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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변방

  • 이귀란
  • |
  • 예술의숲
  • |
  • 2012-10-31 출간
  • |
  • 238페이지
  • |
  • ISBN 97889940169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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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ㆍ오효진

소리
노가다 원씨
두견새
숙명
승냥이
변방
제8요일
사십 세
팽노인
불꽃

서평ㆍ안수길
작가의 말

도서소개

소설가 이귀란의 첫 소설집 이다. ‘노가다 원씨’를 비롯해 10편의 작품이 실린 이번 책은 2002년 ‘크리스천문학’에 소설로 등단한 이후 10년 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한데 모았다. 이귀란은 소설을 쓰다가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은 그냥 지나쳐 들을 말이 아니다. 이귀란에게 있어서 소설은 이 세상 모든 것 가운데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이고,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아니 생명보다도 더 귀중한 것이어서, 그것에 몸 바쳐 살다가 먼저 죽고 싶다는 뜻으로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해지기까지 한다.
소설가 이귀란의 첫 소설집 이다. ‘노가다 원씨’를 비롯해 10편의 작품이 실린 이번 책은 2002년 ‘크리스천문학’에 소설로 등단한 이후 10년 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한데 모았다.

이귀란은 소설을 쓰다가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이 말은 그냥 지나쳐 들을 말이 아니다. 이귀란에게 있어서 소설은 이 세상 모든 것 가운데 최고의 가치를 가진 것이고, 생명과도 같은 것이고, 아니 생명보다도 더 귀중한 것이어서, 그것에 몸 바쳐 살다가 먼저 죽고 싶다는 뜻으로 생각하면, 가슴이 서늘해지기까지 한다.

이 소설집에는 소리와 냄새, 그리고 무엇보다 변방 같은 일상, 일상 같은 변방에 대한 탐색이 담겨 있다. 오늘 소설을 쓰는 사람은 아름답다. 어제 그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쓰고 싶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 등장인물의 내면심리를 잘 드러내 주는 효과적인 서술기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소재에 따라 개성 있는 인물을 설정, 아픔을 지닌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연민을 느끼거나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믿는다.

작가의 말
제 생에 있어서 소설은 또 다른 구원입니다. 소설을 읽거나 쓰는데 열정을 불태우지 않았다면 지나온 삶이 어땠을까, 돌이키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정말 소설을 잘 쓰고 싶습니다. 그러나 소설에 몰입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쪼들리는 시간을 쪼개어 소설과 마주하는 시간, 가장 행복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제 소설의 근간은 차마 울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아파합니다.
복음이 없고, 십자가마저 쓰러진 변방에서, 까치발로 서성거리는 사람들의 상처를 드러냅니다. 그들은 선천적으로 DNA가 여려서 아프다는 말도 못하고 민주주의의 법칙에서 왜 빼앗겼는지, 왜 아픈지, 그것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그들의 삶을 그림으로서 삶의 질서를, 나눔을 회복하고 싶습니다. 인간의 무한한 가치는 동등할 때 제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작품집을 묶기도 전에 덜컥, 늪 속에 빠져 반년을 허우적거렸습니다. 겨우 빠져나와 마주 앉고 보니 이미 가을이더군요. 이대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제 저는 지붕 나지막한 집을 짓고, 햇살 잘 드는 장독대 옆에 앉아 된장 간장 익어가듯 곰삭아지기를 기다립니다. 그러면 시간이 느긋해 질 테고 작품도 익어가겠지요.

작가 이귀란의 작품집 속에 수록된 10편의 단편에는 작품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 모두가 현대라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이지만, 비슷비슷한 인물은 없다. 성장과정과 생활환경, 직업과 성격 등 신분조건이 다르고 행동유형이나 구사하는 언어습관이 다르다.

중이염으로 청력을 상실하면서 세상과의 단절을 느끼는 ‘소리’의 여주인공, 성장기의 모성결핍으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품고 사는 ‘두견새’의 주인공, 제주토박이로 피해의식을 떨치지 못하고 기생이라 자학하며 관광객을 안내하는 ‘숙명’의 버스기사 김창규, 가출벽 있는 아버지의 불륜으로 출생하여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동복의 동생과 함께 동반자살을 시도하는 ‘승냥이’의 어린소녀, 전과자로 주변의 도움에도 자신의 생활을 감당치 못하는 ‘노가다 원 씨’의 주인공 원 씨, 중년의 우울증으로 자살을 기도했다가 일탈의 유혹에 방황하는 ‘사십 세’의 여인 형인, 선천적인 체취(인내) 때문에 소외와 좌절에 허우적대는 ‘제8요일’의 여주인공…. 모두가 다른 모습이다. 동일성이란 한 가지도 없는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이는 작가가 소재를 발굴하고 주제를 설정한 뒤, 주제소화에 적절한 사건을 구성하고 등장인물의 형상화를 위해 관찰과 고민을 거듭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이귀란의 소설은 현대인들이 공통적으로 앓고 있는 인간 내면의 통증들을 잘 진단해 내었다. 다양한 배경,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잠재된 병증의 원인도 찾아 준 셈이다. 의식의 흐름을 따라 등장인물의 내면심리를 잘 드러내 주는 효과적인 서술기법을 구사하는가 하면, 소재에 따라 개성 있는 인물을 설정, 아픔을 지닌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보여 주었다. 연민을 느끼거나 공감하는 독자들이 많으리라 믿는다.
安 秀 吉(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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