법론에 내재하는 필연성’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 필
연성이 “죽음학의 다양한 내적 연관 이론과 일치하는가” 그 일치가 “상실과 죽음
으로 인한 고통이 수동적 객체에서 능동적 주체로의 전환에 이르게 하는가”에 대
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죽음학 고유의 특성인 융 · 통섭적 사유로, 고
통받는 인간을 이해하고 고통을 통해 인간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이론이 무
엇인지를 탐색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죽음학 교본』은 인간학을 중심으로, 문화인류사회학 · 종교영성학 · 심리상담학 ·
생물생리의학 · 정신분석 및 현상학 · 기호언어학 · 생명윤리철학 등 다양한 학문
을 융·통섭하여 한계상황 앞에 선 인간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한 관점과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이 책은 ‘죽음학 고유의 방법론에 내재하는
이론 전개의 필연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필연성이 ’상실과 죽음으로 인한 고
통이 어떻게 해서 수동적 객체에서 능동적 주체로의 전환에 이르게 하는가?’에 대
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하여 죽음학 고유의 방법론적 특성인 융·통섭적
사유로 고통받는 인간을 이해하고 고통을 통해 인간다움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
는 것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그 실천에 이르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은 전체 8부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까지 죽음학 또는 죽음교육, 웰다잉, 호
스피스학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책이 국내에 출판되었지만, 죽음학(Thanatology)
이라는 학문에 근거를 두고 융·통섭적으로 회통해서 죽음학을 전공으로 한 학자에
의해 기술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본 교본은 국제공인 죽음학자에 의해 죽음학
이 지닌 본래의 중심개념과 지향성에 구심성을 두고 이론과 실천영역을 모두 아울
렀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또 죽음학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죽음학 지식체계〉 내에 녹임으로써 본격적으로 보편적 학문으로서의 죽음학 시대
가 국내에서 현시하게 되었다.
이후 이들 집필진으로부터 발간하게 될 『죽음학 사전』과 생애발달 단계별 『죽음교
육교과서』는 공교육체계에서 죽음학 이론과 실천이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
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