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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발품팔아뉴욕가다

거북발품팔아뉴욕가다

  • 박범진
  • |
  • 멘토프레스
  • |
  • 2012-11-26 출간
  • |
  • 219페이지
  • |
  • ISBN 9788993442267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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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뉴욕과의 인연

●Chapter 1 뉴요커로서의 첫경험-어학연수
뉴욕 공항은 사파리 / 확실한 시차적응 / SMOKING이 뭐가 문제야? /어학연수 Park Ave. Armory / 어학연수 2(유치한 Justice) / 쉬어가는 시간-Sparkling water에 얽힌 비애

●Chapter 2 구직난-기회를 볼 수 있는 눈과 손
FDNY의 무단침입 / Happiness is nowhere. / 검은색에게 차별당한 노란색 / 천근만근 이력서 / 명함의 중요성

●Chapter 3 아시아나항공, 미통계국에서 겪은‘인턴십’과정
잊지 못할 추억, 나는야 미통계국 조사원 / 불법체류 할머니 / 도난사건 / 달빛 무지개에 실어 보내다 / 나 이런 사람이야 / 엄마 같은 식당

●Chapter 4 사랑과 이별, 그리고 여행
첫코에 반하다 / 메츠 홈구장 시티 필드 / 애틀랜틱시티 / 뜻하지 않는 이별 / 스테튼 아일랜드(이별후) / 뉴욕이여 안녕

●Epilogue-‘나는 될 놈이다’

●부록-웨스트 참가자들의 이야기

도서소개

자칭 악바리 대학생 박범진(계명대 경영학부 4학년생)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하의 WEST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3개월 동안 뉴욕에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한다. 이 책은 가진 것이라고는 발품과 도전정신뿐이 없는 저자가 영어실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좌충우돌 구직활동을 펴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될 놈이다’
‘발품’이라는 스펙과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으로 앞만 보고 달린
박범진(계명대학교 4학년)의 뉴욕 홀로서기 스토리!
13개월동안 뉴욕에서 경험했던 생생한 현장보고서!

자칭 악바리 대학생 박범진(계명대 경영학부 4학년생)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하의 WEST프로그램에 참여하여 13개월 동안 뉴욕에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한다. 이 책은 가진 것이라고는 발품과 도전정신뿐이 없는 저자가 영어실력도 부족한 상태에서 좌충우돌 구직활동을 펴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하루 4시간 잠자며 투잡(아시아나항공과 미국통계국)하며 한 달에 500만 원을 벌어들인 이야기가 골격을 이루는데, 일찍이 그는 근로장학생으로 활동하며 교내 부서에서 사무보조를 하고 주말에는 피자헛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으며, 주말마다 사회복지관에서 2년 동안 청소년 지도로 150시간의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또한 여름학기 때는 제주롯데호텔에서 인턴십도 수료했으며 첫달 생활비 50만 원과 항공권만 들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감행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집요한 근성은 뉴욕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어 세 번의 면접을 통해 어렵사리 아시아나항공사에 취업했으며,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만 뽑는 미국통계청에 외국인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 채용되었다. 이런 이야기와 더불어 본문에는 ‘스파 캐슬’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대마초를 피는 아이들과의 만남, 할렘가에서 흑인여성에게 차별당하고 터키인에게 사기당한 일, 두둑한 배짱으로 미국경찰을 따돌리며 위기를 모면한 일 등 웃음과 눈물, 감동과 교훈이 넘쳐나는 이야기로 가득 하다.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 WEST프로그램 참가자들 다섯 편의 이야기도 알차고 소중하여 앞으로 WEST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고 있다. 경희대 이계희 교수는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책을 추천했으며, 연수기간 동안 저자를 가르쳤던 미셸 교수(미국 뉴욕 헌터대학 Michele Thomas)는 “매우 재치 있고 지혜로우며 모험에 직면했을 때 대처하는 감각과 유머도 엿보인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거북, 발품팔아 뉴욕 가다》는 취업난에 시달리며 불투명한 미래에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는 용기’을 심어주는 청춘고백서이다.

※ WEST프로그램이란?
과학기술부 주최의 해외인턴 연수 프로그램인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은, 총 18개월의 취업비자 중 어학연수 5개월, 인턴십 12개월 그리고 여행 1개월로 진행된다.

●뉴욕 JFK공항은 사파리 같았다. 입국자 대기실 밖에는 굶주린 맹수들이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었다.
뉴욕 JFK공항에 도착하면서 일이 터진다. 밤 9시를 넘긴 시각, 미국 땅을 밟게 된 저자는 함께 온 친구 재훈이가 뉴욕에 있는 친척에게 공중전화를 걸고 몇 분 되지도 않아 100만 원이 들어 있는 수첩을 분실하면서 일이 발생한다.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이미 아무도 없고 썰렁한 상태를 맞이한다. 이것이 뉴욕에 첫발을 내딛으며 겪어야 하는 일종의 ‘공포’였다.

●해고되고 또 해고되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기엔 열정이 너무나 컸다. 포기하기엔 도전정신과 발품이 가만히 있질 않았다.
영어든 외국생활이든 쾌활한 성격과 사교성 좋은 사람이 빨리 현지에 적응해나가는 법인데 저자는 그러지 못했다. 음식이름에 익숙지 않은 상태에서 저자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첫날, 식당 메뉴판의 이름조차 몰라 당황해한다. “메뉴판 하나 빌려주시면 내일까지 모두 외워 올게요.” 그러나 그 다음날에도 큰 변화가 없자 해고당하고 만다. 이렇게 미국에서 그의 첫 아르바이트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는 고배를 마신다.
흑인들과의 만남이 어색한 할렘가에서 다시 일이 터지고 만다. 입구로 들어오는 흑인여성 한 명을 세워 가방검사를 하려는 찰나, 자신이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했다며 소리친 다. 결국 쫓겨나듯 술집을 나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그는 깨달았다. '할렘에서 흑인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것이다!

●선생님이 감탄할 만큼 영어다운 에세이를 쓰고 싶었다. 에세이에 집중하니 점점 실력이 늘었다. 그리고 칭찬도 받게 되었다.
헌터대학에서 연수를 받던 중 저자와 같은 레벨 수업을 듣는 친구가 쓴 에세이가 낭독되고 칭찬을 받게 된다. 수업시간에 꾸지람만 듣는 자신과 비교되면서 그녀를 부러워한 저자의 경쟁심이 발동했다. 그 날 이후, 에세이수업의 과제만큼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이처럼 에세이 과제에 최선을 다한 이유는 미셸 선생님이 감탄할 영어다운 글을 쓰고 싶어서였다. 에세이수업은 두 달 동안 진행되었고 다섯 번째의 글을 제출했지만 칭찬은 고사하고 관심도 끌지 못했다. 어려운 주제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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