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만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문명』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문명』을 그래픽 노블로 옮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이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직접 각색가 포그, 그리고 삽화가 나이스 캥을 선정하여 그들과 함께 『고양이』, 『문명』, 『행성』으로 이어지는 「고양이 시리즈」를 작업해 오고 있다. 각각의 작품은 독립적으로 읽어도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저마다 탄탄한 구성과 전개를 자랑한다.
이 책은 심각한 위기에 놓인 세상에서 펼쳐지는 고양이의 모험을 통해 인간과 인간사를 들여다보도록 만든다. 베르베르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이야기에 생동감과 박진감 있는 묘사가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하다. 이로써 국내에서 13만 부 이상 판매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온 원작을 새로운 방법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에서 펼쳐지는
고양이 바스테트의 모험
전염병으로 수십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전쟁으로 세상은 황폐해졌다. 급격하게 불어난 쥐 떼의 공격을 물리치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고양이 바스테트와 방대한 지식을 가진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인간들과 함께 모험을 떠난다.
바스테트의 최종 목표는 인류 문명을 대신할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만난 돼지, 소, 개, 비둘기 등 다양한 동물은 고양이의 아군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적이 되기도 한다. 특히 돼지들이 벌이는 <인간 재판>에서는 인간의 미식이나 여흥을 충족시키느라 고통받아 온 동물들이 차례로 증언대에 서서 발언하며, 이기적인 인간의 면모를 신랄하게 지적하는데…. 바스테트는 서로 다른 동물종의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