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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읽는코드패러독스

생명을읽는코드패러독스

  • 안드레아스 바그너
  • |
  • 와이즈북
  • |
  • 2012-11-25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958457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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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 패러독스
프롤로그 / 너무도 매혹적인 생명의 역설 속으로

chapter 1
생명과 우주, 그 창조의 드라마

신호의 세계: 프리메이슨의 문장, 십자가, 큰 키
생존 게임: 포식?유혹?경고 신호
인간과 동물의 커뮤니케이션과 그 유사점
곤충들의 집단 커뮤니케이션
미생물도 대화를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물질과 의미의 상호작용
눈: 세포들의 대화가 창조한 소우주
기생과 숙주의 공생 커뮤니케이션
분자들의 커뮤니케이션
무생물의 커뮤니케이션
과학은 대화다
인과론적 세계관의 한계

chapter 2
자아와 타자의 패러독스

진정한 이타주의는 존재하는가?
진화 게임 : 자원 다툼, 번식 투쟁, 유전자 복제
인간의 유전과 유전적 근친도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이유
자연법칙으로 본 부모의 희생
죽음을 통한 불멸
유전적 근친도와 이기주의
자아­타자의 구분을 뛰어넘는 거대한 운명의 사슬
숙주와 기생충의 결합
관계의 대가
죄수의 딜레마: 배신과 협력의 득실
관계의 보편성: 자아와 타자는 분리될 수 없다
자아와 타자는 또한 분리된 존재다

chapter 3
부분과 전체의 패러독스

생명은 무수한 ‘부분’으로 축조된 ‘전체’
부분은 전체를, 전체는 부분을 결정한다
부분과 전체의 상호성
무엇이 박테리아를 헤엄치게 하는가?
자신의 목적을 향해 헤엄치는 분자들
유전자와 행동 메커니즘
뇌 없는 지능: 무엇이 유기체인가?
뭉쳐야 사는 생명들: 생명 단위는 개체인가, 군집인가?
무엇을 전체로 볼 것인가? 결국 선택의 문제
진화의 역사를 복원하기 힘든 중대한 이유
모호한 종의 경계

chapter 4
번영과 멸종의 패러독스

생존을 위한 러시안룰렛 게임
안전에 내재된 위험
승률이 희박한 게임은 혁신 기회
생존 투쟁이 낳은 삶의 양식
안전과 위험의 패러독스
중립적 변화와 혁신
대량 멸종이 던지는 메시지: 영원히 안전한 삶은 없다
‘살아 있는 화석’이 말해주는 것: 모든 생명은 일시적이다
생명 진화의 방향은 있는가?
생명의 목적은 있는가?
안전과 위험,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chapter 5
삶과 죽음의 패러독스

세포자살: 매 순간 일어나는 죽음과 탄생
세포의 대화: 자살 명령과 자살 수용
끝없이 되풀이되는 파괴와 창조
자연사의 원인
죽음의 혜택들
창조의 대가는 죽음

chapter 6
우연과 필연의 패러독스

모래로 쌓은 성: 우연에서 파생된 필연
그리고 성으로 만들어진 모래: 필연에서 파생된 우연
우리의 선택과 그 의미
박테리아, 꿀벌, 개미의 행동 선택과 집단 결정
선택과 예측 불가능성
생명체들이 우연과 필연의 세상에 대처하는 방식
자연을 보는 관점의 오류

chapter 7
생명의 다양한 목적과 지적 설계론에 대한 반증

효소의 신비로운 기능들
세포 내 분자 메커니즘
우리가 아는 지식은 분자의 극히 일부
눈은 과학적 통찰의 원천이자 영원한 수수께끼
생명의 다양한 목적과 지적 설계론의 맹점
자유의 대가

chapter 8
과학자와 선택의 힘

과학의 목적, 설명인가 예측인가?
끝없는 설명의 미로
과학과 선택의 힘
아인슈타인의 급진적 선택: 세계를 다르게 보는 방식
베게너의 세계관 전쟁: 쪼그라드는 사과 이론 vs 떠다니는 대륙 이론
다윈의 위험한 선택: 인간의 위치를 근본적으로 뒤엎은 시각
과학사를 바꾼 선택들
선택의 힘: 과학 혁명

chapter 9
과학, 그리고 지식의 한계

과학의 한계: 이론의 검증 불가능성
과학의 한계: 반복적인 질문의 불가능성
과학의 한계: 증명할 수 없는 정리들
컴퓨터 패러독스
역설, 그 끝없는 논쟁의 근원

chapter 10
자유의 힘, 자유의 짐

전체와 부분, 물질과 정신, 그리고 자아와 타자
민주주의의 역설, 자유의 역설
패러독스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패러독스를 인식해야 하는 이유
선택의 짐
선택의 주체는 나, 그리고 우리들

저자 후기 / 패러독스는 세상을 창조하는 힘

도서소개

이 책의 생물학적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본성과 핵심에 접근하는 앎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패러독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는 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넘어 철학적 사색에 이르게 한다. 생명 저변에 존재하는 본질적인 패러독스의 탐구를 통해 생명의 의미를 깊이 고찰할 수 있다. 저자는 과학적 설명을 넘어 세계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 인간과 세계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과학과 우리 자신의 관계를 바라보는 시각뿐 아니라 오랜 철학 논쟁과 과학 논쟁에 대해서도 숙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준다.
자연, 그 거대한 생명의 드라마

노예처럼 희생하는 부모,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는 아교수류탄 개미, 숙주식물의 뿌리에 침투하는 기생식물, 엉덩이 8자 춤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꿀벌, 동굴 탐색 개미들을 파견하고 집단 의사결정을 하는 알비페니스 개미 등 생명의 파노라마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미시세계에서는 더 놀라운 일이 펼쳐진다. 자살하는 세포, 세포 분자들 간의 형태로 주고받는 대화, 섹스 없는 유전자 교환, ‘팽창하라’는 명령을 전달하는 태아의 신경관 세포, 러시안룰렛 게임을 하는 박테리아 등 보이지 않는 생명의 세계에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거대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 자연에는 협력과 이용, 번영과 기아, 위험과 안전, 삶과 죽음의 스토리들로 가득하다.
이런 이야기들은 자연이 인간 지식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어떤 ‘의미’의 세계이자, 이런 의미가 무수하게 교환되는 ‘커뮤니케이션’의 세계임을 말해준다. 생명 현상에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겹겹이 쌓인 중층 구조의 복잡한 과정들이 숨어 있다. 우리 인간은 이런 의미의 세계를 극히 일부분만, 그리고 표면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는 아직 자연이 보여준 모습의 10만 분의 1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숨겨진 의미의 세계, 나아가 자연의 진리를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 저자 안드레아스 바그너는 자연과 세계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 하나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패러독스’의 인식이다. 우리와 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패러독스로 가득 차 있으며, 패러독스를 기초로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생명을 이해하는 키워드, 패러독스

나와 타자, 본성과 후천성, 물질과 정신, 부분과 전체, 우연과 필연, 창조와 파괴 등 역설적 긴장이 생명과 자연을 창조하는 근본 요인이며, 우리는 이런 패러독스를 인식함으로써만 세계를 넓은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나와 타자, 부분과 전체 등의 개념은 겉으로는 상반된 개념처럼 보인다. 우리 머릿속에서 이 둘은 자연스레 분리된다. 그런 후 둘 중 하나가 더 근본적이라거나, 더 우위에 있다거나, 더 영향력이 있다는 말들을 한다. 하지만 이는 인과론적 세계관에 길들여진 전형적인 인간 중심적 사고다.
생명 현상에서는 나와 타자, 부분과 전체, 안전과 위험, 우연과 필연 등이 동전의 양면처럼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분리되지 않고 하나로 수렴된다. 상반된 두 개념은 ‘생명’ 창조 과정에 깊이 개입되어 있다. 분자적 관점에서 단세포 유기체가 하나의 복잡한 다세포 유기체로 창조되는 과정은 이들 패러독스가 결코 분리될 수 없음을 명료하게 보여준다. 패러독스는 생명 창조 및 진화의 복잡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다양한 목적을 향해 미세하게 조절되고 통합되며, 우연적으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진행된다. 미세 분자의 형태(예로, DNA 문자 서열)가 세포 군집, 더 나아가 한 개체, 친족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불확정성 원리가 지배하는 무수한 우연적인 현상들은 ‘생명’이라는 필연의 세계로 귀결된다.
패러독스는 세계의 근본에 내재되어 있으며 모든 곳에 존재한다. 우리는 이런 역설적 관계의 상호성을 파악해야 인간과 생명을 보다 근본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과학계의 주류였던 결정론적 세계관은 원인에 따른 결과, 논리와 증명에 기초해 과학과 진리의 문제를 해명하려 하지만, 이런 기계적인 시각으로는 자연을 정확히 관찰하거나 우주만물의 진리를 발견하기 힘들다.

하나의 운명인 역설적 관계 :
나와 타자, 삶과 죽음, 물질과 정신, 우연과 필연, 번영과 멸종

가령 우리는, 대화가 물질이 필요 없는 의미 전달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화는 무수한 물질이 개입해야 가능한 물질과 의미의 상호작용이다.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음파로 압축된 공기분자가 이동해야 하고, 우리 뇌의 신경세포를 발화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이 작동해야 한다. 사실 일상적 세계는 ‘물질’과 ‘의미’(정신)의 분리가 불가능한 세계다. 따라서 우리의 고정된 관념으로는 생명의 세계를 있는 그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우리가 발견한 자연법칙도 자연을 해석하는 하나의 확률법칙일 뿐 자연의 내적 적합성을 말해주진 않는다.
생명의 패러독스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나-타자의 관계다. 나와 타자의 운명은 대단히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운명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인간이 만들어낸 ‘기생충’이란 용어는 운명의 사슬을 명료하게 말해준다. ‘기생’은 모든 동식물에 해당되는 본질적인 특성이다. 가장 적게 해를 끼치는 식물도 햇빛 경쟁을 하면서 자기보다 힘없고 작은 식물의 햇빛을 앗아간다. 다른 동식물의 무수한 죽음과 파괴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인간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기생동물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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