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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

  • 김봄희, 권소리 그림
  • |
  • 상상
  • |
  • 2023-06-15 출간
  • |
  • 108페이지
  • |
  • /150X200mm
  • |
  • ISBN 979119119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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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평범한 우리가 펼치는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

 

이 동시집에 등장하는 장면들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비 오는 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린다거나, 컵라면을 나눠 먹는 등 우리가 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황을 동시의 배경으로 삼는다. 특별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풍경을 동시의 소재로 삼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더 쉽게 동시의 장면을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다.

 

김봄희 시인의 동시는 조금도 복잡하거나 어렵게 다가오지 않는다. 힘을 들이지 않고 쓴 것 같은 편안함과 쉬움, 자연스러움이야말로 김봄희 동시가 지닌 힘이다. 아무리 짧은 작품이라도 시간, 장소, 인물, 사건이 적절히 구조화되어 있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화자가 맞춤하게 설정돼 있다. 깊은 바닥에 닿아 길어 올린 시에는 잡티가 없다. 차고 맑은 첫 물처럼, 뜨겁고 고요한 촛불처럼 읽는 이의 마음을 맑히고 밝힌다. 마침내 우리는 동시와 서민성의 결합을 보여 주는, 모든 세대를 위한 동시집 한 권을 갖게 됐다. _이안(시인, 《동시마중》 편집위원)

 

옆에 선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

 

김봄희 시인은 섬세하게 말을 고르고 다듬어 독자들에게 내놓는다. 마침표, 쉼표, 큰따옴표 같은 문장 부호들이 독특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동시들을 보면, 시인이 얼마나 오랜 시간 고민하며 동시를 썼는지 알 수 있다. 동시의 구조를 짜는 데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동시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시간, 화자를 비롯한 인물, 벌어지는 사건을 적절히 구조화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동시를 하나의 장면으로 쉽게 상상할 수 있고, 구체적 장면은 독자들이 동시를 직접 느껴 볼 수 있게 만든다. 이 동시집이 보여 주는 장면들은 지극히 일상적이다. 우리가 생활하며 맞닥뜨리는 사건들을 소재로 삼기 때문에 독자들은 동시의 내용에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생생한 동시들은 그 자체로 우리를 즐겁게 만든다.

 

동시의 등장인물들이 보여 주는 행동도 의미 깊게 다가온다. 텅 빈 국숫집에도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평범한 가족이 손님이 되어 줄을 서 주거나(「줄」), 집이 없어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종이로 집을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은(「간판 하나」)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서로에게 무관심해지는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배려와 사랑의 가치를 알게 해 준다.

 

편안한 말, 선명한 장면

 

김봄희 시인의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은 다양한 은유와 상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말로 이루어져 있다. 시인은 섬세하게 말을 고르고 다듬어 독자들에게 내놓는다. 마침표, 쉼표, 큰따옴표 같은 문장 부호들이 독특한 의미를 가지게 되는 동시들을 보면, 시인이 얼마나 오랜 시간 고민하며 동시를 썼는지 알 수 있다. 독자들이 동시를 편안하게 즐기고 또 나름의 사유를 하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잘 느껴지는 부분이다.

 

시인은 동시의 구조를 짜는 데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동시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시간, 화자를 비롯한 인물, 벌어지는 사건을 적절히 구조화한다. 덕분에 독자들은 동시를 하나의 장면으로 쉽게 상상할 수 있고, 구체적 장면은 독자들이 동시를 직접 느껴 볼 수 있게 만든다. 김봄희 시인의 동시들은 어렵고 복잡한 설명을 하지 않으면서 독자들에게 직접 말하고자 하는 바를 체험으로 전달한다.

 

세계의 우산이 되어 주는 우리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에는 다양한 가족들이 등장한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구성원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와 힘이 되어준다는 점이다. 공부에 지친 화자의 기운을 번쩍 들게 해 주는 햄스터도(「식구 2」), 오랜 시간 여행을 함께하며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은 여행 가방도(「여행 가방 이야기」) 가족의 일부다.

 

동시집 속 가족들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쌓인 기억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이에게 자신이 어렸을 적 이야기를 해 주는 엄마(「우물」)의 모습은, 언니 얘기를 시로 쓰게 되었다는 시인의 모습과(「언니와 동생」) 연결되며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4부에 등장하는 아픈 할머니와 관련된 시들 역시 시간과 기억의 힘을 보여 준다. 김봄희 시인의 가족 이야기는 곧 우리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살아가는 이웃들에게도 가족을 대하듯 배려와 사랑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한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비를 막아 줄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이 되는 것이다.

목차

 

1부 엄마 눈이 세상에서 젤로 예뻐요

눈 맞춤/ 궁금해 1/ 궁금해 2/ 우리 집만 그래?/

세탁기의 말/ 줄/ 가방 속 가방/ 식구 1/ 식구 2/

쳇바퀴/ 사춘기/ 나는 보호자예요

 

2부 어떻게 넘어질 수 있겠어

볼펜 똥 누는 법/ 응이 화났다/ 내 친구를 소개할게/

다 그린 것도 아닌데/ 입학식/ 세대교체/ 말 걸기/

앵무새와 강아지/ 탐정 1, 2호/ 용기는 지지가 필요해/

시계 밥 주는 할아버지/ 여행 가방 이야기

 

3부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거야

두루미/ 꾸벅꾸벅/ 품/ 까만 코트/ 세상에서 가장 큰 우산을 써 본 날/

우리 동네 1/ 우리 동네 2/ 딱따구리/ 신기한 일/

간판 하나/ 구두 아저씨 정순태 씨/ 땡감/ 꿈

 

4부 마침내 언니 얘기를 시로 쓰게 되었다지

우물/ 우리 할아버지/ 누렁이와 할아버지/ 멀리/

누운 책/ 발톱꽃/ 고양이/ 봉숭아꽃/

탱자와 가시/ 초겨울, 빈집에/ 언니와 동생

 

해설 | 모든 세대를 위한 동시집 한 권 _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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